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했다고 알려주는데 알고보니 우리 삼촌이 대표인 회사더라고
첫 출근하자마자 나한테 톡을 보냈는데 “야 시발 여기에 라꾸라꾸 3개 있는데? 좆된 것 같아” 였음
근데 내가 아는 삼촌 회사는 야근을 거의 안 하는 회사야
삼촌이 일중독이라 집에서 새벽까지 혼자 하시는 걸 좋아하고 ㅋ
그래서 삼촌한테 바로 전화때렸지
삼촌 회사 야근 많이 하냐, 침대 하나 사드릴 테니 친구놈 고생 좀 하게 많이 시켜달라 하면서 유도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덥석 무셨음
삼촌이 하는 얘기가, “맹몽아 외숙모한테는 비밀인데 야근 있다고 하고 여기서 나 혼자 자고 가 어쩔 땐 밤새 게임도 하고” 라고 하시더라
친구 놈 입사 6개월 째인데 어제 술 마시면서 하는 말이 “야 맹몽아 직원들은 칼퇴인데 대표님은 왜 맨날 혼자 밤 늦게까지 일하시냐?” 였음
메모) 회사 대표면 결혼해도 밤새 게임할 수 있다
근데 왜 라꾸라꾸가 3개씩이나?
게임 같이하는 유부남이 2명있다는 거죠.
세 개 두고 편하게 주무시려고
내 얘기 하는 줄 알았네,,요즘 들어 많아 졌으면 디아블로 때문일거임
ㅋㅋㅋㅋㅋ 야근이 아녔어!
애인용
애인의 친구용
야근 아니고 야겜이네...
야겜?
부럽다..
아니 왜 눈치보고 게임함? 당당하게 하라고 회사 숙소 보내버림. 티비와 플스와 함께. 어차피 집에와서도 벽지처럼 가만히 있다 신생아처럼 잘거 너라도 행복하게 게임하시고 아침에도 한시간이라도 더 주무시라고요~ 집에와서 어질러놓고 애들 하고 싸우지 말고. 주말에만 최선을 다해 친절한 아빠 하면 됨.
나 20대때 다니던 직장에 사장님이 딸만 둘에 입양하다 시피한 처형 딸 해서 집에 여자만 네명 있다고
퇴근하려고 하면 영화좀 다운 받아달라고 해서 두편씩 다운받아주고 그랬는데 ㅎㅎㅎ
같이 짜장면 먹어주면 좋아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