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지금도 전설인 포켓몬 '뮤츠'와 극장판 '뮤츠의 역습'

극장판 '뮤츠의 역습'

무려 1998년 작이다.

이 작품은 상당히 의미가 깊은데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그저 아이들의 만화, 유치한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포켓몬스터'라는 브랜드를 미국에 대흥행시킨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냥 흥행이 아니라, 초대박이 났으며

지금까지도 일본영화의 북미 흥행에 있어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일본, 미국, 전세계 전부 메가 히트를 친 작품

현재까지도 좋은 작품성을 인정받는 몇 안되는 작품이며

미국의 현재 젊은층, 20대~30대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전설의 포켓몬이자

인조 포켓몬 뮤츠

이전까지의 포켓몬스터는 전부 어린 연령대의 동심에 초점을 맞춘 반면

'뮤츠의 역습' 극장판에선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화한다.

인조 포켓몬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어린이 주연령층이던 포켓몬스터에 대입하였으며

작품 또한 전체적으로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제대로 뿜어낸다.

연출, 묘사, 디테일까지 더해서 뮤츠의 신비스러움, 미스터리함을 한층 강화시켰다.

 

 

지우를 돌로 만들어 버리고

 

포켓몬을 강제로 빼았고

 

시험관에 넣고 복제하고

 

다크볼에 쫒기는 등

 

사실상 포켓몬스터 공포물에 가까운 수준이다

기존의 포켓몬스터와 다른 이질적인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파워 밸런스에 의해 절대적인 강함으로는 

현재 수많은 전설의 포켓몬들에 비해 밀리는 편이긴 하지만

강함과는 별개로, 디자인의 독창성에서 오는 간지와

특유의 멋으로 인해 지금도 인기는 꾸준한 몇 안되는 포켓몬이다

포켓몬은 결국

친구인가

투견인가

인조 포켓몬이 복제포켓몬을 만든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포켓몬스터의 어쩌면, 민감할수도 있는 소재와 함께

인간과 포케몬 사이의 우정과 사랑

삶의 주체성

생명의 의미 등등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을 매끄럽게 잘 녹여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진짜도...복제도.. 모두 같은 생명일 뿐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복제포켓몬들을 데리고

삶의 의미를 찾아서 떠난다는 결말을 맺으면서

각본가 슈도 타케시의 진심이 담긴 역작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