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미리 필카 사용 안한지 10-15년은 된 듯 합니다.
당연히 35미리 똑딱이는 더 오래됐지요...
집안에 굴러다니니, 존재는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
98년인가 99년 집사람이 유럽에 있을때 현지에서 사서
가방에 넣어다니던 카메라입니다.
안에 5컷 촬영한 필름이 꽂힌채... 장구한 세월을 굴러다녔네요.
내용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현상소 발 끊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촬영해보자니, 20년 넘은 필름 쓰고 싶지도 않고..
문득 Caffenol로 컬러 네가 현상하면 어떨까 싶어
그냥 5컷 촬영한 필름 꺼냈습니다.
결론은 현상이 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컬러가 아닌 이상한 단색으로 현상이 됩니다.
필름도 오래됐고, 현상시간 에러로 망쳤지만,
공원하고 무슨 터미널 같은 곳에서 촬영한 이미지였네요.
카페놀 현상하시는 분들 중에 그냥 버려도 되는 컬러 네가 필름 있으시면
함 해보셔도.. 저는 망쳤지만, 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데이터는 각자 만드셔야... ㅠ
엄청 비사보이네요 무슨 한정판같아보이기도하고
그래도 마저찍고 현상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오래된 추억이 되살아날텐데요
멋진 T2를 소장하고 계셨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시트 필름을 만질수 없어 많이 허전하지만 선배님들 글이나 사진 보며 대리만족 합니다
가끔이나마 기분전환용이라도 소형 사진도 구경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잠상을 올리는 원리는 흑백과 컬러가 같죠 ㅎㅎ. 색을 나타내는게 흑백현상액엔 없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