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누나랑 3살 남동생이랑 시크릿쥬쥬를 보니 뽀로로를 보니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첫째가 양보하더라구요. 저녁먹을 시간이 되서 밥차리고 밥을 먹는데 둘째가 밥은 안먹고 뽀로로만 보길래 밥먹고 보자 그러면서 티비를 껐어요 끄자마자 둘째가 대성통곡을 하고 난리를 치는데 다시 안틀어주니 달래지지도 않고 조용히 밥먹던 첫째가
"엄마.. 이제 3살인데 너무하는거 아니야? 그냥 틀어줘 ㅡㅡ"
저, "아니, 3살도 밥먹을땐 티비 보는거 아닌걸 알아야지 안그래?
딸, "아니 그래도 저렇게 우는데 어떡해.. 엄마 민성이 달래는 방법은 내가 더 잘 알아. 3가지 방법이 있어.
첫째, 뽀로로 틀어주기
둘째,뽀로로 틀어주기
셋째도 뽀로로 틀어주기야"
그러면서 갑자기 리모컨을 집어들더니 뽀로로를 틀더라구요 그러면서 리모컨을 흔들더니 "민성아 이리온..^^" 하면서 그걸로 밥상으로 오게 유도하네요
저 순간 뻥쪘다가 웃겨가지구 ㅋㅋㅋ 아니 딸래미들은 다 이러나요? 참나 그래놓고 지금은 또 티격태격 싸우고 있네요 ㅡ.ㅡ;;
3살은 혼내기엔 너무 어리다고 4살 될때까진 봐주라는 7살 딸래미..
아니 그걸 니가 왜 정하는건데?!!
https://cohabe.com/sisa/20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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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네요ㅋ
대박이네요.ㅋㅋㅋㅋㅋ
우와... 사실 일곱 살도 보기에는 애기들인데 누나라 그런지 되게 훌쩍 큰 자녀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말도 잘하고 센스도 있어... 제가 나이차 많이 나는 큰딸이라 괜히 조바심에 하는 말일 수 있지만 작은 애기를 애기라 생각하고 아끼는 큰 애기는 부모님이 제일 예뻐해주시겠죠? 스스로 컸다고 생각해도 엄마빠가 둥둥 해주면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애기들 좋은 남매로 클 거 같아요♥
딱 제 여동생이랑 남동생이 어릴때 모습 같아요.
누나인 제 여동생이 3살 적은 남동생을 어르고 달래면서 완전 휘어잡고 다니고, 엄마아빠 말보다 누나말을 더 잘듣는데, 무슨 조직의 보스랑 부하같은 느낌이에요.ㅋㅋ
ㅋㅋㅋ 우리집도 아들 3살 딸7살때 그랬으나....
둘째가 5살이되고 말이 통하기 시작하니.. 누나가 짤없이 안봐주더이다~
가끔 도와주고.. 누나가 해줬다~ 엄마 내가 해줬어~ 하며 생색만 내고~~~ ㅋㅋ
저 일곱살 엄마 아들 다섯살때 등산 갔다가 동생이 엄마가 잠깐 한눈 판 사이 돌계단에서 주르르 미끄러졌는데 제가 막 뛰어가서 동생 일으키더니 엄마한테 왜 이렇게 애를 못키우냐고 혼을 냈다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아들래미도 그래요. 4살 터울이라 그런지 양보도 잘하고 달래주기도 잘하고..^^
저도 막내동생이랑 6살 차이나서 엄마가 혼내고 할 때 애기가 뭘 알겠냐며 감싸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 크면 달라집니다..ㅋㅋ
너무 기여워!!!!!
전 6,8세 딸딸이 아빠인데 이제 엄빠 없어도 싸우고 양보하고 화해하고 잘 놉니다 ㅋ
햄볶네요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결혼하고 싶다
베오베 감사합니다~ ㅋ
허버.. 따님 엄청 대인배에 제갈공명이네여!! : )
난 이 나이먹도록 5살차이나는 동생새기랑 투닥거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