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스냅촬영후에 사진이 맘에 안든다고 스냅비를 안준다고하네요ㅠㅠ사진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년여간 스냅일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까 싶기도하고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촬영한 사진이 돈을 못줄정도인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고객한테 준 사진은 원본 무보정 jpg파일이고
여기 올리는건 보정본입니다
아직 보정본은 보여주지 않은 상태입니다
30분후에 사진에 나온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하겠습니다
그전에 상황을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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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월 4일 가족스냅
애엄마분이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애엄마 카톡
"안녕하세요~사진이너무맘에들어 여쭤봅니다~
5월에 가족이 제주도를가는데
아들이 돌이라서 야외스냅을하고싶은데 그건가능하신지요~
2시간이면 아가랑 충분히 찍을수있을까요?
정말 스냅 거의 한달을찾아다녔거든요ㅠ
근데 딱 진짜 제가원하던색감.구도여서
하고픈데 가격이 다른곳보다세서 고민중이에요ㅠ "
촬영한 장비는 총 세대의 카메라로
1dx mark2 + 캐논 EF 35mm F1.4L II USM
5d mark4 + 캐논 EF 85mm F1.2L II USM
6d + 캐논 EF 16-35mm F4L IS US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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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주도 웨딩스냅은 75만원을 받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하루 한팀 8~9시간 촬영)
그렇게 긴 시간을 필요없다고하며
2시간만 짧게 해달라고했습니다
제가 마침 그주에 제주도에 있어서
가족스냅 40만원으로 출장비 및 별도 비용없이
40만원으로 해드렸습니다
( 서울에서 가족스냅은 40만원 , 원본 전체 ,보정 50장 / 출장비는 거리당 1시간 8만원 2시간 15만원 받습니다)
애엄아가 예약금 10만원 입금해주었습니다
4일날 제주도 부모님과 다같이 오는데
친정부모님들이 큰차 가지고 간다고
촬영때 차가 없어서 저보고 차 태워달라고해서
제가 렌트를 해서 태워드렸습니다
(성수기라 경차가 8~10만원정도 +기름값 별도)
-촬영 당일
게하에서 11시에 나와 밥 먹고 카페에서 4시까지 기달리고
4시10분에 제주공항 근처 호텔에서 만나서 촬영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촬영장소까지 차로 대략 50분)
5시부터 촬영 시작 (먹구름이 조금씩 몰려오고 있네요)
6시반까지 촬영하다가 비가 점점 많이와서 촬영을 중지했습니다
1시간반동안 대략 1000장 정도 찍음
애엄마가 보내준 사진중에 바다위에 바위에서 촬영하고 싶은컷이 있고
제주도 풍경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촬영 시작전에 장소는 이렇게 이동할꺼다 설명 (바다 바위는 맨 마지막 장소였음)
바다 바위위에 있는 컷은 비가 와서 촬영을 못했습니다
비가 그칠까 10분정도 기달렸는데 비가 그치지 않아서
제가 괜스레 미안한 마음에 서울에서 맑은날 1시간 더 촬영해준다고하고
날짜 잡으시고 연락 주시라고하며 촬영을 끝냈습니다
(집이 일산이라 일산공원에서 촬영하고 싶다함)
아참,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찍혔는지 틈틈히 사진들 보여주고
촬영이 다 끝나고서 1000장 사진들을 휠 돌리면서 다 보여줬습니다
그자리에서 애엄마가 가족여행이 끝나고 잔여금 입금 해준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운전해서 처음 만난 장소까지 픽업해드렸습니다
(저녁 8시10분 도착하고 저는 비행기가 9시10분비행기라 차 반납하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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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못써서 편의상 짧게 쓰겠습니다
사건 발생
- 그로부터 5월9일 화요일
아직 미입금 상태
애엄마가 사진 보내달라고 연락옴
(저는 저와 같이 시간내며 열심히 촬영을 같이 했기에 먼저 잔여금 받지 않아도 사진부터 보내드리곤 합니다)
- 첫만남때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용량이 큰 원본 사진 말고
