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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싶었어요

정말정말 낳고 싶었어요
예뻤겠죠?
참고 참았는데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이 터져 나와요
손도 잡아보고 싶었는데
맛있는 것도 해주고
이름도 불러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같이 잠들고
같이 일어나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다 해주고 싶었는데
길에서 아가들만 봐도 눈물이 터져 나와요
가슴이 문드러지네요..
내 아가
내 이쁜아가
봄아 

댓글
  • 새벽★별 2017/05/21 19:56

    봄은 다시올거예요.
    겨울 보내기가 힘드시겠지만...
    겨울지나면 봄이 다시 올거예요.
    그러니까 엄마가 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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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구통키 2017/05/22 02:22

    힘내시라고 밖에 못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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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빨리와 2017/05/22 02:40

    신항에 잠시 다녀왔는데
    티비에 자주 본 어머님 아버님께서 천막에 계셨어요.
    전에는 위로나 마음정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앉아 계신 그 모습에 눈도 못마주치게 작아졌습니다.
    우선 목끝이 따갑도록 올라오는 눈물부터가
    민폐같아서요...
    작성자님 아픈 마음 제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다시올 새로운 봄을 위해 몸도 마음도 쉬어주세요.
    울어도 좋고 우울해도 좋으니 억지로 힘내지마시고
    조금씩 쉬어가면서 추스려가요.
    미안해요 그만큼 같이 아파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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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코앜우쾅 2017/05/22 04:04

    아가가 하늘에 뭐 놓고왔나봐요 조만간 잘 준비해서 다시 엄마한테 올거예요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밥잘챙겨드세요 힘들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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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인 2017/05/22 07:28

    안아드리고싶네요.. 저도 그래요... 이제 여러 이유가 절 가로막아서기도 하고 저는 그 뒤에서 어물쩡거리며 상처받기 싫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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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라봄날 2017/05/22 08:5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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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셋™ 2017/05/22 08:55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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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콤등갈비 2017/05/22 08:59

    조금만 기다리시면...
    질리도록 보실수 있을거에요~
    먼저, 몸도 맘도 잘 추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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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돼먹은줌마 2017/05/22 09:10

    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항상 기도해주라고 했어요
    그럼 또 다시 이쁜 아가가 찾아올거라고..
    저도 생각날 때마다 엄마말씀대로 빌었어요. 그 덕인지 이쁜 아가가 다시 찾아와 벌써 4살이네요.
    맘님두 꼭 다시 이쁜 아가가 찾아올거에요! 건강 잘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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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사거리 2017/05/22 09:1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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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2017/05/22 09:11

    저까지 울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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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미묘 2017/05/22 09:18

    울지마세요~ 봄이가 더 건강하고 예쁘게 찾아오려고 조금 더 준비하고 오려나봐요!
    엄마가 너무 슬퍼하시면 봄이도 마음아프고 미안해서 오는 걸음 힘들어요.
    엄마가 행복하게 기다려야 봄이도 꽃처럼 예쁘게 다시 올꺼에요^^
    봄이 엄마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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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이남푠 2017/05/22 09:28

    재작년 가을 힘겹게 인공수정으로 얻은 아이가 먼저 떠났을때가 생각이나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실시간인거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 마디 보태서 슬픔의 시간이 줄어들기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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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약쟁이 2017/05/22 09:31

    봄이야 더 건강해져서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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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짓는얼굴 2017/05/22 09:32

    아무리 좋은 말을 드린다고 하여도 슬픔이 가라 앉지 않으시겠지만..
    슬플때 슬퍼 하시고 울고 싶을때 우시고 차근차근 마음에서 보내주세요..
    엄마아빠가 오랫동안 슬퍼하면 아가가 그 모습에 하늘로 못갈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엄마아빠 힘내셔야 다시 아가도 찾아올테니 건강 챙기시구요~
    몇달 전 우리 부부 마음같아 마음이 아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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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아래 2017/05/22 09:42

    오유 와서 처음 달아보는 댓글입니다.
    사실 달님 때문에 가입했지만, 시사게시판이 방문 몇 회인가 지나야 글 작성이 가능해서 기웃거리다가
    여기에 쓰게 되네요.
    저는 신체적 문제로 아이를 낳지 못합니다. 시험관도 안 되고요.
    부모님한테서, 정자은행 가서 아이 가지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답답해서 사주나 점도 봤는데, 볼 때마다 자식 복이 아주 좋다고 나왔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매번, 열 곳 넘게 가는 곳마다 그렇게 나왔어요.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제 자식복이라는 게 있다면, 봄이 엄마께 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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