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문학이 클래식이라면, 웹소설은 K팝인 셈”이라며 “각자 가진 잠재력이 전혀 다르다”
“순문학은 웹소설을 하위 장르라고 여겨요. 반면 웹소설은 순문학을 백날천날 써봤자 아무도 안 읽는 소설이라고 비꼬죠. 하지만 순문학은 웹소설을 보며 독자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배우고, 웹소설은 순문학으로부터 클리셰에서 벗어난 다양성을 배워야 해요. 독자층도 교환돼야 하고요. 그 두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데 제가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난 이분 말이 참 공감가더라. 웹소도 순문학도 장르도 다 재밌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는게 좀 아쉽더라고.
다양성에 대해서는 의외로 여러 시도를 하긴 함 일단 가장 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건 형식에 대해서.
90년대에는 랩과 힙합의 형식을 차용한 작품(문장을 랩 형식으로 시도한)을 가지고 나온 신인도 있고
당장 작년에만 하더라도 나무위키의 문서 방식을 빌린 작품이 창비에 연재되기도 했음.
그러고보니 클래식이 대중가요 개무시하는거랑 상황이 똑같네 ㅋㅋㅋㅋ
순문학이 클리셰를 벗어나?
정말?
이걸보니 순문학도 웹소설도 갈길이 멀구만
몇백년의 완성도를 가진 클레식과 세계로 뻗어가는 k팝에 비비려면
루리웹-3088598136 2021/09/02 02:01
그러고보니 클래식이 대중가요 개무시하는거랑 상황이 똑같네 ㅋㅋㅋㅋ
izuminoa 2021/09/02 02:01
순문학과 웹소설의 차이는
순문학 독자가 자기는 뭐 대단한거 읽는냥 뻐기는게 전부임
루리웹-2862432655 2021/09/02 02:20
순문학 독자는 대다수가 그냥 책읽는 사람임
라이트노벨 읽는다고 저급한 문화 취급하는 부류는 대부분 작가지망생 정도로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라이트 노벨따위 쓰레기 취급하는 꼰대거나
애가 ‘혜린이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같은거나 읽는다고 한탄하는 너희 부모님 정도
대게 이렇게 말하는 놈들은 문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라이트노벨만 덕질하며 작가든 자캐든 빠는 부류
진성 문학도도 아니고 매스미디어로 충분히 순문학에선 벗어난 영화 드라마 즐기는 세대들이 라노벨이라고 저급한 취급할리가 있나 자기들이 즐기는 영화 드라마들도 전부 순문학에서 한참 벗어난 것들인데
그런 부심은 현장에서 라노벨이랑 선긋는 작가들이나 가지는 거지 독자들은 이미 책을 읽는 시점에서 어지간한 오타쿠가 아닌이상 대다수가 순문학도 읽으면서 라노벨도 읽는 사람들임
Lapis Rosenberg 2021/09/02 02:01
순문학이 클리셰를 벗어나?
정말?
Berrill 2021/09/02 02:05
다양성에 대해서는 의외로 여러 시도를 하긴 함 일단 가장 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건 형식에 대해서.
90년대에는 랩과 힙합의 형식을 차용한 작품(문장을 랩 형식으로 시도한)을 가지고 나온 신인도 있고
당장 작년에만 하더라도 나무위키의 문서 방식을 빌린 작품이 창비에 연재되기도 했음.
Lapis Rosenberg 2021/09/02 02:07
그게 순문학으로 들어간다고?
범위가 넓네?
그래서 웹소설을 지들 하위로 취급하는거인가
안티고노스 1세 2021/09/02 02:09
ㅇㅇ 나도 순문학 학원 다녔을 때, 형식에 얽매이지 말라고 배움.
Berrill 2021/09/02 02:10
출판사 잡지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 구독을 하는 독자층이 아니면 느끼기 힘들지만 보면 이미 80~90년대부터 형식적이든 내용적이든 다양한 시도를 해왔음. 물론 기성작가 중 웹소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은 있지만 꼭 웹소설을 나쁘게만 보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님...
아리아1 2021/09/02 02:02
이걸보니 순문학도 웹소설도 갈길이 멀구만
몇백년의 완성도를 가진 클레식과 세계로 뻗어가는 k팝에 비비려면
루리웹-0509652530 2021/09/02 02:03
ㄹㅇ 구구절절히 맞는 말인 듯
진짜 잘 쓴 웹소설들 보면 재미도 있는데, 인문학적 깊이에 감탄하게 되는 경우 많았음
Hawthorn 2021/09/02 02:21
음악은 잘나가기라도 하지
바닥을 기는 수준주제에 남한테 수준낮네 이딴서리나 하니까 욕을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