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번 주말에 대량의 야채들을 공수해 주셨다....
주신건 감사하지만 갑자기 많은 양의 야채들이 몰려와서 최대한 한번에 많이 처리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문득 라따뚜이가 떠올라 만들어 봤음
재료 : 양파 마늘 토마토통조림 셀러리 월계수잎 바질(소스 재료)
토마토 가지 피망 호박 오이(?!)
소스를 만들어야 하니 양파 마늘 셀러리를 다져서 올리브유에 볶아줌
양파가 익어가는 냄새가 날때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월계수잎도 넣어줬음. 이때 소금간을 약간 해줌
소스를 약불로 익혀주면서 나머지 야채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플레이팅같은거 할 생각 없으니 모양 신경 안쓰고 비슷한 크기로만 썰어줬음
라따뚜이 레시피를 찾아보니 대부분 완성된 소스 위에 야채들을 쌓고 오븐에 익혀주더라. 근데 난 오븐이 없고 그냥 생야채를 쓰자니 소스는 타고 야채는 설익을것 같았음
그래서 어차피 야매니까 야채를 한번 볶고 소스에 넣어보기로 함. 사실 저 가지들을 어떻게 처리해보려고 한 요리라 가지를 왕창 볶아줬음.
싱겁지 말라고 야채볶을때 소금 약간씩 넣어준건 덤
호박도 볶아주고
볶은 야채들은 바로바로 소스에 투입해줬음
오이...도 볶아서 넣어주고. 엄마가 가져온 오이는 일반 초록오이가 아니라 오래 묵은 노란오이(노각)에 가까운 상태라 이런 식으로 요리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음
야채들을 다 투입한 뒤 뚜껑덮고 약불에 한 10분 정도 끓여주니
대략 이렇게 됬음. 생각한 대로 맛이 나와줘서 만족스럽더라 그리고 의외로 오이가 특유의 향도 거의 안나면서 아삭한 식감으로 포인트가 되줬음. 굳이 다시 넣을것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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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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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주신 스테이크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글은 이렇게 썼지만 라따뚜이도 제법 괜찮은 맛이었으니 야채가 남는 사람들은 도전해봐도 좋다고 생각함
그럼 즐밤!!
왜 요리잘하는 생쥐부터 한마리 구입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머리에 조종하는 쥐 인증도 해야지
왜 요리잘하는 생쥐부터 한마리 구입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찍찍이도 보여줘라
주변에 이거 맛있게 하는 가게 있었는데
잘 안팔려서 그런지 단종되고 안 돌아옴
라따뚜이는 무슨맛인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