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
"여보, 여보는 만약 내일 당장 죽는다고 할때 '아 그래도 내가 이거 하나는 하고 가서 다행이다'싶은게 뭐야?" 하고 묻는게 아닌가?
당연히 이럴땐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그래서 난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솔직하게 "어 자기를 만나서 결혼한거"라고 답했다.
"아니 정답만 말하지 말고 진짜 당신의 생애 최고의 성과가 뭐냐고"하며 재차 묻길래
나는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응 자기랑 결혼한거라니까!" 하고 말했다.
...저녁은 돈까쓰였다. 딸아이가 고기 두들기고 내가 계란물이랑 튀김옷 입히긴 했지만...
역시 사람은 항상,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진실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생존본능
나는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응 자기랑 결혼한걸 제일 후회한니까!" 하고 말했다.
...저녁은 돈까쓰였다. 딸아이가 내고기슬 두들기고 와이프가가 내고기에 계란물이랑 튀김옷 입히긴 했지만...
아이콘은 분명 결혼생활인데 돈까스를 먹는다 그래서 이건 무슨 상황인가 싶어 들어왔다가
글을 읽고 안심하고 갑니다....
유부남 고래 잡힌줄...
이야..하마터면 돈까스가 되실뻔 했는데, 평소 철저한 준비성과 기지로 돈까스를 드셨네요. 잘하셨네요
역시 정답은 하나뿐이 아니야.
포경수술에도 돈까스, 치과갈 때도 돈까스, 유도심문에도 돈까스... 이 정도면 음식이 아니고 미끼 수준...
이야기가 아름답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