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매트릭스 4 폭망 기념 매트릭스 2편과 관련된 비화들.ssul

매트릭스 4가 폭망했다.
그런데 매트릭스 시리즈의 예전 팬으로서 매트릭스 시리즈는 스토리 전달 능력이 원래 똥망이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매트릭스 4는 영상으로는 마치 1편의 리부트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트릭스 3편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인 주제에
관객에게 어떠한 설명도 해주지 않음으로써 시종일관 엿을 먹인다.
근데 돌이켜보면 매트릭스 2편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평점이 망했다.
1편 복습하고 2편보는데 스토리가 이해가 안돼. ㅄ임.
어찌 된 일일까. 사실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애니매트릭스에 수록된 단편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을 먼저 보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엔터더매트릭스의 줄거리를 봐야 이해할 수 있음
ㅎㅎ

엔터더매트릭스는 이름만 빌린 타 영화게임들과는 다른데

영화와 동일한 퀄리티의 1시간 가량의 컷씬이 들어가있기때문

근데 이제는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이 게임이 현재 PC에서 돌아갈지도 미지수라
이러한 컷씬의 양분화는 아마도 현재 매트릭스 시리즈에 입문을 시작하는것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일거임
게임 컷씬이 뭐 그리 중요하냐 할지 모르겠지만

(게임 독점 영상)
CG처리까지 전부 한 완벽한 컷들임에도 영화에는 안나오고 게임을 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매트릭스 2,3편을 찍을때 게임에 넣을 장면을 같이 찍어놓은 셈이다
이걸 봐야 매트릭스 2 스토리 이해가 자연스러워진다
사이드스토리 취급하기엔 너무 중요하고 분량이 크다 ..
예를 들자면 이런식이다- 초반부 회의장면이 있는데

기계들이 구멍뚫고 시온에 침입하려한다는 사실을 영화에서는 말로만 설명하고 후딱 지나가버린뒤 바로 네오랑 요원이랑 투닥거리기때문에 그 심각성이 와닿지가 않는다

(보기만 해도 지루하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제대로 영상으로 보여준다.

믿기지 않지만 이쪽을 게임에다가 넣었다. 아니 이걸 영화에 넣어야되는거 아님?

이렇게 컷씬이 영화와 게임으로 양분되면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로는

 고스트가 있다

얼마나 안습하냐면 구글에 검색하면 엄한 놈들이 먼저 나온다
영화에서 분량은 거짓말안하고 5초정도

하지만 게임에서는 나이오비와 공동 주인공으로 게임시작할 때 두명 중 한명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캐릭터로써는 열심히 활약하고

영화게임도 열심히 찍고

트리니티를 짝사랑하는 속마음도 나오고

예언자 피셜 : 안될거야 아마

ㅠㅠ

이렇게 이야기를 게임에 숨기면서 또다른 피해(?)를 입은 캐릭터가있는데

메로빈지언의 아내 페르세포네.

ㅗㅜㅑ.....

영화에서 네오를 도와주면서 뜬금없이 네오의 진심어린 키스를 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페르세포네의 진실은 매트릭스 내의 프로그램으로서
접속한 인간과의 키스를 통해 그 사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자신또한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임에서도 제대로가 아니라 은연중에 표현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의도를 이해할 수는 있었던 반면, 영화에서는 어떠한 설명하나 없기 때문에 미친 NTR충으로밖에 안보이는 참사가 일어났다

(..NTR 맞잖아?)

참.
아까 말했듯이 엔터 더 매트릭스는 나이오비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정말 갓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