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아 간만에 고향에 왔습니다. 전북인데요
집에서 고기를 궈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를 하는데 당연히 부모님이 달님을 지지하실줄 알았는데
완전 맹비난을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특히 80만 인력채용때문에 국가부채가 늘어날걸로 알고 계시고 어머니는 어제 나온 유엔북한인권결의안 발언때문에 거짓말 한다고 비난하고 계시더라구요.
나름 반론을 하면서 설득을 해봤는데 뭐랄까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 두분의 입장이 정말 강경하더라구요.
마침 8시가 되서 JTBC를 트니 꼭지가 달님 안보이슈더라구요. 짜증나서 딴데 돌리니 MBC도 마찬가지구요. SBS는 두번째였네요.
죄다 달님에 대한 다른 후보 비난만 나오고 4번이나 말을 바꿨다는 유승민 후보 인터뷰는 다 나오더라구요.
지금 게시판에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면유세의 열기는 TV에서 볼수 없었어요.
그 뒤로 죄다 안보,안보,북한압박,북핵,미국중국얘기 였습니다. 어디에도 철수 부인논란,보좌관 교체, 딸 재산문제,차떼기,준표 발정제 이딴건 하나도 없습니다.
첫 뉴스로 그리 흠집을 내놓고 계속 안보뉴스를 네보내니 안보에 취약하다는 이미지가 씌워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눈길을 끄는게 경상도에서 안철수 지지도가 빠지고 레드준표 지지가 올라간다는 얘기였네요.
송민순 회고록 진짜 별거 없는내용임에도 어른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거짓말 했다는거냐 안했다는거냐 로만 판단합니다.
우리들이야 여러 매체를 보고 냉정하게 판단하니 옳고 그름을 바로 구분할 수 있다지만 어른들은 다릅니다.
대부분 TV를 보고 판단하고 TV에 보도되는 내용을 거의 여과없이 받아 들이는 거 같아요. 근데 지금 적대적이지 않은 언론매체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얘기를 하면 할수록 뭔가 세상 밖은 표심이 요동치는데 우리들끼리 당선이 확실시 된거마냥 우물안에서 축제를 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뒤통수가 쌔한 느낌입니다.
진짜 다음 대선토론할때라도 확실히 압도해야 될거 같습니다. 잘못된 논란은 빨리 바로잡고 좋은 정책은 강력히 어필을 하구요.
저번처럼 맞기만 하지 말고 어퍼컷에 크리티컬 카운터도 좀 날리구요.
더민주 캠프에서 토론에 신경좀 잘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련히 잘하겠지만 ㅠㅠ
사실 제 주위에 연세 있으시눈들 꽤 많은데 다짜고짜 문재인 안돼! 십니다. 체감으로는 8대2 쯤.. 어쩌다 문님지지자 만나면 반가울정도에요. 온오프 차이가. 심해요. 오유만 보고 있으면 맘이 놓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방심은 금물임!
저 역시도 촬스 지지자들 많이 봅니다. 부산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노인들을 주로 상대하다보니 그런 경향이 많긴 하겠지요. 도리어 여론 조사에서 잡히는 지지율이 너무 신기할 정도구요... 김경진이 안철수가 이기는 방향이라고 하는 말에 걱정이 되구요... 정말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혈육들 다 전북인데 저 빼곤 다 궁물이네요 에휴
근데 토론은 어차피 강경한 사람들은 못 움직여요.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 토론 보고 결정하는거죠
지금 저쪽은 젖먹던 힘까지 모으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이런 지경에 문재인이 승리한다면 이거야 말로 기적일겁니다.
언론이 세뇌시키는대로 믿으시겠다는데 그건 정말 어쩔수 없을겁니다.
차라리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주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안빠 두명 돌려세웠습니다.
전북도 제가 다녀본 바로는 노령산맥을 기준으로 동서가 온도차좀 심하죠
서쪽은 그래도 좀 덜하고 동쪽 산악지형은 좀 심하구
경남 경북 차이정도 보다는 좀 덜할거지만
저희 동네는 안철수 거의 없어요
박근혜 이명박이 소환하세요
그렇군요. 저희는 강강민주성향이라 한두명을 제외하곤 다 민주당...
최선을 다하고 하늘이 도와줘야 된다 이해찬
홍준표를 밀고있는데 (어차피 문재인 절대 안찍을분들이셔서)
토론회에서 유례없는 똥볼 차기도 찼고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는 위기감이 많이 퍼진상황이라
안철수로 대동단결 될 듯 합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정치라곤 잘 모르시는 어른들을 신속하게 이 후보 저 후보로 옮기게 하는 그 소스가 어딘지.
카톡공유하시는건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하니 안하시더군요
당선이 확실시 된거먀냥 우물안에서 축제모드인 게시글 있으면 좌표 찍어 줄래요?
그들세력과 상관없이 우리측의 단결과 기세도 중요합니다 뭔가 기세를 탄 느낌이 있어야 남들에게 영업도 하고 투표독려도 하는거 아닙니까?
오늘 서면 수많은 인원 사진 올리면서 뿌듯해 하는 게시글을 올린 분들이 님이 보기에는 세상물정모르고 우물안에서 축제벌이는 우둔한 사람으로 보였나요? 본인만 깨어있고 현명할거란 착각은 버리세요
대부분 문재인 아니 더민주 지지자들은 어느정도 긴장감 가지고 선거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광주는 반반이에요
꼭 더민당의 진심이 통하길!!
전국에서 지지받는 대통령!!
언론개혁이 정말 시급한거 같아요.
국민의 귀와 눈이 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귀막이 눈가리개를 해서
다시 나라가 엉망이 되는걸 보려는걸까요?
