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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진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NAS 정리 중에 있는데 2007년도 부터 보관하기 시작해서 많으 사진들이 보이네요
회사행사,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누구 결혼식, 모터쇼, 왜 찍었는지 모르는 풀떼기....등등
이젠 가정도 있고 애기들이 있으니. 사진의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고, 이젠 우리가족 사진이 1순위가 되었네요..
쓸모없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지우면 후회될까?
RAW는 이제 필요없고 JPG만 남기면 될까?
어차피 DATA인데 그냥 보관하자 디스크 가격도 이제 싼데..
요즘엔 영상시대가 되니, 4k는 1GB 그냥 나오네요 ㅠㅠ
옷도 몇 년 동안 안 입은거면 그냥 버리라고 하던데, 저도 지금 이렇게 대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몇 년 동안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고, 다시 봐도 아무런 감정이, 추억이,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여러분은 사진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댓글
  • α850/유나 2021/08/11 19:08

    저는 오늘 새벽에 4TB 2개가 동시에 사망해서 2년치 사진을 날렸네요. 어디서 쇼트가 났는지 NAS 메인보드의 사우스브리지가 죽으면서 함께 따라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른 HDD들에 저장된 사진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혹시 몰라 다시 백업하려고 8TB 2개 새로 주문했습니다. 죽은 HDD는 복구할까 싶다가 이미 그 당시에 셀렉도 다 했었고 결과물도 다 냈던지라 속은 쓰리지만 그냥 포기했네요. 취미 사진가고 더 이상 건드릴 일 없는 사진들이라면 과감히 정리하는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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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ylot™ 2021/08/11 19:17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90% 이상이 애인, 가족사진이라 지우지는 않고요.
    가끔 보정한 걸 보면서 그때를 떠올려보다 전체를 보기도 합니다. 그중 맘에드는 B컷이 있다면 보정을 해서 공유하고 클라우드에 올리고 합니다.
    그나마 구글 픽셀1이 있어 보정한건 클라우드 백업해 다중 백업은 하지않고요.
    나머지 사진은 3개의 하드에 3중으로 백업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4TB정도 선이라 버텨주곤 있으나, 하나가 4TB라 정말 이건 지워도 된다 싶은건 JPG만 남기고 삭제하고 있습니다.
    훗날...뭔가 더 좋은 기술의 발전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RAW삭제는 인물사진을 제외한 사진으로만 하는데. 이거도 하나하나 확인해야하는 거라 결국 쌓여가고만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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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산책 2021/08/11 19:30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 사용합니다.
    아무리 NAS에 RAID떡칠해도 안전성이나 가성비는 그게 나은것 같더군요…
    물론 속도는 NAS에 비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도 사진은 안전성이 제일 중요한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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