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틀동안 문재인 후보의 고용정책 공약 하나를 갖고 오유가 초토화가 되었네요.
누군가가 딱 원하는 그림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커뮤니티를 가봐도 오유만큼 중심 딱 잡고 열정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고 쉴드치는 사이트가 없지요.
저들에게는 오유가 시시각각 만들어내고 여기서 외부 SNS등으로 전파하는 문재인 미담 컨텐츠가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몇 명 분탕러들이 활약하는게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그건 그 동안 분탕러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번에 분탕러가 활동할 만한 틈새를 문재인 캠프 측에서 의도치않게 만들어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그들의 수법은 크게 보면 단 한가지 입니다.
"갈라치기"
대한민국에서 갈라치기의 수법은 딱 4가지입니다.
1. 호남 vs 영남
2. 중장년층 vs 청년
3. 가진자 vs 못가진자
4. 남성 vs 여성
이 4가지에서 다양한 파생 전술들이 나옵니다.
근데 재밌는게, 갈라치기 프레임을 시전하면 할수록 진보는 표를 까먹고 수구세력은 표를 얻어요.
그 이유는, 수구세력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는게 한가지라도 있으면 표를 주는데,
진보들은 자기들한테 껄끄러운게 하나라도 있으면 표 주는걸 망설여요.
이러한 성향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어찌보면 타고난 성정이 그렇고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위의 4가지 갈라치기 프레임이 몽땅 시전이 되면 8가지 선택지가 생기는데
수구는 단순하게 그 중 한두개가 자기랑 맞으면 (예를 들어, 자신이 영남이고 아파트소유자니까) 당연히 한나라당이쥐~~ 가 되는데
진보는 한두개가 자기랑 안맞으면 (너무 여성친화적 공약 아녀? 그리고 왜 노인복지가 저리 많어?) 아 짜증나 찍을 놈 없네... 가 되지요.
큰 틀에서 봐야 합니다. 대선은 전쟁이에요.
1997년 김대중 후보는!!! 자신이 그토록 반대했던 박정희 정권의 핵심이자 정치군인출신 김종필과 손을 잡아요.
김종필에게 총리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의원내각제 개헌 약속을 무려 "대선 공약"으로 해 줍니다.
2002년 노무현 후보는!!! 자신이 1988년 12월 추운 겨울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자 방문하여 명연설을 남겼던
바로 그 현대중공업의 회장인 정몽준과 연대를 결정하고 후보 단일화까지 추진해서 실행했습니다.
그럼 그때 상식적인 진보 정권을 염원했던 국민들이 김대중, 노무현을 버렸어야 했습니까?
전쟁입니다. 전쟁이에요.
지지층을 한명이라도 더 끌어와야 하는 전쟁이예요.
한가한 소리들 하지 마십시요.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저들이 어떤 놈들인데 문재인편에 섰었던 인사들 가만 놔둘것 같습니까?
앞으로 이승환 이은미 김제동 전인권 김미화 DJDOC를 TV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앞에 나서준 많은 고마운 사람들 다 죽는겁니다. 아주 집요하게.
공약에서 마음에 안드는게 있다구요?
대선 끝나고 공약에 문제점이 있으면 이슈화해서 조율하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그만한 믿음도 없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한 마디 해보았습니다. 본삭금 걸겠습니다.
논란도 없는걸 굳이 쳐넣어서 논란 만든건 누구인가요? 그러헤 여성표가 중요합디까? 꾸역꾸역 공약에 넣으면서 욕먹을 정도로?
진짜 실망하신 몇몇분과 분탕러들 10-15정도인듯싶습니다. 같은 내용을 밤새 올리고 또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본삭금올리라고 하자는거에요ㅜㅜ
저도 몇분 보이기는하는데 괜히 언급했다가 방문수부심부린다 문슬람이다 문재인 선거캠프 알바다 이런말 들을까봐 자제중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슬람, 문알바, 문베충 소리를 여기까지 보는 게 참 안타깝네요.
공감합니다.. 일단 살고봅시다~~~ 젠더문제가 살게 해주는 건 아닙띠다.
