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취소 건으로 민원 넣었더니 업체에서 연락 온 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2585656
어제 문자로 다시 출근하라고 업체에서 문자 받고 하루 지난 후,
노동부에서 전화가 왔다
노동부에서 업체에 연락했더니
"그 사람(나)이 몸이 너무 약해보여서 업무도 강한데 안 될 것 같아 취소했다.
이렇게 되었으니 일단 일을 시켜보겠다." 그렇게 대답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태 살면서 멸치도 아니고 몸이 약해보인단 말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이가 없어서 욕이 다 나오더랔ㅋㅋㅋ
담당자도 이미 눈치는 깐 듯 "핑계 같고, 다른 사람 쓰고 싶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라고 혀를 차면서 말하는 거 봐선 뭐...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출근을 하던가, 아니면 취하를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증거 다 모으고 정당한 사유서를 작성해서 민사 가라더라
이하 통화하면서 들은 몇 가지 질문과 답. 나 같은 피해자가 있을지 모르니 간단히 정리하겠음
Q. 내가 알기로는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한 걸로 있는데 그런 건 안 되는 거냐
A. 이쪽(노동부)에선 그런 권한이 없다. 그저 채용 취소가 불공평한지 아닌지 판단해서 다시 입사시키는 게 고작이다.
정 그런 거 원하면 등기로 서면 양식 보냈으니 그거 작성해서 법정으로 가라. 대충 두 달 이상 걸릴 것이다.
만약 갈 거면 일단 서류를 이쪽에 제출하고, 이쪽에서 넘기겠다.
Q. 이렇게 민원이 들어갔는데 그 업체에 패널티 부과 이런 것도 못하냐
A. 여기는 그런 걸 하는 분야가 아니다. 그냥 이렇게 분쟁 조정만 할 뿐.
Q. 이 꼬라지를 당하고 상식적으로 출근하는 게 말이 되냐. 안 가면 어떻게 되냐. 서류 쓴 것도 없는데
A. 그럼 그쪽에서 채용 취소를 하든, 해고를 하든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다.
말은 안 했지만 뉘앙스로 봐선 역고소도 가능할지도?
3줄 요약 :
-이렇게 찔러봤자 노동부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재입사 권유 정도밖에 없다.
-업체에서 다시 입사시킨다고 한 이상 그 업체에 불이익 가는 건 없다.
-ㅈ같으면 민사 가라.
여튼 이렇게 되었고, 내 쪽으로 관련 안내가 적힌 서면을 등기로 보냈다고 한다
그거 보고 취하할지 민사 갈지 정하고, 취하할 거면 노동부 직접 오던가 담당자한테 이야기해서 메일로 양식 받아가지고 작성해서 보내라고 함
월요일에 다시 연락항 테니 정하라고 하더라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음
직후, 그 업체에서 또 번호 바꿔서 전화하더라 역시 안 받음
매우 ㅈ같음. 이게 뭐라고 법정까지 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 취하하자니 매우 억울하다
비참한 내가 유머
나 같은 피해자가 있으면 많이들 참고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업체에서 전화했는거 받을때ㅜ조심해라
백방녹취각이니까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결국 너만 피곤해질일이라고 했었지
그래도 답변 온게 어디냐 싶네
힘내 그냥... 븅신같은 데 잘 걸렀다고 생각합시다...
새끼들이 사람 보는 눈이 없네
다시 일하는것도 존나 골때리는 상황이긴하네
어차피 노동부쪽에 직접 갈리도없으니깐 그냥 되도않는 구라치면서 어떻게든 넘어가려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 그냥... 븅신같은 데 잘 걸렀다고 생각합시다...
새끼들이 사람 보는 눈이 없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결국 너만 피곤해질일이라고 했었지
그래도 답변 온게 어디냐 싶네
하.. 대단하다 그딴식으로해도 장사될거라는 알량한 자존심이
혹시라도 업체에서 전화했는거 받을때ㅜ조심해라
백방녹취각이니까
다시 일하는것도 존나 골때리는 상황이긴하네
와미친 ㅋㅋ 그러니까 결론은
그딴식으로 채용취소하지 마라! 한마디만 하고 아무런 조치는 없다는거네? 들어가서 무슨 불이익 당하던가 하는건 당하고나서 알아서 민사넣으라는거고 ㅋㅋㅋ
그게 한계지 머
거기 입사하면
입사하자마자 평판 ㅈ될거같은데
이미 ㅈ된거임
어차피 노동부쪽에 직접 갈리도없으니깐 그냥 되도않는 구라치면서 어떻게든 넘어가려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송은 하면 손해일거같고..그냥다녀야하나.
전에 댓글단적있는 게이네
싸하다했다 어쩐지
그나저나 회사는진짜 사람 나사로 볼법하네 저딴식으로 지들맘대로 쥐락펴락해도 되는구조네
그냥 그것 때문에 어디 면접 봐야할 걸 못본 급이 아니라 기분 나쁘다 정도의 사건이고 심각한 임금 체불이나 계약 위반까지는 아니니 님도 적당히 종결시키고 본인 인생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거 같은데. 공무원이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 같고 다시 일하는 건 호구 색히인 거고 ㅋㅋ
뭔 저런거에 법적 제제가 없을수 있냐....
아무런 불이익도 못주면서 뭐하러 민원따위 받는거냐? 거기다 재수없으면 역고소 당한다고?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