리사이징한 원본만 사진만 보냄
- 5월10일 수요일
애엄마가 카톡으로 남편이 통화하고 싶다고해서 전화번호 알려달라고함
- 5월11일 목요일
15시30분쯤 남편이 전화옴
녹음된 애아빠 대화를 받아듣고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한것보다 건질만한게 없어가지고
추려고 추려도 5장도 안나온다고함
배경도 칙칙하고 애기가 웃으면서 환하게 나오지는 사진이 없다고함
보내주신 사진은 사용 못한다고함
제주도에서 사진 찍은것 맞으니깐
계약금 10만원에서 잔금 30만원을 다 치루기가 쪼금 그런것 같다함
퀄리티가 별로고 비가와서 시간을 다 못찍었고
사진 찍은 수고비로만하고 잔금에서 절반정도만 드려야할것 같다고함
저희(애아빠)가 봤을때 둘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같이 봤는데
근데 작가님이 어떤 기준으로 봤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고르는 기준은 주인공이 애기이기 때문에 애기 얼굴이 가장 중요함
보내준 사진 꼼꼼히 다 봤는데 표정 좋은게 하나도 없다함
환하게 웃는 표정도 아닌데 쓸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그날 다 찍은것도 아니고해서
금액적으로 다 드리는것은 제가(애아빠) 판단했을때는 아닌것 같다함
보내주신 사진은 사용하지 않을거다
돈 반만 주고 쓸거다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진짜 거기서 쓸 사진이 따로 없다
정말 아무리 판단해도 쓸 사진이 없어서 전화해서 말한거다
우린 사진을 쓰지 않을껀데 금액을 다 드리는건 제가 봤을때 무리이지 않나함
와이프가 사진을 보고 굉장히 마음에 안들어했다
뱃속에 애기도 있고 힘들어했는데...등등
가져간 소품도 많고 바란게 많이 있었다는 와이프
그런걸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보내준 사진중 쓸수 있는게 없다
5장정도가 쓸만하다고함
깜끔하게 말해서 나머지 30만원은 다 드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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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듣고 더 이상 따지면 머리아플것 같아서 그냥
렌트 +기름 + 숙박 + 항공 등등 반만 부담해달라고하고
예약금 10만원에서 20만원 더 달라고 했습니다 (스냅비40만원중 30만원만)
애아빠가 알았다고 계좌 알려주면 입금해준다하고 전화 끝
-5월10일 수요일
잔여금이 입금되지 않아 문자 넣음 (연락없음)
-5월15일 월요일
현재 미입금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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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할수가 없네요ㅠㅠ
비유하자면
음식점에서 메뉴판사진을 보고 또는 입소문을 듣고 주문하고 먹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맛이 아니라고 돈을 다 주지 않는거와 같게 느껴지는데....
제가 참 많이 편의를 봐줬는데
이게 말로만 듣던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 그런건가....
별거 아닌데 지금 생각하니 부글부글하네융....
(소심)
1.제가 직접 렌트카 알아보고 렌트해서 픽업 했습니다
성수기 렌트값 + 기름값 다 제가 지불함
(앞좌석 유모자 , 뒷자석 애엄마 아빠 자고 있고 대화도 거의 안함)
제가 무슨 택시기사 된 느낌ㅋ
2.촬영 장소 도착후 애엄마 아빠가 옷 갈아입는동안
제가 애기 유모차 끌고 애기 봐주고 있음
3.캐리어에 소품등 짐 끌고와서 촬영장소가 언덕이라 짐도 들고 날라줌ㅋ
4.애아빠가 비와서 애기 맞을수 있다고
주차장에서 차를 여기 앞으로 와줄수 없냐고 요청해서
비맞고 뛰어가서 차 끌고 가족앞에 차세움 (1분거리)
5. 처음 만난 장소로 다시 픽업하고 저는 차 반납하러감
차안에 쓰레기 있나 보는데 사이드미러 뒷쪽에 애기 똥귀저기 접혀있는거 발견ㅎㅎㅎㅎㅎㅎ
애아빠한테 주니깐 근처 담벼락에 휙 버림ㅎ
이게 말로만 듣던 노키드존 생성시키게 한다는 맘충인가...;
이떄 알아봤어야 하는건데........ㅠㅠ
6.현장에서 사진 촬영 다 보여주었고 별말 없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바로 입금해준다고 했는데 사진 보내달라하고
사진 보내줬더니 저런 소리 하면서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ㅎㅎㅎ
오늘 저녁에 잔여금 보내달라고 다시 한번 연락할 예정입니다ㅎ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ㅎ
사진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정된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