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라이카 M바디의 장점

장비보다 사진 자체에 관심이 올인이 되면 장비 생각은 잘 안하게 된다던데
아직 저는 안그런 것 같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스펙 디자인 성능 필요성 편리성 편의성 등을 떠나 계속적으로 정이 쌓여가는 바디가 있고 그게 덜한 바디가 있다고 할 때
제게 있어 가장 편리하고 세상편한 바디는 미놀타 a7입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없는게 없는 기능과 빠르고 신뢰도 높은 af 그리고
좋은 색감의 주옥같은 렌즈들 크 —
그런데 그렇다고 정이 쌓이고 평생 같이 갈수 있는 바디라는 생각은 안듭미다
일정기간 최대한 잘 사용하다 고장나면 디피용으로 쓰던지 해야 할 것 같은
그냥 맘에 드는 소모품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편리하지 않고 그렇다고 활용율이 높거나 하지 않은데
취향적으로 그리고 여러가지로 맘에 드는 스펙이 아님에도.
정이 붙는 카메라들이 있는데 그게 저에겐 slr에선 fm2입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편리한 Fm3a가 있는데도 fm3a보다 좀 더 정이 붙는게 신기하긴 합니다만.
제목으로 돌어가서 짧게나마 제가 경험한 라이카m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계속적으로 정이 붙고 맘이 간다. ‘ 는 점입니다
오래된 m바디들을 보다보변 볼커가 깨져 없어지고 수많은 상처와 세월만큼의 닳고 닳은 개체를 보게 되는 데
수많은 m유져들이 그렇듯
겉모양새야 형편없이 깨지고 파손만 않된다면 닳고 닳아도 온갖 상처와 벗겨짐이 있어도 속알맹이만 좋으면. 즉
기계적온전함과 온전한 뷰파만 유지되고 있다면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뻐하게 되는 그런 바디 설사 너무 오래되어 기능상 이상이 있어도 고쳐줘서 계속 키워가고 양육해가며 늙는 모습을 보며 같이 늙어갈 수 있는 .. 그런 진한 정이 가는 바디
그게 제가 느끼는 m바디의 최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거 말고 다른 장점 없냐고 물어볼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많습니다 특히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slr바디대비 아니 써봤던 rf바디인
베사r3a나 기타 rf바디들 과도 구분되는 장점은
쵤영시 있을 수 있는 흔들림블러 가 적다는 점입니다
M바디를 오래경험한 분들 말씀으론 어떤분은 1/8 초 심지어 1/4초까지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자주 얻게 된다는 하는데 저도 그런정도 까진 모르겠으나 흔들림으로 인한 실패가 정말로 없더군요
(경험상 펜탁스미슈퍼가 미러쇽때문인지 흔들린 사진이 젤로 많았습니다 )
다만 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단점이 많은 바디이고
더 많은 장점을 가진 수많은 수동핆바디들이 있기에 그런 장점은 이야기 해뵈야 소용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의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점이
먼 미래에 단하나의 필카와 단하나의 렌즈가 남겨진다면
어떤녀석일까? 하는 점입니다
Fm2? Fm3a? New f-1? 아님 결국은 m바디?
몇십년 후 시잠 기준 수명과 수리의 원활함만 생각해 본다면
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