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까르푸시절 엄마가 7살인 나를 데리고
까르푸에 장보러감
입구쪽에 놀이방 같은게 있었는데
내가 거기서 놀고싶다하니까
엄마가 그럼 장보고올테니까
거기서 놀고있으라함
근데 놀이방이래봤자
그 작은 플라스틱 미끄럼틀이 전부였음
당연히 금방 질렸고 한 20분 놀고
엄마기다렸는데 한시간 넘도록 안옴
흠.. 엄마가 나 잊어버려서 냅두고 집에 먼저 갔나
싶어서 그냥 집까지 걸어감
근데 집까지 거리가
차로 7분거리임
지금에서야 길이 잘 나있으니 7분이지
그땐 더 걸림
나 7살땐 여기 일자도로가 끝이었음
그때 한 저녁 6시반쯤이었나.
출발해서 한 한시간정도 걸려서 집까지 다옴
집에 도착하니 형이 컴퓨터하고있음
나 혼자있는거 보고
형: ? 엄만?
나:? 집에 안왔나? 몰라 장보고 있겠지
형: 아 그르나
나 한 스무살때 쯤에야 들었는데
엄마는 돌아왔는데 내가 없어서 울고불고
경찰부르고 했다함
넌 그때 좀 더 맞았어야 해
어머니 정말 가슴이 철렁하셨겠다 ㅋㅋㅋ폰도 없었을거 아니야
기다리라고 했는데 왜 혼자 집에 간겁니까ㅋㅋㅋㅋ
ㅋㅋㅋ
나홀로 집앸ㅋㅋ
어머님은 진짜 놀라셨겠다 ㄷㄷ
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도 3.6키로 존1나멀자나 ㅋㅋㅋㅋ
아니 애 혼자 어디 간거 ㅋㅋㅋㅋ
ㅋㅋㅋ
나홀로 집앸ㅋㅋ
어머님은 진짜 놀라셨겠다 ㄷㄷ
불꽃효자네 ㅋㅋㅋㅋㅋ
넌 그때 좀 더 맞았어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정말 가슴이 철렁하셨겠다 ㅋㅋㅋ폰도 없었을거 아니야
기다리라고 했는데 왜 혼자 집에 간겁니까ㅋㅋㅋㅋ
동네 슈퍼에서 게임하다 다른 애 집에가서 점심먹고 3, 4시쯤 돌아갔는데 애 없어졌다고 집 뒤집힌적 있음 ㅋㅋ
너 나랑 비슷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