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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 할당제, 경험자로 한 말씀 드립니다.


이전에 군게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이 뭐가 있냐고 올라온 글에
달았던 댓글이 생각나서 가져와 봤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 회사 구인광고에 "여성 과학기술인 우대" 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공학계열 연구소입니다)
어떻게, 뭐를 우대해 준다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
처음에 이걸 보고 여성 과학기술인을 왜 우대해 주지? 여성 과학기술인은 뭐가 다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사 시험은 서류-필기-면접1-면접2의 4단계를 거쳐서 진행되었고
합격 후, 인사실에 있는 분께 도대체 여성 과학기술인 우대 항목이 뭐냐고 여쭤봤습니다.

여성지원자에게 가산점 5점을 주는 제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채용 단계가 4단계인데, 뽑기 전에 총점에 5점을 더해주는거냐고 물었더니
각 단계마다 5점을 더해주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 여자라고 왜 그렇게 유리하게 해주냐? 라고 물었더니
그 분은 자조적으로 웃으시면서 그래도 안 뽑혀,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그 말의 의미를 몰랐는데
매번 채용되는 신입 직원들의 성비를 보면서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 제도만 보는 모든 분들이 그럴것 같지만, 명백한 역차별성 제도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왜 줍니까? 이러면 여성이 다수 뽑히고, 능력있는 남성은 탈락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 인사실로 들은 답변은 보통 공고내고 들어오는 지원자의 성비는 5:1 정도라고 합니다.
이것은 공학계열 연구소다 보니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이를 만족시키는 여성지원자는 별로 없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제가 채용되었을때 신입은 35명, 이 중 여직원은 단 4명에 불과했습니다.
채용자의 성비는 8:1이 넘어가죠
제가 지금 입사 5년차인데, 그때 댓글을 쓰려고 최근 신입직원 채용 결과 발표 게시판 글을 다 보고 수를 세어봤는데
한번에 3-40명 정도를 채용하는 규모의 회사에서 여직원이 4명 뽑힌게 많은 정도였습니다.
보통은 1~3명 내외, 제가 채용되었을때가 제일 많아서 4명이었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명백한 역차별성 제도가 있고, 적용되어있는데 여성고용률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저렇게 제도적으로 유리하게 해 줘도 못 붙은 정도로 능력없는 사람들만 지원한걸까요? 그럴수도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사실 저는 동기들끼리는 친하지만, 다른 분들 이야기는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저희 입사 동기들만 가지고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저희입사 동기는 35명입니다, 남자가 31명이고 여자가 4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중에 박사 합격자 5명(전부 남자)을 제외하고 석사합격자 26명과 여성합격자(모두 석사) 4명을 비교해 보면
남성분들은 설카포 부터 지방대(라고 해도 지거국 이상)까지 다양한 학벌과 적게는 2-3편의 논문실적을 가지신 분 부터 10편 이상을 발표하신
연구개발 경력직까지 다양한 합격자가 있었으나, 대부분 3-4편 정도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보통 석사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시는 분들이 이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성 합격자 4명은 전원이 설카포연고한이내의 학벌, 
제가 학부 3학년때부터 연구실 생활을 해서 연구 논문이 6편, 학술회발표가 2번 정도로 좀 많은 편이었는데 
논문 수만 보면 저희 넷 중에 제가 제일 적었습니다.
저는 연구실 생활 전에 1년의 어학연수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 말고 제 여자동기들은 석사 중에 해외 인턴쉽이나 해외 공동연구를 다녀온 경험이 있었죠
스펙으로 보자면 저도 남직원들에 꿀리는 스펙이 아니었는데 제 여자동기들은 다 저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많은 여성지원자 중에 저희 넷을 제외한 모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제도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채용될 수 없을 정도로 스펙이 후지고 연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었을까요?
물론, 사례가 되기에는 표본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저희 넷만 유달리 독특한 지원자 였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겠죠
제도적 이점이 없었어도 합격했을지도 모릅니다.
신입 직원들 사이에 등수 계산까지 발표한 것은 아니니까요

반면에, 정량적으로 계산되는 서류/필기 심사를 제외한 두번의 면접심사가 남성지원자들에게 유리했고
그래서 높은 스펙을 가지고도 제도적 이점까지 업고 겨우 합격했구나, 라고 여겨지는게 잘못된 생각일까요?
암묵적으로 성차별이 존재하고 있고, 이를 여성 과학기술인 우대 라는 제도로 그마나 보완하려고 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사권한을 쥐고 계신 저 높으신 분들(저희 회사는 임원 전원이 남성입니다)이 
여성채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같은 능력이면 남성을 뽑으려고 하니까 최소한이라도 좀 뽑으라고 제도를 만들려는게 아닐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성할당채용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고용주가 여성의 채용을 꺼려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 물론 사회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과연 여성들 스스로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여성 스스로, 평등한 책임과 의무를 지고 능력을 보여주고, 여성 인력이 남성 인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만들어야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채용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할당제는, 저는 육아지원금 하고 비슷한 맥락으로 봅니다.
아이를 안 낳는다고, 둘째 낳으면 100만원 줄게, 하면 사람들이 옳다구나 하고 아이를 낳을까요?
아이를 낳지 않는데는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 뿐만 아니라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불만 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원인인데 말이죠
여성할당제 강제로 시키면 뭐합니까? 그렇게 강제로 채용된 여성들이 책임감 없이 굴면 평생 여성에 대한 편견은 사라지지 않을거고
채용만 하고 애낳고 돌아올 수는 없는 사회 분위기가 유지되면 어성 강제 채용에 의미가 전혀 없죠
너무나 미래를 보지 못한 정책이지 않나요?0 

