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캣맘이랑 캣맘(?) 의견충돌로 싸우는거 봤었는데

(사진은 올릴게 없어서 아무거나 줏은짤로)

우리동네에 길고양이 돌볼꺼면 이정도 정성은 보여라를 몸소 실천중인 어르신 한분 계시는데

어젠가 그젠가 그 어르신이 편의점앞에다 길고양이집만들고 있을때 갑자기 다른 아줌마가 시비를 트는(?)거임

대충 내용을 요약하니 아줌마도 캣맘(?)인데 아저씨가 여기다 이런거 해놓으니깐 자기가 고양이 밥준거 애들이 안먹는다고 따지는 내용인데

아니 고양이 애들 밥잘먹으면 된거지 먹는 장소가 중요하나? 그게 대체 왜 문제지? 싶은와중에 그 아줌마가 캣맘의 근원을 비트는 질문을 하더라고

"이런거(밥) 두면 편의점 사장이 안따져요?"

할아버지 "? 내가 점장인데..."

아줌만 거서 또 트집잡으려고

캣맘 "허... 아니 그럼 건물주는 뭐라 안한대요??"

할아버지 "내 건물인데"

할아버지 "그리고 위에 세입자들한테도 미리 양해랑 허락구해뒀고."

근데 그때 옆에서 같이 듣던 다른 아줌마가 아저씨가 다 일케 해둔거냐, 그럼 이새끼들 나중에 새끼친다꼬 지랄싸면 어떡할꺼냐 따지니깐

할아버지 왈 사비로 동물보호센터 신청해서 자주오는 길고양이들 전부 중성화 시켰다고ㅋ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그걸 그 캣맘 아줌만 고양이들 불쌍하게 뭔짓거리냐고 따지는 시점에서

'아... 애초에 두사람이 고양이를 대하는 입장이 달랐구나...' 싶은 동시에

이게 시발 진정한 플렉스인가 싶더라구

이 추운날에 그거 말다툼하는거 구경하는데 엄청 흥미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