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 공개 ] 개인 전시장 소개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한 듯 합니다.
새벽에는 영하로 내려갔다가 한낮엔 너무 따뜻해서 긴 겨울이 막 지나 마치 봄 햇살 내리 쬐는듯 감을 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 남쪽 바다의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오늘도 저의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인 Leica family들과 함께 오붓한 휴일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근의 캠핑장은 많은 인파를 피해 주말, 휴일 동안 늘 차량들로 넘치고 가족들, 연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힘든 일상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거 같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희귀한 Leica들과 한정판 몇 점을 올리고 회원님들의 공감글과 좋은 말씀으로 저에게는 공부도 되고 공유하는 즐거움이 생긴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Leica!
이 한 단어가 주는 강력함은 100년의 역사를 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와 과거를 연결하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열정의 단어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이 브랜드 파워의 힘인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아련한 아날로그 사랑인지는 알 수 없으나 “Leica” 가 주는 공감대의 무한함에 그저 놀라운 찬사를 보내는 一人일 뿐입니다.
저의 Leica 시작점은 개인적으로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호형호제 사이의 “LUMEN”님의 소개로부터 시작이 되었고 그분의 추천과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LUMEN님의 실력은 이미 slr클럽에서도 인정받는 수준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Leica를 만졌을 때(M9으로 기억)는 쇳덩어리 같이 무겁고 뷰파인더 너머 보이는 뿌연 피사체를 보면서 기능 많고 편리한 디지털 바디를 두고 왜 이런 불편한 카메라를 사용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 첫인상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기억하는 건 검정 정장에 빨간 심장을 선명히 드러낸 강렬함으로 나의 Leica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만남이 하나 둘 식구가 늘면서 이제는 제법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여기까지 올지도 몰랐거니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지독한 짝사랑 만큼은 영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공개하는 저의 개인 소장 공간은 몇몇 지인분들에게 극히 제한적으로 개방되었으나 “LUMEN”님의 조언으로 상세히는 어렵지만 Leica를 사랑하시는 열정적인 모든 분들에게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시장 우측 전경)

(전시장 좌측 전경)

(렌즈 시리즈와 잡다한 관련품들 )

(좌측 공간 : 바르낙~M4P, 렌즈.. )

(바르낙 시리즈)

(정면: 군사용 카메라들 / 우측: 롤라이, 롤라이플렉스, M3 바디들)

( 한정판 시리즈 )

(R바디 시리즈, 라이카플렉스, CL시리즈)

(MDa시리즈와 디지털 바디들)
소장품의 기본 컨셉과 구성은 시대별, 기종별로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합니다만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구할수 없는 극소수의 희귀품 바디들과 한정판의 고가행진으로 넘사벽인 바디들도 다수 영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언젠가 모든 기종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Leica의 역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감의 공간을 완성하였으면 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갖추어 가는 과정인 만큼 좋은시선 부탁드립니다.
늘 회원님들 하시는 모든 일들이 깔끔한 결과물의 한 점의 걸작 사진작품처럼 잘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소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