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인이 먹방하는 만화
사실 이 만화는 생각보다 음습하다
이 만화의 주인공과 동료는
청나라 공격을 위해 상륙한 뒤였다.
하지만 보급이 잘 안되서
밥, 된장, 고기 통조림이 전부였고
신선한 먹거리로 물물교환을 시도한다.
하지만 일본은 침략군이고
마을 사람들도 심하게 경계한다
물물교환은 거의 실패하는데
주인공의 동기가
넉살 좋은 성격이었던 덕에
기어코 교환을 성공시킨다.
이때 주인공이 다가가서
실패하면 어쨌을 거냐고 묻자
닭 모가지를 비틀면서
말을 길게 늘린다.
은근슬쩍 살인 약탈을 암시하는 장면.
맨위 장면은 이 일이 있은 직후다.
작가가 일본제국을 좋게 보든 아니든
적어도 당시 일본군을 '순수하고 용맹무쌍한 병사'로만 여기는 건 아닌 모양.
근데 꼴랑 통조림 두개로 닭두마리랑 야채잔뜩이면 사실상 수탈아니냐
이거랑 니네 식량 다 교환하자 거부하면 내 뒤에 멘게 뭔지 체험시켜주마 이런거 아녀
상식적으로 민간인 물자를 징발했으면
군표를 주든가 보상을 해줘야지
통조림으로 물물교환하는건 걍 약탈이지
그러니 이 버섯까지 받거라
흠...닭모가지 분질르는거까지 보면 확실히 뭔가를 암시하는거 같긴 한데
오
오우…
근데 꼴랑 통조림 두개로 닭두마리랑 야채잔뜩이면 사실상 수탈아니냐
이거랑 니네 식량 다 교환하자 거부하면 내 뒤에 멘게 뭔지 체험시켜주마 이런거 아녀
확실하군
이건 맨날 짤로 여기까지만 보고 뒷 이야기는 한 번도 못 본 듯
한손에 들어가는 소고기캔 2개로
생닭 2마리, 야채 수북하게 가져와놓고 교환 운운
숨겨진 진실이라기엔 아래짤가지고도 이해못하고 조리돌림하던데
흠...닭모가지 분질르는거까지 보면 확실히 뭔가를 암시하는거 같긴 한데
죽였네 죽였어
이세계했겠지ㅋ
그러니 이 버섯까지 받거라
ㅋ
상식적으로 민간인 물자를 징발했으면
군표를 주든가 보상을 해줘야지
통조림으로 물물교환하는건 걍 약탈이지
군표도 동학농민운동 때 보면 그냥 무효처리시켰다던데 ㄷㄷㄷ
사실 군표도 뭐 아 ㅋㅋㅋㅋㅋ 군표 이거 받아 가면 됨 ㅋㅋㅋㅋ 꼬우면...아시죠? 수준이니까
눈의 진군이라는 일본제국 시절 군가 생각나네
가사 자체가 암울하고 염세적이어서 군가여서 가창금지 당하기도 했지
딸랑 캔 두개로 저 교환비면 이미 약탈이지 않나...
모두들 사람을 잡아먹고있어. 역시 인육은 맛있어. 왜곡 짤이 이 만화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