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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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약한 사람은 물건을 팔면 안 될 것 같네요...


일단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나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있다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그만하게 직접 디자인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유 닉네임이랑은 연관없습니다 일전에 엽서를 만들어 나눔하긴 했지만 그건 제 취미이고 일과는 무관합니다
제가 하는 일을 찾기 어렵겠지만 저 언급으로도 광고가 될 것같으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몇달간 열심히 작업해서 만든 상품을 올렸는데
비싸다, 그걸 누가 사냐 등의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물건이 올라가 엄청 많은 비판을 받았더라구요
지인이 주소를 보내줘서 알게 됐고
공예 물품 관련해서 이야기 나누는 공간인데
말들을 되게 쎄게 하시는 더라구요
조금 필터링해보자면
 안예쁘다 그걸 그 가격에 받냐 상술이 지나치다...등등
소량제작이다보니 가격이 어느정도는 비쌀수 밖에 없는데
(애초에 단가 차이가 커요 ㅜㅜ)
  일반 기대가격보다 비싸다보니 그렇게 말들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게 영향이 컸는지 매출도 엄청 안 나와서 많이 답답합니다..
 
디자인이야 취향이다보니 그럴 수 있다치지만
가격은 많이 억울한탓에 글까지 쓰게 됐어요..
저는 최대한 마진없이 잡았는데..
 소량제작자가 안고 가야할 문제인 건지...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ㅜ_ㅠ
 사실 그런 말들이 오갈 수 있는 거야 당연하고
디자인 안 예쁘다하는 건 제가 감당해야할 문제지만
멘탈이 약한 사람은 물건을 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다른 커뮤니티 공간에서 상처받고
오유에 푸념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라도 얘길 터놓을 곳이 필요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 해파리1호 2017/05/02 01:32

    장사가 참 어렵죠... 사람 상대 하는거나 경영하는 거나 여러모로...
    작성자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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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5/02 18:05


    힘내세요.!! 그 정도는 애교에요. 면전에 그런 일도 허다한 장사월드 ㅋㅋㅋ 아 그래요? 데헷~ 하고 넘어가실 날이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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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대왕고추 2017/05/02 18:07

    중국에서 대량생산해서 뿌려대는 물건들과 비교대는 가격의 어중간한 가격이라서 그런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격을 훌쩍 올려버리시고 광고에 '장인'이라는 말과 '헨드메이드'라는 말을 넣어보세요.
    어차피 마진이 별로 안남는다면 차라리 몇개씩 소량으로 팔더라도 프리미엄급으로 가는게 좋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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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ntyone 2017/05/02 18:07

    딜레마네요. 전 취미로 만들어 팔고 하는데 마진 어짜피 작은거 다 공개해버립니다.  공임 명몪으로만 받기 때문에 다 이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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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오산 2017/05/02 18:11

    예전에 원목테이블 같은거만드신분같은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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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키크드먼 2017/05/02 18:1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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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엔부루펜 2017/05/02 18:15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겨야 하는데...현실은 정반대죠..?
    디자인이야 취향이지만...단가는 수량싸움...
    흔한말, 돈이 돈을 번다...이게 현실이어서 좌절할때도 많이생기죠...아는데 못하니까 속상하고~
    성공은 고사하고 버티기만 해도 성공이란 말도 쉽게 듣게 되는 세상이네요~
    비슷한 상황 이해할 수 있는 1인으로..몹시 화이팅!!!하시라는 말이라도 진심으로 전해드립니다~^^  힘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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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문자땜에 2017/05/02 18:16

    비싸면 안사면되지 사지도않고 비싸다고 따지는건가요?웃기는 오지랖퍼들이네요 아님 경쟁업체상술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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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단강크루즈 2017/05/02 18:16

    초연해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억 명이 사용하는 윈도우도 비싸다고, 안좋다고 까는 사람 많아요.
    자신을 가지시고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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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lsy 2017/05/02 18:17

    좀 번거롭더라도 작업공정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는건 어떨까요?
    간혹 수제품으로 만든 제품들을 본적이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데 싶었는데 제작 공정을 같이 올린 화면을 보니
    ' 아 이정도 정성이면 오히려 더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공산품이 워낙 잘나오고 가격대가 내려가서 느낌상으로 수제품이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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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펑피펑? 2017/05/02 18:29

    보험영업원입니다.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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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캥거루때리지마 2017/05/02 18:34

    정말 이 나라는 인적 자원밖이 볼 게 없다는 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간의 노동에 대한 평가가 박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제로 직접 디자인하여 만드는 제품의 경우에는 디자이너가 부르는 게 값인 게 맞지 않나요? 예술 작품에 원가 타령하면 고흐 그림도 100만원 안 될겁니다.
    만들어진 작품의 디자인이 본인 취향에 맞지 않으면 그냥 본인 취향이 아닌 것이죠. 이건 어떻고 저건 저떻고 고객도 아니면서 후려치면서 가격에 불평하면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누가 강매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가 무슨 감정평가사여 뭐여.
    정말 뭐 디자인이 말도 안 되게, 비현실적인 정도로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품질이 좋지 않은 경우를 배제하면 건설적인 코멘트 하나 정도는 남길 수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제작자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게 맞습니다. 맘에 안 맞으면 안 사면 되는걸 굳이 뒤적이며 시비터는 것은 그 사람이 문제인 것입니다. 마음 단단히 드시고 강경하게 대처해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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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7/05/02 18:34

    저는 식당 하는데 누구는 맛있다 누구는 맛없다
    누구는 양이 많다 누구는 양이 적다
    별에 별 소리들이 많아요..
    걸러들을거 걸러 들으면서 필요한건 수용해가며 장사하시면 되요!!
    본인이 내놓은 물건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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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벨 2017/05/02 18:39

