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촬영] Ha전용 DSLR K-3 Mark III ASTRO와 새로운 천체추적

지난주에 펜탁동에 천체촬영 관련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만
펜탁스 이놈들이 우리 SLR Club 펜탁동을 어떻게 귀신같이 철저히 감시하고, 몇일 되지도 않은 그저께.
싸제 CCD가 필요없는 카메라 제조업체의 정식 천체전용 Ha카메라. (=Ha감도 10배)
K-3 Mark III ASTRO를 발표했습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본래 현존 모든 DSLR/미러리스에 당연하고 반드시 부착되어있는 IR컷필터를 그냥 Ha대역에 맞게 스펙변경한거...
이런 변경은 당연히 특수목적용 카메라로 옛날부터 주문생산판매를 하는 영역의 것들입니다마는 (645Z IR라던지)
특이하게도 이 ASTRO는 단순 NIR가 아니라 그 목적이 천체촬영용 Ha패스라는데 있겠죠.
그보다 더 낮은 O3대역까지 커버리지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자세한 정보를 입수받지 못해서 제가 직접 알아보고 정보 구하는대로 공유드리겠습니다.
*NIR 촬영으로 알몸촬영등의 범죄행위와 직결위험이 높아 천문덕후 여러분들은 사람찍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셔야 구매 가능합니다.

함께 공개된 새로운 천체추적 기능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모든 펜탁스 DSLR의 천체추적 기능은 이 짤과같이 GPS/지자계센서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게 K-1/K-3ii처럼 내장형이던지....짤과같이 O-GPS1을 핫슈에 꽂아쓰던지...
그래야 GPS로 위경고도를 읽어 해당위치의 자전속도를 구하고, 짤처럼 지자계 캘리를 해줘야 지자계로 렌즈방향에 대한 방위각을 읽어 이 위치에서 저 방향으로 찍으면 하늘이 어느방향과 속도로 흐르는지를 구하고, 렌즈로부터 초점거리를 읽어 해당 화각만큼 센서를 전자석으로 지구자전 반대방향으로 띄워보냅니다.

펜탁스는 카메라 만들기 전부터 망원경/적도의 제조업체였기도 합니다.
천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상식이고...
당연히 지구타원체를 현존 그 어떠한 업체들보다 가장 정확하게 추적 구현하는 경험과 관련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단정짓는것이 합리적이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K-3 Mark III에서....
O-GPS1를 안쓰고 카메라 하나만으로 천체추적을 실현해서 GPS측위와 지자계 캘리도 필요없다는 황당한 소리를 발표하였습니다.
??????
황당하지만 어쨌든 사양을 읽어보겠습니다. (PPT가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라서 너무 감사합니다. 영어 울렁증 으악)
* 본촬영 하기전에 예비촬영이 자동실행
* 별의 움직임으로부터 천체를 추적
* 타이머 걸어서 촬영할 수 있음. (벌브는 안됨)
* 인터벌 촬영도 함께 병행할 수 있는데, 이러면 예비촬영은 한번만 찍히고 계속 본촬영으로 (인터벌로)찍을 수 있음.
* 어안렌즈는 디스토션 때문에 궤적분석이 불가능. 어안렌즈로 천체추적 은하수 장노출 찍으려면 O-GPS1을 이용해주세요.
맙소사.
그러니까 위경도 다 무시하고 그냥 별이 흐른 궤적의 패턴 자체를 이미지프로세서가 분석해서 그냥 그 반대방향으로 센서를 띄워서 GPS/지자계 없이 구현한다는 소리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와 이거 당장 특허걸어서 펜탁스만 가능하게 해야합니다.
펜탁스 가즈아!!!
ps. 제가 발표회 늦어서 이걸 직접 못듣고 남의 이야기 구해드리는것을 우선 대단히 죄송하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7시로 안내받았는데 3시에 시작해버렸어요....
ps2. 펜탁스 전용 천체추적 양덕튜브도 슬쩍...
https://www.youtube.com/watch?v=wYXQehfRX3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