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강릉 거주민입니다.

여기는 그나마 불난 곳에서 좀 떨어져 있어 안전하기는 한데
여기도 한번씩 냄새가 확 나네요 ㅜㅠ
제 차 스노우 타이어 맡겨놓은 곳 100m 옆의 형제 막국수집은
불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제가 타이어 맡겨놓은 곳도 안심은 못할 듯 -,.-)
제가 선결제 60만원 해 놓은 고깃집도 불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ㅜㅠ
더 큰 피해없이 불이 꺼졌으면 좋겠습니다.
글고 제발 내일 문재인 후보님은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지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지지하는 후보라도 마찬가지)
불끄고 있을때 유력 정치가 오면 지휘본부 부터 다 대기하고
가까운 불꺼진 현장에 소방관 대기하고 있어야 하고
기자들, 정치가들 잔뜩 와버리면
불끄는데 도움은 안되고 방해만 되거든요.
이럴때는 안오는 것이 도와주는 것인데요...
예전에 세월호 침몰때도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구조 헬기들이 조금 구조하다가 청장님 오니 대기하라고 그런 무전이 있었던 것처럼
현장 지휘 본부에는 방문하는 사람이 오면 오히려 일시적 지휘체계 마비만 오죠
재난에 대한 방재 시스템은 대통령, 유력정치인이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이 깨어지지 않게 지켜주고 방해하지 말고 서포트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오히려 화재현장에 오는것 보다 고생하는 소방관들, 공무원들, 군인들에게 컵라면이 아닌 도시락 하나를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 하나를 보내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