    사업자 등록하셨으면 명예훼손 한번 알아보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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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제 2017/05/02 19:04

    주문제작으로 몇백개씩 뽑으면 단가가 많이 적어지겠죠
    디자인이 최저가와 최고급으로 나뉘는게 그런거같아요
    300만원짜리 핸드백은 절대 비싸다고 안하거든요
    옆집에 2500원에 파는 유리컵 2600원에 팔면 폭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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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5/02 19:17

    세상에는 님 생각보다 훨씬 많은 ㅁㅊ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생각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존재를 인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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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살나무 2017/05/02 19:17


    인공지능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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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플러뽑자 2017/05/02 19:42

    먼저 물건을 파시기 전에
    이 물건을 살만한 소비자층의
    성별 나이 경제력을 살펴보시고
    가격을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10대20대ㅡ장사인경우는 가성비를 따지면 될것같고
    30대ㅡ이상으로가면
    나머지 연령대 버리고 간다고 생각하시고
    그 타겟에 맞춰서 해보세요
    장사가 싸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결론
    이 물건을 살 구매자를 잘 살펴보고
    그들이 좋아할 제품과 가격대를 맞추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우리는 전기장판 20만원 넘어가도 비싸다하는데
    할머니들 전기장판 300백만원짜리도 턱턱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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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하면커져요 2017/05/02 19:51

    사람 상대하는 게 제일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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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초 2017/05/02 19:55

    그냥 마음에 안들면 지나가면 될것을 잣대를 들이밀고 왜들그러는지 작성자님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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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노비스타 2017/05/02 19:55

    사람 상대해서 먼가를 파는건 정말 힘든일인거같습니다. 영업정말 힘든 직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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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고구마 2017/05/02 20:00

    저도 2년째 버티면서 초연해 졌습니다. 메신저로 문의도중 사라지는 고객을 만나도 그려러니 할 정도가 됐어요. 내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내가 안준다는 마음으로 버티니까 주문이 답답해도 마음이 편합니다^^ 내가 안주는 거니까ㅎㅎ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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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37s 2017/05/02 20:02

    경기불황 영향으로 소위 가성비 제품만 보는 사람이 늘어났죠. 저부터도. 부디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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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이나이 2017/05/02 20:04

    전 도자기에 그림그리는데 한동안 돈한푼 못벌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 그려서 프리마켓 나갔어요~ 프리마켓이고 처음나간거라 가격을 책정을 못하겠어서 그냥 나름대로 싸게 했는데.. 뭐 머그 하나에 만원 만오천원 작은종지 오천원 등.. 근데 한 아줌마가 보더니 비싼 기계가 만든것도 아니라 사람이 만든건데 왜케 비싸냐고... ㅎㅎㅎㅎㅎㅎ
    너무 상식이하의 얘기라 그냥 웃기더라구요..ㅋ
    상처도 안받았습니다;; 그냥 사람을 기계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에 그 아주머니가 좀 불쌍하기까지..ㅠ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예전보다 인식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힘내셔서 좋은 작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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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뽕알 2017/05/02 20:04

    장사참어려워요.
    부모님자영업 근 5년?6년 돕다가 내가 한장사하지!하면서 시작한 작은사업이 매일 열받는손님천지.,
    마자 삼사천원남는거 하루종일붙들고 문의하면서 사진엄청요구하고, 결국엔 깎아달라ㅎㅎㅎ....
    동종 다른사업자로추정되는데 자기가 구매자라고 주장하는 사람한테서 갑자기 전화와서 물건값이 싸다고 올리라고 짜증내고 윽박지르던 이상한사람에,
    특성상 하나씩밖에 물건이 없는데 품절시키고 취소하는 여러사람ㅠㅠ.....
    손질후판매하는것도 제법있어서 손질된물건은 좀더비싼데 왜비싸냐고 두개값인줄알앗다고 하는사람도있엇어요ㅎㅎ....
    섬세하게 다듬고 가공하고하는게 솔직히말씀드리면 아무나못할 노동인데 다들 그 노동가치는 생각안하고 원가만타령하고있으니ㅠㅜ....
    물건 다듬어팔면 여러모로손해보고 비싸다고만 편견가지니 그냥 대충다듬어퍌게되네요ㅎ....
    시간많아서 다듬고 닦아내고 컬러입히는게아닌데....
    디테일이어쨋든 싼것만찾으시니
    애정도식고 포기하게되네요...그래서우리나라는 장인이 살아남기도힘들고 되기도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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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팝츄. 2017/05/02 20:06

    실제 얼마가 들었는지보다 구매하는 소비자눈에 얼마로 보이는지가 중요한거같아요.. 제 경우에는 카페를 하는데 몇년전 자몽붐일때 시럽을 쓰고싶지 않아서 자몽청을 담궈서 탄산수랑만 해서 제공했는데, 순수 청으로만 맛을내려면 과육도 많아야해서 단가가 높았어요. 근데 시럽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닝닝하다고.. 단가가 높은데도 자극적인 시럽맛에 비해 닝닝하니까 재료 아낀다고..부정적인 평가가 와닿았어요 몇몇사람들만 아 다 시럽인데 여긴 아니구나 알아봐줬습니다.   그래서 시럽으로 바꾼후 수제청 사용한 느낌 날정도로만 수제청 넣어주니까 그제서야 아~역시 직접담궈서 만든거라 다른곳과 달라요  맛있어요 ! 하셨어요ㅜ 가격에도 불만 없으셨고요
    단가는 훨씬훨씬 낮아졌고요. 제 경험이 혹시 참고 되실까해서 없는 글솜씨에 씁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내가 제공하고싶은 방향성과 가격과 소비자 니즈와의 적절한 교집합을 찾으시길바래요. 제가 자몽에이드 만든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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