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대위이던 그는 여군 부사관을 술자리에 내보내지 않아 사령관의 노여움을 샀다.
일직을 서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사령관이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으니 그리로 오라고 하는 것을 거절했다.
며칠 후에는 여군 일직 사관이 전화를 걸어 사령관이 어느 여군을 보내라고 명령했다며 외출승인을 요청했다.
사령관이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띄워줄 여군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미 여군 부사관들로부터 그 사령관이 툭하면 술자리에 여군을 불러들인다는 얘기를 들은 터였다.
어느 여군을 지목해서 보내라고 할 때도 있고 그냥 알아서 몇 명 보내라고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불러서는 옆에 앉히고 술시중을 들게 하면서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블루스를 추게 한다고 했다.
접대부가 따로 없었다.
게다가 올 때는 꼭 예쁜 사복을 입고 오라고 했다.
그는 그 여군이 아프다고 둘러대고는 외출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자 사령관 참모가 전화를 걸어 “빨리 보내라”며 욕을 해댔다.
고민 끝에 그 여군에게 전투복을 입혀 내보냈다.
덕분에 여군은 곧바로 부대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는 이 일로 꼬투리가 잡혀 보직해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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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 오신 분들은, 피우진 중령 처럼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다 아실겁니다.
지랄도 풍년이네. 저런 개망나니들이 켜켜이 쌓여있으니.
이야 ㅋㅋㅋㅋㅋ멋진분이네요
아주 강단있으신 참군인 이셨군요. 앞으로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똥별 다 죽었으면...
이것이 진정한 걸 크러쉬!
심이 아니라 이런 분이 진정 걸크러쉬!
저 당시 부대를 알아내면 사령관도 찾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 기사의 핵심은
그 자른 상관 누군지 파악해
청와대 sns에 찔러 조사해서
모가지 당하게 하는겁니다.
제대로 산 사람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하네요.
인재등용 미쳤다ㅜㅠ
88년.. 편견 그 자체와 싸워오신분이군요
이누나 멋지시다...캬~
어디 군대뿐입니까.
사회 곳곳에서 비일비재했습니다.
감탄해마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여성으로서 지난시간들이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충성!
와...진짜 존멋 걸크러쉬
모든 기득권이 문재인만은 안된다고 했던 이유
만약 공직 여성비율 50퍼센트를 이런식으로 재야의 여성능력자들로 채우는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예비역 여군 지지선언때도 멋지다 생각했는데
이분 여기다 쓰시려고 점찍어 두신거였어 소오름....
웃는 모습이 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