다만, 
어떤 글을 보니까
100명을 채용하는데 여성 할당제 30%를 하면
30명은 여성을 뽑고, 나머지 반반만 뽑아도 65:35다 라는 말을 하시길래
현실은, 100명을 걍 뽑으라고 하면 여자 5명 뽑고 남자 95명 뽑으니까
할당이라도 시키는 거란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정답은 아닐지라도 말이죠
30% 할당 주면 여자 31명뽑고 남자 69명 뽑으려는 고용주가 태반일 겁니다.

그리고 "여성할당제" 라는 말에도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좀 다른 문제지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초등교사 직군은 여성 채용이 많습니다.
여기는 뭐 교육청이 남성을 안 뽑으려고 해서 여성이 많을까요? 그건 아니겠죠
저도 지인중에 초등교사가 몇 있는데
남학생들은 필기만 통과하면 거의 합격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필기를 통과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남교사가 하도 없으니 필기만 통과하면 면접은 수월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애시당초 남성분들이 교사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보다 낮고
(교대 입결만 가지고 봐도, 교대는 입학시 남학생에 대한 할당제를 적용하고 있지요
남성 합격 커트라인이 여성 합격 커트라인보다 낮습니다
더 똑똑한 남학생들은 다른 학교 가지, 교대 가기 싫어한다는 얘기지요.)
이렇기 때문에, 같은 교대를 졸업했어도 여학생 머리가 좋을 확률이 남학생 보다 높다는겁니다
이 말인 즉슨, 같은 시험을 보고 같은 기준을 들이대면, 여성이 높은 점수를 받을 거고,
채용에도 차별을 두지 않으면 자연스럽에 여성 합격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여교사 밑에서만 자라면 자연스럽게 교사=여성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여성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는 옳지 못하기 때문에 교대에 입학에 남성 할당제를 도입한거죠
그런 논리라면 당연히 채용에도 남성 할당제같은 제도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즉, 여성할당제고 남성할당제고 제도적으로 필요하다면 적용하는것이지,
그게 꼭 "여성할당제"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른 대체할 말을 찾지 못해서 제안드릴 수는 없지만, 
성평등 정책으로 "여성할당제"를 제안하는 것은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 봄의천국 2017/04/22 09:42

    http://policy.nec.go.kr/skin/doc.html?fn=20170416205303235_1.pdf&rs=/preview/html/20170422
    기본적으로 공식 10대 공약집에는
    어디까지나 비정규직 여성 차별 금지, 여성 고용 우수기업에 포상, 조세감면 혜택 준다는 거지
    여성 할당제 이야기는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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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백백마법사 2017/04/22 09:43

    용어 때문에 오는 거부감 때문이지
    실상 그동안 해왔던 여성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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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움이아빠 2017/04/22 09:46

    결론에 동의하지 않지만 잘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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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수생 2017/04/22 09:47

    오~ 일리있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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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초 2017/04/22 09:48

    저는 오히려 여성정책의 한계라고 생각이 되네요.
    분명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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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닙 2017/04/22 09:51

    제 지난 글과 비슷한 논점이네요.
    동의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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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환자 2017/04/22 09:52

    여성이 채용시 차별받는 이유는 근로시간이 남성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이건 노동문제입니다. 남성들은 거의 노예처럼 장시간 근로를 선택해서 연명하지만
    여성은 그마저도 선택할수없기때문에 발생하는문제입니다.
    노동이 제대로 대우받고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됩니다.
    남성들과 여성들의 노동시간이 같아지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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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dirook 2017/04/22 09:53

    공약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단체들에 대한 우려라 생각합니다.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에 대해선 하나 같이 입 다물고 있는 행태가 너무 많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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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은아량 2017/04/22 10:05

    평등외치면서 자기들 불리한건 절대로 안할라고 함. 연애 노동 모든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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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ito 2017/04/22 10:19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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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징코믹스 2017/04/22 10:31

    그러니까 안 뽑히니까 줘도 된다라는 이야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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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수도있재 2017/04/22 10:39

