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주변에 단골국수집 자주 가는데,
국수집인데,
안주류가 많아
저녁에 가면 다들 국수보다는
막걸리에 안주
강변역이 어디냐
군인들 휴가 오거나 가는 터미널이 있지
큰아들 공군이였는데,
웃기는게 군대 갔는데 더 자주 봄
아주 6주마다 꼬박꼬박 휴가를 나오니,
그 때부터 이상하게 국수집에서 군인들 보면
남의 아들 같지 않은거지
그래서, 슬쩍 고기메뉴 하나씩 던져주고 사라졌지
해병대 나왔지만, 본인이 물병대라고 자처하는
남편이 오지랖이라고 말려도..
군인 애기들 소박한 안주거리에 꼭
보쌈 한접시 슬쩍 계산하고 나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만...
주인아저씨 바뀐데다
이 놈의 코로나땜시
그 짓을 2년째 못하고 있네
그 새 육군현역 갔던
작은아들 휴가 한번 안나오고
9월 전역한다네
우리 군인애기들 다들
핫팅이다
코로나 끝나면 강변역 국수집에서
이 아줌마가 보쌈 쏜다
https://cohabe.com/sisa/2140653
강변역 국수집에서 군인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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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르긴 해도, 저도 언젠가부터 군인 아저씨 가 아닌
군인 애기들로 보이더라구요ㅜㅜ
다들, 금쪽같이 귀한 자식들인데....ㅠㅜ
그 국수집 혹시 복권파는곳??? 옆에 포장마차 아닙니꽈??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이지만 따블백 메고
첫휴가 나오던 날 무궁화호 열차 타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 가던 날... 내리려고 통로를 지나는데 젊은 처자 코막으며 엇 냄새 하는데.. 어린 나이에 얼굴 벌개지고 부끄러웠던 기억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 휴게소에서 같은 부대 어린 친구들 보면 흡연자 인지 묻고 담배 한보루 사줍니다...
한국에선 좋아서 군대가는 병사는 없습니다..
문화 혁명의 글인듯 ㅠㅠ
가끔 아직도 돌아다니는 두돈 반에 탑승한 현역들 얼굴보면 너무 앳되어서 내 나이대가 저랬었구나 싶은…..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