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오딘의 헬라 기록말살과 관련된 한가지 의심스러움

작중에서 말하길 정복전쟁을 끝내고 아스가르드를 평시로 만들려는 오딘과 우주 끝까지 정복하려는 헬라의 강경노선이 부딪쳐서 오딘은 헬라를 감금했다고 한다

근데 당연히 헬라가 그냥 감금당할 양반은 아니였고 오딘은 먼저 발키리를 보내서 헬라를 제압토록 명령하는데

라그나로크에 나온 발키리가 말하길 그날 전투에서 모든 발키리가 몰살당하고 자기 혼자 간신히 도망쳐 나왔다고 한다. 

참고로 오딘은 자기가 살아있는거 모를꺼라고..

여기서 한가지 의심스러운 점은 과연 오딘이 진짜로 발키리들이 헬라를 제압하는걸 기대했을까?

헬라 본인의 무력도 넘사벽이고 개인 군단까지 가지고있었던 여신인데?

저 시점에서 이미 오딘은 헬라를 유폐시키고 자신의 정복역사를 말살,삭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발키리들은 설정상 오딘의 직속부하..그렇다 저 발키리들 역시 오딘의 정복전쟁에 함께한 자들이고 

저들이 살아있는한 오딘의 흑역사는 제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즉, 오딘은 은근슬쩍 발키리들도 자신의 '기록말살'의 대상으로 삼은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면 발키리가 토르3편 초반에 오딘을 불신하고 증오하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이해가 된다

진짜 순수하게 명령대로 잡으러갔다가 털린거면 오히려 탈영한 자기자신을 부끄러워할지 언정 오딘을 미워할 이유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