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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007 Edition” ] 구매후기

안녕하세요
Leica 유저분들이라면 라이카의 판매 정책에 대해 놀랍기도 하고 가끔은 무지막지한 가격 횡포에 반감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나 그럼에도 우리는 라이카에 열광하는 광팬인가요?
가격의 논쟁은 저 한 구석에 던져두더라도 Leica사의 판매 전략만 놓고 볼 때는 정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막힌 기업임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집 진행 중인 품목 중 이제는 전혀 구할 수가 없는 기종이거나 간혹 반가운 매물이 나오더라도 그저 바라만 볼 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것들이 상당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좁은 국내시장에서 가끔 짬을 내서 구하던 시절을 벗어나 ebay 같은 전 세계 각국에서 올라오는 좋은 상태의 매물을 바라보는 즐거움 또한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경험상 Leica는 구매 후 단품, 세트품, 한정판 등 거의 대부분의 가격이 오른 상태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바디는 대한민국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Leica가 제작한 "안중근 바디" 였습니다.
이 바디는 가격보다는 상징성에 더 가치를 두고 싶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한국인으로서 가지는 무한한 존경심과 한국의 대표 인물을 소재로 제작되었기에 현재 가장 빛나는 자리를 이 바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년전 구매한 제품들 중 당시에는 망설였지만 지금은 다행이다 싶은 기종들은 상태좋은 M3바디들, M6J, MP3, M6밀레니엄(2000대 한정판중 렌즈 2종이 포함된 동일 품번의 200대 한정판), 랄프깁슨(50대 한정판) 바디 등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집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leica가 만든 기종이 다양하고 각 국가별 한정판들 까지 모든 기종을 가지기에는 과욕이며 넘사벽의 존재 "빨간 딱지"임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이런 라이카가 최근에 이미 공개 판매한 "007 Edition"을 출시하여 구매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바르낙이나 M6중 구하지 못한 한정판을 먼저 입양할 것인지 아니면 최신 한정판을 먼저 잡을 것 인지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모든 한정판을 구매 할 수는 없고 시간이 지나 완판 후 구매시 이미 타인의 손을 거쳐 올 가능성이 높다면 구할 수 있을 때 구하자로 마음을 고쳐먹고 거의 마지막 구매자로 어렵고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판단이 좋았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ebay에 출시가(한국 공식판매가 ₩10,900,000)의 두 배($20,542.88) 이상으로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판가의 결정은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번 Q2 007 Edition은 상판에 상징적인 007 로고가 있고 렌즈 캡에 유명한 본드 건 배럴 디자인이 있습니다.
각 한정판 카메라에는 개별적으로 번호가 매겨져 "007" 카메라가 인기 있는 수집품이 됩니다.
카메라는 영국의 고급 여행 가방 브랜드인 Globe-Trotter에서 디자인한 맞춤형 수제 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vv.jpgq2.jpgq222.jpgq22.jpgaaa.jpg
(출처: https://en.leica-camera.com/Photography/Leica-Q/Leica-Q2-007-Edition...
qw.jpggg.jpga.jpgx.jpg
[영화 "NO TIME TO DIE " 장면속 Q2와 영화 촬영시의 스틸컷]
출처(https://www.leica-store.co.kr/product/view.asp?pcode=19061)
개봉기는 생략하고 아래의 전시된 모습만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KakaoTalk_20211116_102453962.jpg
감사합니다.
오늘도 최고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 LA특별시 2021/11/16 10:39

    아. 실물을 구경하고싶었는데 ㅎ

    (Y1PWKm)

  • 라이카관장 2021/11/16 10:49

    이미 완판이라 아직 실물을 보시기엔 조금 이른듯 합니다만
    곧 만나시겠지요.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Y1PWKm)

  • ▶◀kuku 2021/11/16 10:39

    당시 그런 돈을 마련할수도 없는 학생때였고
    시리얼마다 이미 주인들이 내정되어 있던 상황이라 욕심도 못부렸지만
    실제로 만져본 안중근 바디 셋트는 정말 언젠가는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드는 그런 존재감 이었습니다.
    이제는 다들 누군가의 소장품 목록에 들어가 있겠죠.

    (Y1PWKm)

  • 라이카관장 2021/11/16 10:44

    한국인 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바디입니다.
    저의 집 방문자들도 다들 감탄하는 멋진 바디인지라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님에게도 소장의 기회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1PWKm)

  • 일산노래방 2021/11/16 10:42

    007 가방과 함께 들어있는 것이 꼭 총-가방 같이 보이네요. 멋집니다~!

    (Y1PWKm)

  • 라이카관장 2021/11/16 10:45

    가방값인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Y1PWKm)

  • 개인정보보호 2021/11/16 10:51

    멋지네요 ㅎㅎㅎ

    (Y1PW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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