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치계를 떠날 때는
지키지 못 했다는 자책
미처 살피지 못 한 자신에 대한 실망
해라려주지 못 했다는 미안함
끝끝내 바꾸지 못 했다는 절망
참을 수 없는 원망
언론에 대한 분노
시민들에 대한 복잡함
어찌 할 바를 모를 슬픔
여기까지 오게한 정치판에 대한 환멸
등이 쭈욱 이어지다가 결국은 등진 것이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정치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유는 지키기 위함 이겠죠.
정부와 정치권 안이 아니라 외부에서 누군가 한 명은, 한 사람 만큼은 꼭 편을 들어주고 잘못된 거짓에 반론을 하고, 이렇게 말 했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절박함 같은 것 이겠죠. 그래서 나온 말이 "나는 어용지식인이 될 꺼다."이죠.
휴우...아니요...그냥 뭔가 술 마신 김에 쓰게 되네요.
아쉽지만 절실한 역할을 총대매고 하겠다고 하는 결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깨어나지 못한 자가 많으니... 책쓰고 방송하면서 좀더 깨닫게 해주시길...
앞서 말씀하신 자책, 실망, 후회와 더불어 김총수와 나꼼수를 통해 여론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느끼신 게 있으신 것 같습니다(순전히 제 추측입니다)
유시민씨가 정계 떠날때 한말이 빠졌네요.
준비되어있지않은사람들을위해 더이상 나를 희생하고 싶지않다.
가슴찡한 멘트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빚지고 있는겁니다.
정치때 절규하고 울고 고생했는데
결국 노통이 죽은거 보고
아예 사람이 빠짝 말라버리더군요
그 이후에도 정치활동 했는데도 성과없고 국민은 외면
그냥 정치에 많은 염증을 느꼈을듯
진짜 바꿔야할껀 정책이 아니라 사람들이죠...
정책 아무리 개판쳐도 아무리 도덕성이 결여돼도 또 뽑히는 의원들 보면...
오늘봉하에서 유시민님연설보면서 느꼈습니다
유시민님은 정치권이아닌 미디어 언론쪽에서 할수있는 더큰도움을 그동안 방송하면서 확실하게 느끼신것같습니다
언론에서 말도안되는걸로깔때 팩트로 유시민님이말해서 바로잡을수있는 그런쪽을 더 크게본것브같습니다
그게맞는것같구요
조만간 방송3사쪽으로 더많이방송에출연해서 대통령님도우려고 이미 맘정하신것같네요
제가보기에도 공중파에나와서 그런말할사람이 지금대통령님 쪽에선 없거든요
토론회나 기타 큰 프로엔 어쩔수없이 정부쪽인사 한명쯤부르지만 예능에서 정붗족사람굳이 ㅎ르려하지않으니까요
유시민님 역시 생각이 남다르고 깊으시네요
산채로 잡아가는건 당분간 보류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아직 바꿀것 천지인 세상에서는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상처만 받을듯... 지금처럼 책 쓰고 강연하다가 언젠가 적폐가 청산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었을때 태평성대를 이끌어가는 것이 적합해보입니다. 그때가면 마음이 바뀌겠지요
유작가도 사실 누구보다 정치하고 싶을거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개혁적 본능을 못 버리니까 참여계를 이끌고 진보정당과 손잡으려는 새로운 시도를 해봤겠죠. 유시민을 대체할 인지도있고 똑똑한 사람이 흔치 않은것도 이유일수도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시지만 매체와 언론의 중요성을 꿰뚫어보신겁니다. 정치인으로 정책하나를 실천하는것보다 어르신들 좋아하는 종편에 나가서 슬슬 웃으면서 '이건사실 이런거예요'라고 농반섞어서 말하는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고 계신거죠. 백조가 물밑에서 발을 엄청저어도 우리가 보는모습은 물위에 나와있는 몸통뿐이잖아요? 보여지는게 중요한겁니다. 어떤식으로든 열일하실거예요.
유시민은
지키지 못 했다는 자책
미처 살피지 못 한 자신에 대한 실망
해라려주지 못 했다는 미안함
끝끝내 바꾸지 못 했다는 절망
참을 수 없는 원망
언론에 대한 분노
시민들에 대한 복잡함
어찌 할 바를 모를 슬픔
여기까지 오게한 정치판에 대한 환멸
등으로 도저히 맨정신으로 정치를 할 수 없기에 떠나서
작가, 언론인이 되셨고
문재인은
지키지 못 했다는 자책
미처 살피지 못 한 자신에 대한 실망
해라려주지 못 했다는 미안함
끝끝내 바꾸지 못 했다는 절망
참을 수 없는 원망
언론에 대한 분노
시민들에 대한 복잡함
어찌 할 바를 모를 슬픔
여기까지 오게한 정치판에 대한 환멸
뿐만 아니라 나라에 대한 걱정까지
모두다 가슴에 꼭꼭 묻고 삭히면서
다시 도전해서 대통령이 되신 분
보통사람이면 그냥 망가져버렸을 텐데.
두분 다 이미 초월한 분..
저도 파파이스 보면서 좀 찡하다라고요.
사실 총리나 다른 장관같은 경우 인재 없지 않아요.
인재 많습니다.
하지만 바깥에서 그렇게 목소리를 내어주는, 그 정도의 전투력, 말빨, 지식을 가진 이는 정말 극히 드물죠.
게다가 청와대 안에서는 그 특성상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힘들죠. (국회에서는 모를까) 말해봤자 상대진영에서는 괜히 변명하는 걸로 치부해버릴테고...
하지만 밖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으니...
그래봐야 메갈당원? 아님 깨인 지식인? 어느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