    여성채용할당제라는 단어가 맘에 안드신다면, 양성채용할당제는 어떤가요?  공무원은 30%가 한 성별을 못 넘게 되어있어서 양성채용할당제에 의해서 요즘은 남성지원자가 혜택을 받는다고 베오베에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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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vice 2017/04/22 10:51

    아니 여성할당제는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네.
    문재인 공약중에 그런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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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게레레 2017/04/22 10:51

    논의가 채용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남여동수내각이 주요 논쟁거리입니다 장관남여동수와 일반회사입사나 임용과는 차이가 많다고 봅니다
    장관은 2030이 바로 원하는 직업이 아니자나요 전문직이나 교수 정치 등 최소50대이상의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 받고 업적을 쌓은 사람이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거죠 젊을 때부터 장관을 꿈꾸며 목표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초등을 예로 들면 임용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초등교사의 승진을 봐야죠 여교사가 압도적이지만 교장교감장학사는 남자가 압도적이죠 왜그럴까요? 승진하려면 더많은 업무, 연구점수, 급지가 낮은학교 가서 지역점수 교감교장 비위 맞추기 등 많은 시간과 희생이 따릅니다 결혼한 여교사가 최소 20년을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만약 여교사가 위 승진태크를 20년 넘게 남교사와 같이 노력했는데도 승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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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성보장 2017/04/22 10:51

    여성 할당이니 가산점이니 이런거 하지말고
    그냥 남자는 군대문제 여자는 출산후경력단절
    이 문제만 집중포커스 맞춰서 케어하면
    나머진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
    남녀 구분없이 능력따라 채용되지 않겠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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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락치기 2017/04/22 10:52

    님같은 특수 경우는 몰라도 공기업 대졸 채용에서 가산점 더 받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기서도 그래도 않뽑힌다는 말이 나올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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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d 2017/04/22 10:52

    근데 전 초등교사 남성할당제도 맘에 안 듭니다
    그 거지같은 제도 때문에 우수한 여성분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거에요
    남자도 선택할 정도로 매력적인 제시를 해서 수요를 올려야지 무작정 공급만 시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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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리버드 2017/04/22 10:54

    도대체 북유럽과 캐나다는 어떻게 여성할당제 실실했는지 의문
    여성할당제 싫으면 문재인 뽑지 마셈
    한겨례 경향 심상정 욕한 것 처럼 내부총질 할 건데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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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aken 2017/04/22 11:00

    양성할당제든 여성할당제든 성별로 직업을 할당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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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가득 2017/04/22 11:01

    죄송합니다. 오류가 조금 있어 글 씁니다.
    남학생들은 필기만 통과하면 거의 합격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필기를 통과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남교사가 하도 없으니 필기만 통과하면 면접은 수월하다고 하네요
    ----> 면접때 객관적으로 못하는데 어떻게 점수를 잘 줍니까? 그런 카더라 통신은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필기를 0.8배수 받았는데 면접을 못봐서 떨어진 남자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남자 많이 없으니 점수 잘 주겠지? 하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점수 통계가 없으면 저는 저 말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남성분들이 교사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보다 낮고
    (교대 입결만 가지고 봐도, 교대는 입학시 남학생에 대한 할당제를 적용하고 있지요
    ----> 남성 할당제가 아니라 성비 적용 선발입니다. 그 %는 학교마다 다르며 20~40%범위 내에서 실시됩니다. 당장 경인교육대학교 201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 파일만 보셔도 어느 한쪽 성이 80%를 초과하지 않도록 선발합니다.
    남성 합격 커트라인이 여성 합격 커트라인보다 낮습니다
    더 똑똑한 남학생들은 다른 학교 가지, 교대 가기 싫어한다는 얘기지요.)
    ----> 아래 첨부한 이미지 보시면 2012학년도 각 교대 정시 남자 선발 인원은 1개 교대 제외하고 30%를 넘어갑니다. 남성 합격 커트라인이 낮다면 각 교대 성비 기준에 맞추어 25%~40%로 정확하게 맞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확히 30%인 교대 한 곳만 성비할당제가 시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비 적용 선발은 유명무실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수시는 성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모집인원의 성비로는 커트라인 유무를 알 수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같은 교대를 졸업했어도 여학생 머리가 좋을 확률이 남학생 보다 높다는겁니다
    이 말인 즉슨, 같은 시험을 보고 같은 기준을 들이대면, 여성이 높은 점수를 받을 거고,
    채용에도 차별을 두지 않으면 자연스럽에 여성 합격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여교사 밑에서만 자라면 자연스럽게 교사=여성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여성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는 옳지 못하기 때문에 교대에 입학에 남성 할당제를 도입한거죠
    그런 논리라면 당연히 채용에도 남성 할당제같은 제도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 결론적으로 교대 입시에서 남성 할당제는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남성 할당제가 아니라 성비 적용 선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유명무실해진것이나 다름이 없구요. 채용에는 전혀 성비 할당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전국의 초등 남교사 및 교육대학교 남학생을 무시하는 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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