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거의 눈팅만 하는 오유징어예요
저 올해 서른셋 남자친구 마흔넷이예요. 네 우리 열한살 차이 납니다. 근데 제가 이 남자랑 결혼이 하고 싶어요
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제가 정치계몽하게 도와줬어요!
남자친구는 옛날 노무현대통령 당선됐을때 혜화동 사저 앞에서 울고 그랬던 사람이거든요 대학시절 민주화운동 데모도 했었대요
우리집 새누리집안이라 그놈이 그놈이고 정치혐오 무관심자였던 제가 민주당입당하고 문재인을 덕질하고 오늘의 유머도 남친땜에 알게됐어요
네.. 오유징어 연애합니다 ㅜㅜ 저는 다른것도 다 좋지만 남자친구가 정의를 생각하는 따뜻한 그 마음이 가장 좋아요ㅠㅠ
김대중대통령을 존경하고 노무현대통령에 눈물짓고 문재인대통령에 빛나는 그 눈이 저는 참말로 좋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만난 사람중에 정치얘기 했던 사람 1도 없었는데 제가 정치에 관심갖고나니까 정치얘기 안하는 사람들 시시하고 답답해요
저 이남자랑 결혼해도 되겠죠?ㅜㅜㅠ 죽창날라올거 아는데
애지중지 키운딸 부모님께서 나이차이로 반대가 엄청나서 내 생각이 잘못됐나... 기운빠지고 허우룩하거든요..
여기서라도 힘좀 얻고 싶어요. 이남자 괜찮은 남자 맞죠 !!
https://cohabe.com/sisa/19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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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죽창 들 힘이 없습니다. 뒷일을 부탁합니다.
꼭~ 행복하시라고 추천드렸어요
노무현에게 눈물을 흘리고
문재인을 추종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고 꽉 잡으세요.
적어도 생각이 똑바른 분입니다. : )
유명한 대사를 날리세요~
"OOO 너~ 나랑 결혼 할거야 말거야~ 빨리말해~"
정치적 입장이 그 사람을 모두 대변하지 않습니다만 젊어서 학생운동도 하고 지금도 마음속에 열정이 있는것을 보니 일관성을 가지신분인것 같아요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친은 잘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니 두분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꺼같네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그러세요 "1번 안찍으면 도망가서 결혼할꺼다"
노무현을 사랑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남자라면 일단 인성과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일겁니다.
단 결혼은 현실이니 글쓴님의 의지가 중요해요.
부모님 반대면 돈 직업 뭐 이런거겠네요.
열한 살 차이...
혹시 남친분이 도벽이 없는지부터 확실히 점검하세요.
죽창 들고 쫓아왔다가 그 진심 알고 털썩 주저앉네요
그래서 죽창을 피하시겠다?
오유는 부부이외엔 가차없습니다 (단호)
노무현을 사랑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던 개자제분도 있었어요.. 뭐 그렇다구요..
님...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치색과 마인드가 님과 비슷하다면 그건
두사람사이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거라고
생각하는 데요....단순히 그것 때문에
이남자와 결혼해도 되겠죠?
괜찮은 남자죠??이렇게 남들에게 묻는거라고
하신다면 님은 결혼할 준비가 안되있으신거
같아보여요.단순히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결혼이 잘유지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치적인 견해떠나서 사람과 사람으로
그사람과 결혼하고싶은 이유와 그사람은
님과 결혼생각이 있는지 가족들의
반대는 어떡게 헤쳐나갈건지 등등 고민할건
더많다고 보이는데요???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 떠나서
님께서 보는관점 한가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시길바래요.
존경할만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죠 ^^ 나이차보다 훨씬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정 아나운서님도 조기영 시인님과 결혼했던 이유로 꼽으셨던듯
정치색보고 배우자감 판단하면 안돼요
일단 저한테도 중요한 조건중 하나지만
그것만보지말고 여러가질 보셔야지요
서로의 정치적 가치관이 같은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요. 완전히 달라서 시시때때로 전쟁을 치루는것보다는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견해가 그사람의 생활 습관과 가족에대한 태도를 대변해주지 않습니다. 밖에서는 민주투사지만 집에서는 가부장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부 다 맞아서 결혼하고 싶다...면 축하드려요^^
베오베로 가셈
사람 대 사람으로 남자친구를 존경합니다.
맘편히 문재인 지지하며 오유인으로 사는것도 행복하네요
저랑 남자친구랑은 결혼결정했는데 부모님 반대로 힘들고 어려울 때 이거 보면서 힘내려구 써봤어요.
나이가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부모님은 나이때문에 보지도 않으시려고 해요.
충고 조언 응원 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남을 위해 눈물 흘리는 남자는 진국입니다.
죽창글인가?
저는 여자친구가 정치에 무관심한데..어떻게 영업해야 할까요? 하는일이 정치랑 무관하진 않아서 홍 유 안은 지지 안하는데 심상정후보 뽑을까 생각중이더라고요. 자꾸 문님얘기해서 강요하는것 같아서 좀 자제하고 있는데 ㅠ.ㅠ 어찌 해야 할까요?
힘내세요. 저도 서른 중반에 성격부터 정치적 견해까지 잘 맞는 신랑 만나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서로 존경하고 배울 점 많다고 늘 칭찬해주고요. 민주당 권리당원 같이 신청하고, 좋은 곳에 후원도 하고, 아이 손 잡고 촛불집회 참가하고... 등등 부부가 기쁘게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호두와당근님도 그런 분을 만나셨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무조건 잡아야해요!!!
결혼해달라고 떼쓰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져야해요..남친분은..노통과 문댚의 성품을 그대로 닮으신듯합니다..따뜻하고 정의로운 분이실거에요..
꼭 잡으세요..
화이팅!!!
그리구 하나 더!!
저희 결혼 12년차인데요..
솔직히 성격이 너무나 틀려서 맨날 싸우고 토라지고하는데 이번에 순시리 사건 터지고 나서부터는 거의 안싸워요..
이유는..정치코드가 잘 맞아서 그 이야기만 하다보니 싸울일이 없어요^^
사실 저도 순시리 사건 전까지는 정치에대해 하나도 모르다가 남편한테 흘려들으면서 관심갖게되었는데 아이들 손잡고 촛불집회 다니고, 문댚님 자원봉사단 모임에 함께 참석도하고..바람개비 티셔츠 온 식구대로 구매해서 가족티로 입고다니고..
정치성향이 잘 맞는 배우자 만난다는건 큰 축복인것 같아요..
둘이 맥주 캔 마시면서 종알종알 이야기도 많이하고..
참 좋은것 같아용~~^^
아내한테 정치에 ㅈ짜 라고 말하면 '마 됐다' 라고 무시당하는데...ㅠ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본인이 좋으면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