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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한경오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기자는 한명도 없네요.

한경오 사태에 대한 기사는 조선일보 기사까지 거의 다 읽어봤는데...
태도의 차이만 있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기자는 하나도 없네요.
어떤 평범한 신부님의 트윗 만큼도 사태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있어요.

이번주 외부자들에서 정청래가 다중 개념을 설명하면서...
"문재인은 진보언론과 보수언론의 지원을 받지않고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다" 라고 했는데..
저는 이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한경오는 최순실,박근혜를 쫒아내는데는 역할을 했을지 몰라도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데는 아무런 역할도 안했어요.
이중에 특히 한겨레는 안철수를 밀었습니다. 지금의 주류 야권 지지자들과 한경오는 그냥 서로 다른 세력인 겁니다.
이점을 인정을 해야 대화가 시작되는 거죠.

이미 대중은 한겨레가 왜 분당 사태때도 비주류를 비판 못하고 대선엔 안철수를 밀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깊은 논의를 하는 수준인데...
자기들은 공평한 언론인데 난데없이 표지나 호칭갖고 난리라고 생각하니 문빠 소리가 나오고...
분석한다는 기사를 써도 하나같이.. 이해는 안가지만 어쨌든 미안하다.. 수준밖에 안되는 거죠.
아무리 봐도 이들은 우리와는 DNA 자체가 다른 존재들이라 서로를 이해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무현이 아니라 김근태였고 문재인이 아니라 심상정 이었으면 이들의 태도는 매우 달랐을 겁니다.
아닌가요? 대화라는건 최소한의 사실을 인정을 할때 시작되는 겁니다.
그래야 그 원인이 호남토호 이던 구세대 엘리트 이던 답이 나오고 해법이 나오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기사 써봐야 대중과는 계속 평행선이고 시대의 중심은 팟캐와 SNS 로 더 빠르게 옮겨갈겁니다.
한마디로 도태 되는 중인 거죠.
댓글
  • outtahere 2017/05/22 04:10

    동의합니다. 따라서 그럼 대안은 무엇이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급은 수요에 의해 창출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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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똥세개 2017/05/22 04:13

    그렇게 보시는 거죠
    우리가 대중이다는 위험해보이구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점은 알겠습니다
    글 잘 쓰시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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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생입니더 2017/05/22 04:21

    그들의 그릇된 선민 의식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낡고 고루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그들의 스탠스라 변하는 일은 없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저들의 선민 의식이란 건
    60대 이상의 그릇된 안보와 왜곡된 보수 신념 가치와
    동일한 방향성을 지닙니다.
    자신의 낡은 가치가 올바르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고,
    귀를 막고, 눈을 감고, 개썅 마이웨이를 계속해서 가는거죠.
    이 경우 우리의 답은 하납니다.
    우리도 개썅 마이웨이로 무시하고,
    우리의 길을 가야합니다.
    길을 막는다면 쳐부수고
    같이 가지 않는다면 버리고 가면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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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知己★건빵 2017/05/22 04:25

    나름 예리하신 분석이라 봅니다.
    동의하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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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잘리는닉네 2017/05/22 04:29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소위 "개떼"들을 깔아 뭉개기 위해서 "와꾸"를 그렇게 짜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중소매체 기자들은 그냥 대형매체를 "우라까이" 하는 수준에서 그치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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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기회 2017/05/22 04:39

    짧게 설명
    수꼴 = 조중동 25프로
    진보 = 한경오 20프로 안찰스 진보?
    중도보수 = 실체없는 커뮤 SNS 소셜 41프로
    결론 한경오는 우리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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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 2017/05/22 04:47

    견고한 카르텔에 밀려 입다물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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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이 2017/05/22 04:53

    시민의 성숙을 기존의 기득권에 놓여있던 기자들이 이해하질 못하는거죠
    그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한낱 계몽의 대상인 무지한 민중들이 왜 저러나
    납득이 안되는 겁니다.
    예전에 송두율 교수가 북한에 대해 내재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었죠
    그들의 입장에서 왜 저런 행동을 하나 이해를 해보자는 거죠
    기자들은 저런 이해의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신들이 늘 옳다고 믿고 있으니까
    그래서 저들은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 이어져온
    지지자들의 모멸과 통한의 감정을 알지 못합니다.
    이해 하려고조차 하지 않는거죠
    자신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노무현이 뭐라고, 문재인이 뭐라고 라면서...
    그리고 아니라고는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기존 보수골통의 모습을 엘리트라고 생각하면서...
    '저것들이 나한테 대드네,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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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샴집사 2017/05/22 05:17

    알면서도 모른척 여론몰이 하는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인정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언론의 영향력 축소를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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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멀리 2017/05/22 05:49

    언론이 신뢰성을 상실하면 시민으로부터 외면 당한다는 것을
    조중동이 그걸 입증을 했는데도 한경오는 같은 길을 따라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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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5/22 06:19

    가재는 게편이랬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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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sto 2017/05/22 06:22

    진보언론도 반대한 대통령
    세계적으로 없었던 일입니다
    이참에 언론들 모두 박살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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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5/22 06:31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사실을 말할수 없는게 정확하죠.
    왜냐하면 자신들의 권위와 기득권에 관한 근본적 도전이라 인식하는데 어찌 이를 인정할수 있을까요...
    이를 알면서도 자기존재 부정이니 인정할수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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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까 2017/05/22 06:59

    기자들이 자기들끼리만 부둥부둥하는것 같습니다. 지난 메갈 사태때도 온라인에서는 메갈 척결로 난리였는데 기사는 친메갈 일색이었죠.
    상당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기자들도 자기들끼리만 소통하고 눈치보고 자기들끼리만 덜 까이는 기사를 쓰는게 아닌가해요. 그러면서 점점더 여론과 멀어지는 듯. 트친, 페친, 이제 기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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