어짜피 5명중에서 한명을 골라야 하는 판군에....유시민이 그랬죠..선거는 훌륭한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고..덜 나쁜 사람 덜 헤쳐먹을 사람 뽑음 잘 뽑은 겁니다.정책 하나가 맘에 안든다고 더 거지같은 사람을 뽑을 수는 없는것..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여성할당제 쓰레기공약 들고 나온게 문캠인데 왜 그걸 잘못됬다고 하는사람들한테 니들이 참고 일단 대통령 만들고 나중에 바꾸자 버럭하는지 모르곘네요
어차피 니들은 표줄테니까 여성표 끌어온다는 생각으로 선심성 공약 뿌리는게 눈에 보이는데 니들이 일단 참아라 후..
이제 안 참아요 아니 못참습니다 남인순 건부터 꾸준하게 문캠에 전화도해보고 문재인 블로그 글도 남겨보고 문자도 보내보고 해봤지만 지금까지 피드백따위 없었습니다 안바뀔꺼라고 믿고요
이난리쳐도 어차피 문캠에서는 표계산 끝냈을겁니다 우리야 찻잔속의 태풍이겠죠 아마 별 이변이 없는한 문후보가 될거고.. 그래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전쟁에서 싸울 병사들 사기를 복돋는것도 지휘관의 능력이죠
사기진작은 커녕 나가뒤지라고 사지에 내모는 꼴인데 누굴위한 전쟁이라고 목숨걸까요
전쟁에서 한 전투가 승패를 가리기도 하지요.
그리고 남녀로 갈라친게 누굽니까?
동의합니다.
MBC, KBS, YTN 등 언론들도 하루속히 제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이들이 갈등을 조장하는 역할을 앞장서서 하고 있으니까요.
적폐청산 때문에 지지하던 사람들이
적폐만든다니까 비판하는게 비정상인가?
이런 말씀해봤자 안들을 사람은 죽어도 안듣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자기인생이 훨씬 불상하다는데 누가 말림? 치료가 필요하고요 그걸 방치해온게 이띵박그네 찍어준 이 나라 기성세댑니다.
맘에안들고 역차별입니다.
지속적으로 의견전달하고 있습니다.
잘못된건 잘못된겁니다.
하지만 돌아서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행보는 실수하신게 맞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잘못된건 잘못이라 지적하고 같이가는게 진짜 동반자입니다.
갈라치기 당할 걸 알면서도 굳이 한거잖아요
페미선언이나 여성우대 공약 안했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요
문재인 캠프에 프락치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 모든 결과를 감수할 각오가 돼있기 때문에 선택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이것도 편가르기...가 아니면 좋겠네
들어주는 척이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수구세력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는게 한가지라도 있으면 표를 주는데,
진보들은 자기들한테 껄끄러운게 하나라도 있으면 표 주는걸 망설여요."
정말 핵심을 짚은 말입니다.
공감합니다.
내부분열 시키는 것만큼 손에 피 안 묻히고 원하는 걸 얻는 전략도 없죠.
일제강점기 때도 우리 국민끼리 분열되도록 하지 않았나요?
전 농락당하지 않을거에요.
솔직히 공약하나맘에안든다고 징징징 그럼홍준표나 안철수는 맘에드나보군요그럼그냥가서찍어요
여기와서 지지철회니뭐니 개소리말고
지지철회대다수가 오히려 분란일으키려는게아닌지 의심스러울정도로 갑자기급증했네요
큰 틀에서 보라니. 분탕러라뇨. 여기가 특정 후보를 위해 존재하는 곳인가요. 본인은 다 꿰뚫고 있는데 특정 공약 하나에 폭발하는 이들은 훈계와 계몽의 대상인듯 말씀하시는 게 참 듣기 불편하군요.
훌륭한 글이네요 프랑스대혁명을 생각해봐요
평소 이 사이트에서 절대 쓰지 않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생소한 문법이 등장하는데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고 판단하자는건 억지죠.
지금 오유 공격 받고 있습니다. 껀수 잡았다고 들어오는거죠 ㅋㅋ 아니라고 부정하는 분들부터가 의심 스럽습니다.
