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났으니 영업글로 오해받을 일도 없고 해서 일단 마음놓고 글 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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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출구조사에서 유승민이 보수후보임에도 의외로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많이 나왔죠 그런대 젊은층 중 누군가가 유승민을 찍었는지 파파이스에 나옵니다.
유승민이 20대 남자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뭐였을까요? 전술핵 재배치? 이건 나이든 보수표 모으기용이죠. 박정희때 핵개발 하려던거 향수 가지고 있응 사람들요... 남자가 군대갔다와서 잠시동안이나마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쳐도 설마 20대가 전술핵 재배치를 찬성하진 않을테고
바른정당 집단탈당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의 낡은 보수들과 차별화되는 효과? 물론 있었겠죠. 젊은층에 먹힐만한 거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건 남녀를 가릴 일이 아니죠. 왜 젊은 여자는 안움직이고 남자만 움직였을까요?
전 여성부 폐지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유승민의 여성부 폐지 주장에 뒤에 다른의미의 말이 붙었다는 건 저도 압니다. 다른 젊은 남성들도 여성부폐지 워딩 하나만 보지않고 뒤에 붙은 말까지 다 봤겠죠. 하지만 그 뒤의 워딩을 포함하더라도
"대체 여성부가 지금까지 하는 일이 뭐냐?" 라는 말에서 분명 사이다를 느꼈을 것이고 여성부를 폐지한다면 그 뒤의 워딩대로 더 많은 예산을 쥐어주더라도 적어도 장관급이 없어지기 때문에 목소리가 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지금처럼 세금 가져다가 지들끼리 해쳐먹지도 못할 것이다 라는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다른 후보들이 이 이슈에서 죄다 시궁창이었던 점까지 놓고 보면 적어도 이 이슈만 놓고 봤을때는 20대 남성이 보기에 유승민이 제일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라고 봅니다. 제가 문재인한테 실망하고 나머지 후보중 유승민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을 정치권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으나 전 이 이슈에 대해 젊은 남성들이 그래도 제법 많이 저항한 결과라고 봅니다.
좀더 보다보니 확실하게 짚고넘어가네요.
김어준이 여성가족부 언급도 하고 박시영 부대표가 여성할당제 언급도 하고 또 그보다는 20대 남성중에서 보수층이 좀 있다 라는 발언으로 마무리.
파파이스 정도의 파급력 있는 방송에서 이렇게 한번 언급이라도 되었다는 점에서 희망이 좀 보이네요
유승민후보의 그런 점때문에 돌아선 분들이 젊은층 과 어른들중에도 있을거라 봅니다만... 허나 재가 보기엔 그쪽 족속들은 공약 어기기를 뭣같이 하는지라 그저 사탕발림으로만 들리던데요... 길게 그들의 행보를 봤다면 재고의 가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말만폐지지 내용은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
문대통령이 나이 어릴수록 득표율높다가 30대에서 정점찍고 20대에서 좀 내려간거 기억나네요.(누군가가 군대가서 보수화 됬다는 개솔을 한것도 생각나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조금이나마 영향이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파파이스에서 언급된거보면 정치인들이 언급만안하지 다알고있겠네요.
저는 유승민의 여성정책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의 토론이나 공약집을 보다보면, 유승민의 여성정책의 포커스는 곧 바로 출산율 장려 정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여성부 폐지에 사족을 달기는 했지만, 이 부분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어진다고 여겨졌습니다. 출산 여성의 경력단절, 인구절벽 등은 누구나 다 실감하는 내용이고 해결이 필요한 내용이니까요.
뚱딴지 같은소리긴하지만
선거날 밤에 투표방송보다가 오버워치하러 들어갔는데 팀보이스에서 들리는 소리가 야 문재인될꺼같은데? 개성공단 몇천만평 더늘린다는데 진짜 미친거 아니냐? 문재인은 아니지않냐? 하며 친구랑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나이를 물어봤더니 20대초반 이었습니다.
일베 영향 아주 큽니다 지금 십대 이십대 초반 남자들
군대 문제에서만큼은 꼴보수이지만
나머지 부분에는 합리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지지층이 어디있는지 모르고 헤메다 시간 다 보냈죠.
12월까지 였다면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주둥이로는 503호 고약이 최고 였습니다
이명503호 한테 두번 속고나니
다시는 입으로 공약터는 놈들못 믿어요
박:예, 잘 아시겠지만 5월 2일날 tv토론이 있었고, 그 전날 바른정당 탈당 사태가 있었고, 그 다음에 또 따님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속 언론에 유승민 후보가 조명이 됐었죠.
김:거의 저도 깜깜이 기간동안 몇개 몇개 기간 숫자를 봤는데, 두 자리 숫자까지 거의 올라왔어요.
박:평소에 한 4%정도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8% 9%까지 올라갑니다. 쫙 올라가는게 보였고
심상정 후보도 8에서9%를 유지했는데
김: 두 사람 다 두자릿 수를 돌파하나 마나 이런..
박:네, 그렇죠. 그런데 심상정 후보는 계속 정체에 있었고요, 유승민 후보는 계속 상승했는데 상승의 주요 계층이 누구였냐면 20대 남자였습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여론조사를 해보면 아마 통계표를 다 보셨을텐데, 60대하고 20대에 부동층이 제일 많았습니다. 항상
그래서 60대 어르신들중에 부동층이 있었죠. 보수 후보 중에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던. 그 층이 있었고
20대중에서 부동층이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면
20대 여성중은 심상정 후보가 계속 급상승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다음에 2위를 거의 심상정 후보가 20대 여성에서는 지지를 받았었고요.
그리고 남성에서는 2위가 안철수 후보였는데 문재인 후보가 20대 여성에 비해서 남성이 급격하게 하락했었습니다. 왜냐면 tv토론 영향으로 20대 남성들이 상당히 부동층으로 확 빠지면서
김:여성가족부
박:네 그 발언도 있었고,
김:그 발언떄문에 좀 있었고
박:일부는 여성고용할당제 뭐 이 얘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인터뷰들을 해보면 그 중에 20대 부동층들은 신 안보 보수층의 성향을 좀 띄었어요. 사드 문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찬성 의견이 굉장히 강했고요. 그 층들이 유승민 후보로 굉장히 많이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그 층들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보다는 4차산업혁명, 안철수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좀 더 호의적으로 느꼈던 층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정치권에서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또 문제죠.
무효표나 유승민과 홍준표에게 간 2030표가 8%니까 무시해도 된다고 할수도 있고
홍준표에게 안가고 대부분 무효표나 유승민에게 갔으니까 무시해도 된다고 할수도 있죠.
아무리 페미니즘에 반대해도 보수가 당선되도록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진보좌파에서는 언제나 페미니즘을 반대하면 보수라고하죠
다른게 다 진보적이어도 페미니즘을 반대하면 보수. 많이 익숙한 논리죠? 페미니즘의 논리죠.
페미니스트들은 절대로 페미니즘을 포기 안할껍니다.
야이~ 그래서 적폐청산 알할꺼야? 하면서 진보좌파와 페미니즘은 한몸이고
페미니즘을 박살내는 방법은 이이제이밖에 없는겁니다.
최악과 차악중에 선택하는거죠.
어린 놈들 표 좀 잃고...여성들 표를 얻었으니...남는 장사...유승민 딸에게 넘어간 한심한 놈들도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