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MCU 캐릭터들 중에서 캐릭터성이 가장 붕 떠버린 캐릭터.jpg

'샤론 카터'

2014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에서 간호사로 위장한 쉴드 요원으로 스티브 로저스와 처음 만난 샤론 카터는 열렬한 스티브 로저스의 추종자였고

스티브 로저스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가 무산되었던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던 페기 카터가 그의 고모 할머니라는 설정이 붙었음.

그리고 2년 뒤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는 스티브 로저스의 연인 비스무리하게 그려지며 스티브 로저스와 키스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었지만

관객들 사이에서 샤론 카터에 대한 반응은 영 좋지 못했고, 결국 스티브 로저스는 옛 연인이었던 과거의 페기 카터에게 다시 돌아가며 존재감이 붕 떠버렸지.

하지만 기왕에 저렇게 창조된 캐릭터를 그대로 허무하게 버리기에는 아까웠는지 6부작 드라마인 '팔콘 & 윈터 솔져'에서 다시 샤론 카터를 등장시켰지만

그는 스티브 로저스를 추종한 죄로 미국 각지에서 지명 수배자가 되면서 이리저리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면서 결국은 흑화한 악역이 되어버리고 말았음.

결국 스티브 로저스를 추종한 결과가 도망자라는 신세가 되니까 이로 인해 흑화하여 악역으로 변모하게 된 것인데, 결국 캐릭터 활용을 이런 식으로 밖에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많이 나왔던 캐릭터이기도 했음. MCU 캐릭터들 중에서 불쌍하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고.

아무래도 샤론 카터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과 활용도가 너무 애매해지니까 선역에서 악역으로 급격하게 변화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샤론 카터는 MCU의 등장 인물들 중에서 캐릭터의 활용도와 포지션이 이만큼 넓뛰기가 된 캐릭터도 없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있는 캐릭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