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310696

초딩때 친구집 놀러갔는데..

댓글
  • 핸슨 2022/01/13 21:01

    저랬던 시절이 있었죠. 집 열쇠는 잃어버렸고, 형은 친구네 갔고, 부모님은 퇴근 하시려면 한참 남았고...
    윗집,아랫집 혹은 옆집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그댁 아주머니께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말씀 드립니다.
    그럼 아주머니께서 "핸슨이 너 또 열쇠 잃어버렸어~? 그러니까 잘 좀 챙기라니깐 ㅎㅎㅎ 추우니까 얼른 들어와~
    사과 깎아줄까? 아님 쥬스 마실래?" 그렇게 그 집에 들어가면 아주머니께서 어머니 직장에 전화를 합니다.
    핸슨이 우리집에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간식까지 얻어 먹으며 어머니 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머니 퇴근하시면
    강아지 마냥 쫓아 나가서 "엄마~" 하고 한번 안고 열쇠 잃어버린 벌로 꿀밤 한대 얻어 맞고 어머니 손잡고 집으로 들어갔었죠. ㅎㅎ

    (04Oxvj)

  • 개소리경보기 2022/01/13 21:32

    저 시절엔 다 그랬드랬죠... 근데 그만큼 도둑도 많았음

    (04Oxvj)

  • 공포는없다 2022/01/13 21:33

    지금보다 먹을건없던 시절이지만 먹을걸 나눠먹던시절..아이들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하는 요즘, 가끔 저때가 많이 그립네요 ^^

    (04Oxvj)

  • 스멉휴 2022/01/13 21:48

    지금 기준으로는 엄청난 일들이 일상인 시대였죠. 좋은 것도 있도 나쁜 것도 있고...
    친구집에 그냥 문열고 들어가도 되는 그런 분위기이지만, 우리집은 도둑만 10번은 들었을듯 ㅋ

    (04Oxvj)

  • 잠이오네요 2022/01/13 21:54

    역사적으로 봐도 문화불문 인류는 서로 돕는 식으로 마을단위 공동육아체제였는데
    최근 문화들은 공동육아랑 거리가 멀어서 육아가 더 힘들다는 얘기도 있죠…
    공동육아 문화가 사라져간 만큼 국가 제도적으로 육아를 보조해 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그정도 관점에서 정책이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04Oxvj)

  • 검은늑대™ 2022/01/14 08:50

    어느날 집에 가면 못보던 애가....설마 내 아들 누가 집에 나두고 갔나 의심도 받던..
    그런시절도 있었는데...지금은 전부 번호나 지문키라서 내가 현관 못들어가면 알아서 열어주는 시대가 된...ㅋㅋ

    (04Oxvj)

(04Oxvj)

  • 쉬워 보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jpg [10]
  • | 2022/01/15 10:57 | 1740
  • 아들아 사실 넌 입양아란다. [4]
  • | 2022/01/15 08:21 | 1579
  • (스압, 혈압주의) 역대급 1억짜리 건축하자 사건.jpg [13]
  • | 2022/01/15 02:41 | 682
  • 인간승리 유튜버 처자 [13]
  • | 2022/01/14 21:20 | 1317
  • [속보] 광주 붕괴 아파트 실종자 1명 구조 [14]
  • | 2022/01/14 18:57 | 637
  • 스티브 유 비자 발급 소송 간단 요약 [30]
  • | 2022/01/14 16:40 | 1738
  • 귀멸)지옥으로 끌려간 도우마 근황.jpg [2]
  • | 2022/01/14 13:03 | 329
  • 현시각 클리퍼들 긍황 [8]
  • | 2022/01/14 11:09 | 1500
  • 벵골 호랑이 두 마리를 잡아서 고기를 구운 태국 주민들.jpg [20]
  • | 2022/01/14 09:20 | 816
  • 사육사를 너무 잘 따르는 아기 판다.gif [6]
  • | 2022/01/13 21:56 |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