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이 있으면
이 원문 중에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 몇 가지 단어를 대체하거나
삽입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함
그런데 문제가 뭐냐 면 이 대체 과정에서 원문의 의도가 훼손되는 경우가 있음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사실 자주 있음)
'나중에´ 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자
라는 괴테의 파우스트의 명언을 수능으로 출제할 경우
'미래에 할 일' 을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자
라는 식으로 바꿈
전자의 경우 나중일을 미루지 말라는 의미이지만
후자의 경우 미래 말고 현실에 집중하는 뜻이 되어 버림
'나중에' 라는 말에는 '오늘 일을 미래에 하자' 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만
수능 출제의 경우 난이도 조절을 위해 의미상 비슷한 '미래에 할 일' 로 단어를 수정하게 됨
두번째로
'나중에 할 일을 만들지 말고 ,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자'
이 경우는 원문에서 의도했던 '대조' 구조를 깨트려 버려서 정확한 의도 파악이 안되는 경우임
베스트의 타일러가 지적한 문장의 오류가 이 경우임.
이런 경우 외에도 동의어라고 바꿨지만 원어민만 느낄 수 있는 뉘앙스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엄청 많음
단순히 외국인처럼 단어 뜻만 외우면 문제가 없지만 원어민은 모국어이니 그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음.
요즘도 ebs에서 70%내나? 그럼 저렇게 되는게 필연적일것 같은데.
사과맛곰젤리 2021/11/16 02:02
요즘도 ebs에서 70%내나? 그럼 저렇게 되는게 필연적일것 같은데.
보송보손 2021/11/16 02:03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