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전 그런 여행은 성향에 잘 맞지 않아 별로였네여 ㄷ ㄷ ㄷ
주유패스가 있으니 빠듯하게 움직여서 이것저것 타러 다녀야 하고 그런게 별로였는데
어제 그래서 좀 여유롭게 도톤보리 숙소있다
맛있는데 찾으러 가고
골목골목 아무 꼬치집이나 가서 맥주한잔하고
다시 돌아와서 돈키호테 구경하고
돈키호테 스타벅스 들어가서 커피시켜놓고 사람구경하고
그런게 역시 저희 성향에 맞네여 ㄷ ㄷ ㄷ ㄷ
어제 그렇게 여행하니깐 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여 ㄷ ㄷ ㄷ
오늘이랑 내일 남았는데
역시나 오늘은 도토보리랑 신사이바시만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교토는 이쁘겠지만 돌아다니는것도 힘들고 심심할것 같네여 ㄷ ㄷ ㄷ
오늘은 덴덴타운도 가보고 성인샵도 가보고
도톤보리에서 맛있는거 먹어야겠네여 ㄷ ㄷ ㄷ
오사카에서 4일동안 그냥 있었어요? 바로 옆 교토를 냅두고? .. 여자친구가 당연히 실망할만 하네요
오사카는 그저 콘크리트덩어리 서울명동과 다를바 없어요
일본에 왔으면 일본 역사와 문화가 깃든 풍경을 보셔야지
여행자 마음이지여 ㅋㅋ
아뇨 주유패스가 있어서 억지로 돌아다녀야 하는게 싫어서요 ㄷ ㄸ
교토는 아름답겠지만 별로 저희 성향은 아니라서여 ㄷ ㄷ ㄷ
방금 말씀하신것처럼 어디왔으면 어딜가야지 이런건 재미가 없네요
숙소근처 카페에만 하루종일 있어도 좋네용
그것도 한국 사람들
종특인것같아요..
일본에 살아본적도 있는데
오사카 가도 교토에는 몇번 안가봤네요..
한국 여행오는 사람들한테 죽어라 경주꼭 가야된다는거랑 비슷함..
글쓴분 여친분은 지금처럼 여유있게 다니는게 좋다고 하시는건데요?
숙소에 여차진구 자고 저는 지금 일어나서 잠깐 일하고 있는데
현지인 집(숙소)에서
창문 바깥풍경 바라보면서 컴퓨터 하는것도 좋네요 ㄷ ㄷ ㄷ
그럼 뭐하려 해외여행 가요 그냥 집에 있지
편하게 여행하세요.. 일본은
뒷골목이나 사람사는 소소한 풍경들이 멋진 나라지..
역사문화유적지 이런데가 멋진 나라는 아닙니다..
그냥 집에 있는 것처럼
다른 나라 가서 밥해먹고 동네 돌아다니고 지내는게
전세계 여행 트랜드 입니다..
깃발꼿기 대회 하시게요? 촌스러움
자꾸 어딜가자고 어딜 보고 사진찍어서 인증남기는것도 여행이고
그냥 외국에 와서 현지인 밥도 먹어보고
뽈뽈 손잡고 아무데나 돌아다니는것도 여행이니깐요
저희는 참고로 지금 이렇게 있는게
너무나 행복하고 재밌습니다
좀있다가 숙소 바로앞에 이치란라멘인데
라멘하나 먹으려구여 ㄷ ㄷ ㄷ
그럼 성향이 다른거네요
기본적으로 여행을 사전조사 하지 않고 돌아다니면 정말 근사하고 아름다운 곳을 놓치고 기대이하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가는 여친을 위해서라도 현지인들이 알고 있는 비밀장소같은 아름다운 곳은 조사해서 들리는걸 선호합니다.
맛집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춘천에 가면 어느 식당엘 가도 다 맛있다는 정준하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런 말 믿고 아무식당가면 바가지에 형편없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기분만 망치는 경우 속출하죠
보다 나은 경험과 추억을 위해서라면 사전조사 과정을 통해 사람들의 경험을 조사하는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더 나은 경험을 위한 노력의 과정이 촌스럽다고 생각한다면 ... 음 같이 다니실 애인분이 실망하실 것 같네요
여친이랑 저랑 둘이 재밌다는데
왜 3자가 그러세여 ㄷ ㄷ 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도 일년전쯤에 다녀왔는데 교토 일정도 정하기 나름이라 여유롭게 중요포인트만 다녀오셨어도 됐을뻔했네요 ㅎㅎ
부럽네요..ㄷㄷㄷㄷㄷㄷ
맞지요
여행이란게 막 여기저기 봐야 한다
아오 시간없다 빨리 가자 여기도 봐야 하고 저기도 봐야 하고
이건 여행초보들이나 사진인증 여행에서나 하는 짓이고요.
사랑하는 여친과 함께라면
오사카의 뒷골목 여기저기 그냥 손잡고 걸어다녀도 좋습니다.
목적지 정하지 마시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움직이세요.
그게 훨씬 더 기억에 남습니다.
마누라랑 가는건 지루하지만 여친과 가는건 늘 설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이신 듯 ㅋㅋㅋ
대선 투표는 건너 뛰시는거에요?
9일이 투표일 입니다.
오사카는 교토가 제일 좋아요.
산책로도 잘되어 있고요. 여행지이지만 님이 원하는 모양으로 다니기 좋은 곳이에요.
유니버셜을 지척에 두고 그러심 안됩니다.... 전 유니버셜 때문에 작년 12월 올해 1월 두번 댕겨왔어용...ㅋ
내가 좋아서 내스타일대로 여행하는건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사람들 참 많음..ㅎㅎ
간사이 4박5일 가서 교토에만 있다 온 저희와는
너무 대조되네요. 좋다나쁘다는 아니구요. ^^;
저희는 번잡한게 싫어서...
교토 나라가 오히려 더 좋다라구요.
비슷한점은 저희도 글쓴분처럼 인터넷 맛집보다는
동네시장 많이 돌아다니고, 현지인들 특히 점심시간
넥타이부대 많이 가는곳 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
아... 이야기 하다보니 또 생각 나네요.
210엔짜리 소고기 우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