걱정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제대로 언론을 바로 잡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다시 제대로 된 시각을 갖지 못할텐데
정직하고 올바른 언론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클났네. 국민 다죽어~ 부모님 좀 설득 해 봐요 ㅠㅠ 진짜 국민 다 죽어요.
그리고 송민순이야기 나오면 전두환 회고록도
맞나봅니다 라고 해주시면 되죵!!
전두환이 이렇게 중요할때 재료를 줬네여
저희 집 어른들도 솔직히 반응이 별로거든요.. 티비에서 나오는 게 중요해요 진짜.. 아무리 뭐라고 해봤자 어른분들 인터넷 잘 안믿으셔요..
주변에도 문이 메갈 지지한다고 안 뽑는다카드만요
유세현장 보셨나요 넘사벽입니다
여론조사도 이미크게벌어졌구요
사건사고없이만가면 확정적입니다
그글은 쥐를 뽑고 닭을 뽑고도 지지치 않고
무엇보다 자책감이나 죄의식이 없습니다.
자신이 발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꾸전히
싸워야 합니다
지난 대선때 닭이 되면 주변 비리가 넘칠것이가
닭은 바보라 주변인들이 다 해쳐먹을 것이다
무능해서 온갓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경제믄 더욱더 안좋아질거라
끝임 없이 이야기 하자 지금은 제말을 거이
믿습니다 무엇보다. 닭이야기 하면
할말 없어 합니다. 만약을 위해
우리는 끝없이 싸우고 이야디 해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전히 문재인은 빨갱이래요...
오죽하면 골수 박정희 팬인 분들이 뜬금없이 민주당 경선 참여 신청을 해서 안희정 찍으러 가셨다니까요 ㅂㄷㅂㄷ
혹시 그런 일 생길까봐 민주당 경선 얘기 일부러 피했는데... 누가 그렇게 귀신 같이 알려주고 유도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엄마 카톡 보면 이상한 글 돌리는 아줌마들 있던데 그런거 보면서 '맞는 말 같아' 이러고 계시고ㅜㅜ
저는 아직 모자란 것 같아요... 부모님 마음 좀 돌려보러 정치 얘기 꺼내면 늘 끝은 짜증 또는 언쟁이거든요. 설득해서 이해시켰다는 분들 진짜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제 부모님..특히 아버지 꼬실때
"다시는 이런 부탁 없을테니 이번만 큰 아들 믿고 문재인 찍으라, 또다시 박근혜 만들고 싶냐고"5번6번 말씀 드렸는데...선거 전날 다시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50% 넘지 않으면 우리가 이기기는 것은 항상 힘듭니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갑시다.
부산에 사시는 엄마가 전화하셔선 문재인 저렇게 말이 많아서 되겠나 하십니다. 주변은 다 국민당이라고 계모임 가셔서도 말한마디 못한다고 풀죽어계세요. 엄마는 저때문에 민주당 찍으실텐데 덕분에 아빠(홍지지)랑도 정치얘기 안하세요. 안심할수 없어요.
연세많으신분들 안타까운게 박근혜 욕은 그렇게들 하시는데 막상 문재인은 안되!! 홍준표지 역시!! 이러시는거 보고 판단력이 없으신거 아닌가 지난 9년간 힘들었다면서 왜 도 정신나간 사람들 찍으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안가요...
맞아요 ㅠ.ㅠ
저도 오늘 나이드신 어른이랑 이야기 하고 맨붕.
눈빛이 표독 스럽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ㅋ
세상에 달님 눈빛이 표독이요?????
계속 종편을 틀어놓고 대통령 될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한탄
아무 의심없이 방송과 뉴스를 보고 그대로 믿고 계십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요
거기다 핸드폰으로 서로 공유하는 가짜뉴스까지 그대로!!
투대문....설득가능한 한사람이라도 더 !!!
긴장 늦추면 안돼요.!!!
가끔 가는 국밥집이 노부부가 하시는데 얼마전에 낮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주인 할아버지가 종편보시다가 이명박이나 박ㄹ혜나 문재인이나 다 도둑놈들이라 별로고 안철수가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딱히 싸우거나 할일이 아니니 그냥 어르신 생각이 그러시면 그게 맞다고 해드리고 그래도 젊은이들이나 아이들이 살기좋은 세상이 되려면 문재인이 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네요.
그리고 살짝 안철수 주변에 이명박측근이 있고 안철수가 되면 이명박이 배뚜들긴다고 하니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그리고 조용히 국밥 먹고 나왔습니다.
아... 저번에 할아지랑 얘기할 땐 광주 전라 민심 많이 돌아선줄 알았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니었네요.
오늘 이모가 오랜만에 오셨는데
막 큰소리가 나서 가보니 엄마랑 이모랑 서로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가지고 다투시더라구요.
이모는 문재인이 밉다고 하시면서 안철수는 아직 때묻지 않았고 4년 전 문재인과 당원들 때문에 안철수가 대선 포기하고 미국 간건데 문재인이 대통령 안된게 안철수 탓하는게 괘씸하대요.
저랑 엄마랑 여러 예를 들면서 이모가 아시는 것만큼 안철수가 순수하고 능력 있는 사람 아니라고, 문재인이 욕먹어가며 당을 많이 발전 시켰다고 설득하려고 하는데 결국 실패했슴당.
그리고 이모처럼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 많대요... ㅠㅜ 이모는 인터넷 같은거 잘 안하셔서 정보를 구하는 곳은 티비밖에 없는데 언론이 지금 제대로 기능하지는 않으니 그간 많이 세뇌(?)되었다 싶네요.
그래서 끝날때까지 긴장 놓치말고 계속 설득도하고 투표 독려도 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