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가웠는데 알고 보니 전남편 사주였다.
오해가 있으니 말 좀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더라.
그럴 것 같았다.
왜냐면 오랫만에 전화했던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으니까.
30분이 넘도록 옛날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이야기하던 언니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응. 응.만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마치자 다시는 그자식하고 마주치지 말라고
정보를 풀었다.
체포당하는 걸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지 1년 4개월,
거기서 이제 1주일 일했단다. 낮에는 다른 일을 한다고 했다는데
사는 곳이 모모 사거리랜다. 거기 노숙자촌인데.
사실 그 앞 아파트에서 살든 노숙자든 상관은 없다.
양육비를 받으라고도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필요 없다고 했다.
그 돈 구실로 무슨 일을 할 줄 알고.
사실 본인이 양육비를 주려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산다는 곳 바로 앞에 있는 학원에 미납금도 있고 공동구좌도 있었다.
계좌번호를 알면 입금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런데 한번도 안냈다.
오늘 자전거타러 나가려고 했는데 일찍 안나가서 다행이다.
밖에서 이런 전화를 받았으면 컨디션 무너져서 못들어왔을지도.
마음이 좀 어지럽다.
세상 답답하네요..
전남편은 뭐 하겠다고 자꾸 연락 하려는 거지?
순수하게 양육비 주겠다고 연락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애 보여달래요?
ㅠㅠㅠ으흑..하아..
으어어엉 ㅠㅠ
이런 일이 ㅠㅠㅠ
나중에 언젠간
제가 랍스타라도 사드릴께용 ㅠㅠ
힘 내용 ㅠㅠㅠ
사람 말캉해보이나..
기분 나쁘게 왜이리 찔러보는지....
주변 사람들도 웃기네요.
원래 이런일은 잘 모르면 간섭말아야지
모르면서 간섭했다가 따귀맞아도
할말 없는 법인데..
원래 이런일 있으면 괜찮아하고 넘기시기
보단.. 자기한테 보상 꼭하세요.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고 쌓이면 좋지못해요.
맛난걸 먹는다거나.. 쇼핑을 좀 한다거나..
영화나 한편 본다거나..
여기까지 오지랍이였습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4.46 MB
작성자 나쁜 기억을 꺼드리겠읍니다 화이팅
파이팅입니다 답답하시겠네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못 볼 꼴도 많이 보고 방황도 했지만
지금은 대기업 다니며 가정 꾸리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요
성인 되자마자 어머니 시집 가시라고 하고
누가 되지 않게 혼자 힘으로 번듯하게 살아왔습니다
작성자님의 아이도 분명 잘 살 겁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리니까 모를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 보단 정확하게 현실을 알려 주고 함께 이겨나가자고 하는 쪽이 아이에게 더 힘이 될 겁니다. 제가 그렇게 이겨내 왔으니까요.
힘들땐 힘든데로 쳐지는것도 괜찮아요.
아이와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작성자님 앞으로의 인생에 힘든일 보단 힘나는 일이 더 많기를!!! 뚝딱!
힘내요
으어 사정은 모르지만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