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되게 거슬렸었고
지금도 맘에 안드는 글들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생각의 다름을 곧바로 배격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오유 시작한지 7년 쯤 됐는데
다른 게시판이 시게가 정치적으로 합의본 사안에 대해
군게처럼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시게의 집단 지성과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이 매우 합리적이고 옳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는 시게의 그런 명분들이 약해진다.
승리라는 명분이 다른 명분들을 압도할 때
상식과 원칙은 쉽게 훼손되기도 하니까.
물론 그 선거를 이겨야 조금이라도 더 상식적인 세상을
갈아갈 수 있는 것도 맞다.
모든 구성원들로서는 서로를 존중해가며 견뎌내야 하는 시기다
군게에 있어보니 문지지자들이 많았다.
흔히 말하는 비판적 지지자들.
선거라는 게임에서 소외된 자들이지만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들.
시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마저도 개인의 이익이 아니다.
양성평등이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요구다.
그걸 분탕질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존중해줘야 한다.
사실 그들도 투표소 가면 고민할것이 훤히.보이기.때문이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다.
투표 행위 자체는 선거에서 가장 고귀한 행동이니까.
군게인들의 말하는 방법이.거칠지라도
충분히 귀기울일 만한 내용들이 많다.
국방의 의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기득권층의
남성들에 대한 인권 탄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거다.
https://cohabe.com/sisa/196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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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에 대한 격한 반응도, 결국 혹시라도 정권교체를 그르칠까 걱정되어 그런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군게분들의 입장 이해하지만 무효표에는 공감 못하는 이유가 쫄려서 거든요.
군게든 시게든 과격하게 말하는 사람들이야 있지만은.. 그리고 아무래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의 시원스러운 과격함은 순간 혹하기도 하긴 하지만은 기본적으로 지향점은 같다는것, 그리고 1의 과격함에 반응하는 광역저격성 글은 결국 감정만 낳을뿐 본인이 원하는 그 어떤 목적에도 도움이 안됨을 알았으면 합니다. 선거때마다 오유가 안시끄러웠던 적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참 답답하고 안타깝게 느끼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런 멀쩡한분들보면 아직 희망이 있는거같아서 또 행복회로돌아가는데...아이...머리야...
2000조가 넘는 판돈이 걸린 노름판인데 무엇이라도 가능하지요.
릴렉스 하시고 봅시다. 좀만 차분하게 보면 덜 휘둘릴테니까요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이리저리 치이니까 너무 피곤해요.
추천 드리겠습니다.
"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들. 그런데 그 마저도 개인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거 좀 어감이 이상해서 계속 곱씹어 보게되네요. 투표라는게 한 국민이 여러가지 요소(경제, 정치, 군문제, 취업문제)등을 놓고, 가장 최선이다 생각하는 후보를 뽑는거잖아요? 성인이 내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자기희생이라고 말하는건 좀 어색한거 같아요.
군문제 맘에 걸리고 그게 중요하고 문후보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에 표를 던지는게 맞아요. 국민의 의견은 표로 반영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은 군문제도 중요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중요하기때문에(정권교체라던가 원전이라던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거잖아요? 이걸 희생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든거 같아요.
후보다운 후보가 한사람밖에 없는데, 그쪽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를 귓등으로도 안들으려고 하면 사실 가능한 대책이 별로 없지요.
귀찮아서 투표소 안가는게 아닌, 투표소까지 가서 구태여 무효표를 찍는 행위도 그다지 쉽고 맘편한건 아닐겁니다.
걍 원하는데로 하세요. 그냥 하고싶은데로 하시면 됩니다.
하고싶은말 대신해주시는 느낌
원인의 원인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시작은 지난 세월동안 있었던 알바들로 부터 시작이죠.
작전세력들의 분탕에 몇 번의 생채기를 입은 상태에서, 과민반응하는 일부 유저들의 습관적 몰이 행태.
그 몰이에 상처받은 다른 유저들. 반면에 알바들에게 입은 생채기에 따른 트라우마를 이해해주지 않는 다른 유저들.
누가 딱히 100% 가해자다. 이렇게 단정 짓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오유에서 활동하는 유저들 모두가 피해자라 봅니다.
알바 새ㄲㅣ들 때문에요.
그리고, 다들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다수의 의견 취합으로 결론난 사실, 이론, 이념과 다른 소수의 생각에 대한 배척.
또한 소수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다수의 생각에 대한 불인정.
이게 또 다람쥐 채바퀴 처럼 돌고 돕니다.
이런 두가지 현상이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니가 잘못했니 내가 잘했니 옥신각신, 끝없는 다툼. 조롱. 비아냥.으로 진행 중이네요.
베오베 자주 올라오던데요. 아직까진 괜찬타고 봅니다.
글 잘쓰신다. ㅊㅊㅊㅊㅊ
이글로 이슈가 서로 싸우는일이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소중한 한표 추천드리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군게에서 난 무효표 던질거야! 라고 말하는 분도 가서 고민하시겠죠. 그런데 야 무효표 던지지마 문재인 찍어 그러면 와 X발 내가 진짜 안찍는다 하고 반발감만 생길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표는 내가 쓰고 그분표는 그분이 쓰는거니까 아쉬울지언정 서로 존중해야 맞는거겠죠. 그런데 진짜 댓글중에서 가끔 무슨 훈장질이네 니네가 그래봤자네 이런식으로 비꼬는 것만 없이 진짜 토론분위기로 서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이글 보니 그런분들은 안보이는것 같아 좋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작성자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현재 군게 여러분을 비롯한 문재인 후보의 여성 우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정당합니다.
우리끼리 싸워선 안됩니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해결해야 합니다.
(싸우자는게 진짜 정색하고 싸우자는 의미가 아니라 얘기를 나누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ㅎㅎ)
많은 글들이 베오베 올라가는거 보면 괜찬아 보인다.
좀더 목소리를 퍼트리는게 더 좋아 보인다. 포털이나 다른 커뮤 또 민주당에 입당하는것도 좋아 보인다.
커뮤 특성상 논란이 쉽게 정리되는것조차 쉽지는 않죠...접속시간도 다 제각각 게시물이나 글 올리는거 묻히는거 다 제각각.
수그러들려면 다시 재점화는 일상다반사. 결국 다 지치는 게임...
그렇다고 그것이 공지화 되는것도 아님.
결국은 입장차이에서 오는 다름인데 거기서 감정이 격해지니 통제는 고사하고 오히려 계속 꼬이는거겠죠.
어서 대선이 끝나고 좀 더 서로 차분한 상태라 대화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조금만 힘내시고 너무 상처받지마세요들 ㅠㅠ
선거에서 소외되어부러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