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에 전화 해 봤습니다

큰 돈은 아닐테지만
역사와 전통의 민족사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
하여 한몸 건사하기도 바쁜 오징어지만
오징어다리라도 보탤 수 있을까 전화 해 봤습니다.
역시나 행정실은 저 말고도 비슷한 생각의
오징어들이 많은 탓인지 불통 ㅠㅠ
교무실로 했더니 중후한 목소리의 교감선생님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민감한 시기로 아직 내부적인 논의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지금 당장 후원에 대해서는
정중히 거절 하시더군요.
하지만 논의가 끝나고 후원이 결정되면 따로
연락 주신다고 했습니다.
후...사학재단에 후원하는게 이렇게나 어렵고
눈치 보이는 일인가 싶지만
학교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니 기다려 보렵니다.
이런게 말로만 듣던 친문패권인가 싶네요.
부디 웅동학원은 민족정기를 지켜온
명문 학교의 학생들이 자라나
이 나라의 큰 일꾼이 되는데 일조하도록
이 미천한 오징어의 바람을 꼭 들어 주시는
결정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을 어떻게 맺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