물론 자기는 아니겠죠. 하지만 이 쓸대 없는 논쟁을 이용해서 계속 유입되고있쟎아요? ㅋㅋ
뭐 하루 이틀 당한게 아니라서 또 쿨타임 왔냐 싶지만 참 지겹네요.
여기댓글만봐도 종교인데;
지휘를 개같이 해놓고 병사 탓을 해요?
누가 보면 반지의 제왕처럼 동서 나눠서 전쟁하는줄 알겠네요.
한때 민주당에도 있었고, 박근혜 하야 주장했던 안철수는 악인가? 박근혜 면전에 대고 증세없는 복지는 사기라고 말했다가 배신자 소리 듣고 제명당할뻔한 유승민은 악인가? 노동자들의 대변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심삼정은 악인가?
젠더 문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여성관련 단체들이 캠프에 대놓고 요구하는 입장이고 이걸 캠프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여성차별 후보로 공격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맘에 들지 않지만 제발 현실적으로 생각합시다. 여기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가면 여성차별 후보로 낙인 찍힙니다.
노무현도 분열해서 잃었다
개돼지 소리 들을려면 또 문재인도 잃어라
대의는 정권교체 입니다.
메갈이고 뭐고 나라를 상식적으로 돌려놓고 논의합시다.
선후를 뒤집는 프레임에 속지말고 우선 정권교체합시다.
밤새 갑자기 지지 철회한다는 글이 폭증하고 이때다 싶어서 이간질하네 흡...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갑니다.
음...........그럼 남자들은 대를위해 희생해야하는거네요? 제가 비약이 심한건가요? 언제까지 희생해야하나요?
요약하자면 일단 뽑고 생각하자네요ㅋㅋㅋㅋㅋㅋ
대변인이란 사람이 벌써 당선전부터
지지율에 변화가없니 하는 마당에
당선되면 신경이나 쓸까요?
맘에안들어도 뽑는다면
그런 발언이 당선에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줬지
나쁜영향을 주진 않았을거라 볼거같은데요
결국 국민은 표로 이야기하는수밖엔 없습니다.
"맘에 안들지만 뽑아줄테니 고쳐!"라고 편지를 보내거나
항의 시위를 하거나 전화 한통 하는것보다
투표지 한장의 파워가 정치인에겐 더 무서울것입니다.
정치인을 못믿냐구요? 네,못믿어요
달님 할아버지가 와도 정치인은 못믿는게 당연합니다.
"달님이 알아서 다 해주실거야"라는 마인드는
굉장히 바보같은겁니다
차라리.. 무효표 지지철회 존중한다고 하고
정권교체후 여성할당제로 상처입은 분들도
포용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는데
함께하겠습니다. 라고만 했어도 지금처럼
오유가 군게 vs 시게 느낌으로 양분되지는 않았을텐데
지금 중요한게 뭐야 우선은 바꾸고 싸우던지 지랄들을 하란 말이야 아직 문재인 당선 않됐어 제바알 ~~~
사람들 지난글 보기 봐바라
분탕러들이 이때다 싶어 나서는게 보인다
활동은 많이 했지만 일베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이때다 싶어 출동함
뽑고 생각하자는게 더 웃깁니다 박사모랑 다를게뭘까요.
다양한의견이 나와야 건강한사회 아닌가요? 잘못된걸 지적하는데 세력운운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0년만에 돌아온 기회인데 일단 정권 교체하고 디테일은 조율해야지요. 자칫하다간 조율의 기회마져도 박탈 당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살떨립니다. 정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선거는 최악을 피하는 것이라고 누가 얘기하더군요. 지금은 최선의 선택지가 있는데 고민할게 있나요? 100퍼 만족할 후보는 죽을때까지 안나올겁니다.
참나 찍지마라 찍지마. 대통령 누가 되든 되겠지. 지금 고작 저 공약으로 피해입을 상황이면 다른 사람 대통령되면 피해 덜입겠나? 더 입겠지. 머리가 나쁘면 주제라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