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아이가 친구,친구아빠랑 1박2일로 계곡에 텐트치고 간다는데..
와이프랑 중3 애가 계속 한시간 넘도록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구 아빠가 친구 한명 데리고 오라고 했답니다.
참고로 애 키는 178cm 입니다.
**
와이프의견
1.위험하다.
이번주에 계속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데 계곡에 갑자기 물이 불어 도망못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
2.친구 아빠랑 친구가 가는데 니가 왜 따라가냐.
아이의견
1.친구와 추억을 만들고싶다.
2.물에 절대 안들어가겠다.
3.이번 뿐만이 아니라,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가 어떤 결정에 대해 허락해 준 적이 없다.
여러 인생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2104049
중3 남자아이가 친구,친구아빠랑 계곡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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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불문, 안보내는 게 안심.
답변감사합니다.
걍 하루 휴가 내시고 아버님도 같이 가시는 조건으로는 부분 찬성.
아이가 싫어하겠지만.. ^^
예 상황이 여의치 않을것같네요 ^^;
제가 2008~9년쯤 계곡에서 입사한 17세아이 건졌습니다
아버지는 술먹고 뻗어있고 아버지 친구란 사람은 수영못한다고
밖에서 동동거리고 제가가서 건졌는데 늦었더라구요
안타깝네요...
익사..오타
잘설득해서 안보내는게 좋을듯 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그 친구 아빠라는 양반이 좀 가볍네요
뭐 좋은 뜻으로 본인아들 추억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랬겠죠..
생각의 차이니까 탓하지는 않습니다..
'추억만들기도 좋지만, 그동안 엄마아빠는 마음 졸이고 있어야 된다..'고 하세요...
안보내시는게 좋지요.. 사고는 한순간이라..
그 얘기는 했습니다. 이틀동안 불안해한다구요.
이번주 비 예보가 있고, 계곡에 물 불으면 2~3분이면 무릎에서 허리높이로 불고 끝입니다.
친구네 아버지도 생각이 애들끼리 놀게놔두고 술한잔 하고 시원한데서 주무시려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그 집 아이도 하나밖에 없고, 자세한 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애 엄마는 안가고, 아빠랑 그집아들 둘만 간다고 합니다.
댓글보니 저랑 생각이 달라서 그런데요 다들 계곡에는 안놀러가시나요?
아님 숙박이라? 아님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가서?
아 이번주 비예보 있나보군요
예 비예보있고, 애 엄마끼리는 알긴합니다만, 애 아버지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입니다.
친한 가족이라면 몰라도 잘 모르는 가족이랑 가면 불안한거 같아요. 저도 보내지 않는쪽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이가 속상하지 않도록 무언가를 보상해줬으면 하네요
네 많이 속상할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비만 안온다면야 괜찮겠지만
일단 비가 좀 오네요 다음 기회를 ~~
네 계곡 물불어나는 영상보니 섬짓하더라구요..
계속 조심하겠다는데, 다른사람들은 부주의해서 사고나는건 아니죠..
내새끼가 중요하지 남의 새끼 뭐가 중요한가요.
평소엔 챙기다가 문제가 크게 있을땐 아마 다들 저 마인드일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낼 캠핑점 가서 다사버리고 데리고 그집이랑 같이 다녀와버리세요~
전 반대할거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라면 절대 혼자보내지 않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계곡에서 텐트치고 잠을 잔다는건 자살행위죠
계곡 정말 위험합니다
저도 수영 잘 못하는데 깊은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진짜 익사할뻔했어요
수영 잘 못한다면 조끼라고 준비하시는게..
제가 관광지 출신인데, 해마다 익사 사고 나는 경우 대부분 외지인들이 추억 만들다가 죽어나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 동네 사는 주민들이 계곡에서 텐트치고 잘 생각을 할까요? 익사사고 대부분이 1M 이내에서 일어납니다. 특히 계곡은 물 불어나서 한번 떠밀려내려가면 바위에 뇌진탕으로 기절한 뒤에 익사합니다.
그리고 물에는 절대 안 들어간다면서요? 그럼 계곡을 왜 갑니까? 세석산장 같은데 가지.
허락할테니 같이 가자고 하세요.
만약 그게 싫다면 엄마아빠도 허락못해준다고...
내새끼는 내가 지켜야죠..
계곡을 당일도 아니고 1박으로??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비예보있을때 산에가는거 아닙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위험하다면 그 부분을 안심시켜줄
무언가가 있긴 있어야 할 거 같네요
다만 한번도 아이의 결정을 허락해 준 적이 없다는 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