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총수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과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초기를 비교했다.
이날 김 총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참모진과 티타임,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구체적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거창한 어젠다보다 와닿는다고 평했다.
정 소장은 이런 문 대통령의 행보가 언론에서 호응을 얻는 것과 관련해 "과거 노무현 정부는 언론을 의식하며 행동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언론을 이용하고, 잘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수 역시 "대통령의 자신감이 TV로 전해진다"며 "유권자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유권자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유권자들은 10년간 학습이 많이 됐다"며 "(언론이 훼방을 놓아도) 지지자들이 받쳐주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반에는 칭찬받아도 3~6개월 이내에 언론의 공격을 받으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정부는 언론의 비판을 받아도 지지율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거라는 게 김 총수의 예측이다.
그러면서 김 총수는 "유권자 지형이 바뀐 것에 대해서 기존 언론들이 이해하지 못 하는 부분도 있다"고 꼬집었다.
안수찬 기자 페이스북
공교롭게도 김 총수가 이런 분석을 내놓은 직후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지난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덤벼라 문빠들"이라며 올린 '취중글'이 큰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 씨'라고 칭한 것, 경향신문이 트위터에 "(문 대통령이) 밥을 혼자 퍼서 먹었다"라는 표현을 써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소위 '진보언론'으로 분류되는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이 선입견을 주는 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김 총수의 분석이 일리 있다, 통찰력 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문통령 니 하고 싶은 더 해
문대통령은 충분히 자신감 가질만 하죠.
모든 언론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불리한 상황을 이기고 압도적으로 당선된, 역사적으로 전례없는 촛불혁명 시민들이 만든 대통령이니까요.
근데 김씨라고 쓴 기자는 도대체 어디 숨었음?
박빠들처럼 덮어놓고 무조건 지지하는게 아니죠. 잘 하실거라 믿고 지지하고, 벌써 열일하고 있으니 더 힘내시라고 응원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