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철수 토론회 활약 (뽐뿌 펌)

어제 토론은 안철수가 차분하게 말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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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제개편
문재인 : 초등학생 나이에선 몇개월도 성장에 차이가 크다. 현행 학제하에도 1, 2월생과 11, 12월생의 차이가 커서 11, 12월생 아이의 부모들은 다음해에 입학시키고 싶어할 정도다. 이걸 15개월로 더 늘려버리면 성장이 뒤쳐진 아이들의 열등감 같은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안철수 : 4차 산업혁명 시대이기 때문에 학제개편이 시급하다.
문재인 : ???
2. 사드입장전환
문재인 : 안후보와 국민의당은 처음부터 사드 강력하게 반대했고 오히려 민주당이 확실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그리고 지난 9월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반대하다가 반기문이 사퇴하고나서야 보수표 의식해서 찬성얘기가 나왔고 , 당론은 유승민이 사드입장차이때문에 단일화 못한다고 하니까 바꾼거 아닌가?
안철수 : 아니다. 문후보가 상황변화가 없는데 왜 입장이 바뀌었느냐고 물어서 5차 핵실험은 상황변화가 아니냐고 물은 것이다.
문재인 : 아니 5차 핵실험 이후에도 계속해서 반대하다가 그 이후에 다른 상황변화가 없는데 입장을 바꾼 것 아닌가? 따라서 5차 핵실험 때문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은 말이 안 맞는 것이다.
안철수 : 아니다. 5차 핵실험이라는 상황변화가 있는데 무슨 상황변화가 없다는 말인가?
문재인 : ???
3. 김미경 사과
심상정 : 김미경이 보좌관에게 사적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김미경만 사과를 했는데 국민들은 김미경이 아니라 안후보에게 주권을 위임한 것이다. 김미경이 사과할
게 아니라 후보자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하는 것 아닌가?
안철수 : 아내는 사적인 일이 아니고 내 일을 도와주다가 그런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했다. 나도 아내와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 그런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박근혜도 비선인 최순실과 공적 권력을 공유해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게 아닌가? 박근혜는 가족이 없어서 최순실이 그런 것뿐이지 사실상 마찬가지 아닌가?
안철수 : 아니다. 아내는 사적인 일이 아니고 내 의정활동을 도와주는 일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한 것이다.
심상정 : 후보자 본인이 사과해야 할 문제다.
결국 본인 입으로 끝까지 사과 안 함.
(장보기도 의정활동인가)
1번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혹은 낳을 예정인 부모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 말로는 실보다 득이 많다면서도
대책없는 정책이라는 걸 자인한 꼴.
2번은 언어능력이 모자란 것이든지 대답이 궁색하니 말귀를 못 알아먹은 척 하는 것이든 둘 중 하나.
3번은 저런 어찌보면 사소한 것 조차 절대 사과하지 않는 태도는 저걸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설령 잘못이라고 해도 내가 사과할만한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증거.
이런 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525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