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보관 문제입니다.(선거날 나이트나 갈겁니다.)

여느때와 같이 ㅇ동 몇편 보다가 손으로 해결하고나니 현타가 와서 글좀 싸질러 봅니다.
뭐 사실 전 투표에는 별로 관심 없습니다.
이번투표에도 전날이나 당일날 걍 나이트나 갈겁니다.
2007년도 그랬고, 2012년도 그랬습니다.
(2007년에는 홈런 근처까지 갔다가, 모텔주인이 자주오시네요라고 말거는 바람에 개새된 뼈아픈 역사가 있네요..;;)
공인인증서 비번 5번 틀려서 재발급받는걸로 귀찮아서 자살충동느끼는데 투표라니요;;ㅠㅠ
진짜 귀찮아서 미쳐버리겠습니다.
그래도 글싸지르는건 재밌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문재인후보를 지지합니다.
문재인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 몇자 글싸질러 봅니다.
여러분 이웃집에 누군가 삽니다. 그런데 좀 시끄럽네요.
니네 집은 나의 "주적"이야 새끼들아, 조용히해 말했습니다.
그소리를 듣던 이웃집이 말합니다. 내가 너의 주적이라고??
나를 죽이겠다는 소리인가?
그래서 이웃집은 안죽을려고 비싼돈 들여서 집에 샷건을 하나 장만해서 총질 연습을 합니다.
이 총질연습을 들은 당신은 마찬 가지로 죽기 싫어서 이번에는 샷건은 물론이요, 기관총도 하나 장만합니다.
이쯤 되니 자칫하면 서로 죽을 수도 있으니 서로 쉽게 건들지는 못하지만, 확실한건 분명 제거해야할 대상인건 분명해 집니다.
서로 신무기를 구매하고 그걸 확인할때마다 서로 질수 없어서 무기사는데 돈을 다쓰고, 언제 상대방이 공격해올지 몰라서 밤마다 떨며서 잡니다.
무기구매하느라 돈 다써서, 매일 라면만 먹고 살다보니 영양실조도 찾아 옵니다.
이게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아니면 상대를 이길만큼의 무기를 구매하되, 왠만하면 화해하고, 필요이상으로 무기사는데 돈 안쓰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발뻗고 자는게 편할까요?
손자병법에도 나옵니다. 전쟁만 신경써서는 국가가 파탄난다고..
강대강으로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습니다.
문재인후보가 국방비를 줄이자고 했나요? 군대를 없애자고 했나요?
북한과 화해하여, 지금의 일본이나 중국정도의 관계가 유지된다면 우리가 얻을껀 어떻게 될까요?
북한을 주적이라고 보시는분들, 우리가 전쟁을 불사하고 북한에 쳐들어 갈겁니까?
어차피 전쟁이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입니다. 계속 마주대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바뀌는것이 있습니다.
북한을 주적으로 보는 정권에서 도발이 많았을까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도발이 많았을까요?
우리가 오늘만 살고 죽을게 아니라면, 정말 심도있게 이부분을 이해하신다면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나라를 100년후 200년후를 생각한다면요.
다시 한번 설명 드리자면,
일본한테 주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중국한테 주적이라고 표현한다면?
당연히 군사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한국을 초토화시키기위해 뭔가를 하지 않을까요?
전쟁나면 책임도 안지고 해외로 튈 양반들이 주적주적해대는 꼬라지가 참 웃깁니다.
정말 국민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쉽게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신이 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지 않아 전쟁을 나가야 한다면 이게 옳은 선택입니까?
전 오히려 문재인후보의 안보관이 더 투철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이건 논외의 이야기지만;;
또한 북한이 정말 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적이라고 이야기 안했어야 맞습니다.
주적소리를 들은 북한또한 가만있겠습니까? 남한이 우리랑 전쟁하자는구나 생각하겠죠?
진짜로 상대를 죽이고자 한다면, 그냥 공격적인 대상으로 비추어지지 않고, 경계가 풀렸을때 제압하는게 순서입니다.
모든 싸움의 상식이고, 손자병법에도 나오는 논리입니다.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적을 공격한다"
정말 주적이라고 생각했더라도, 공식석상에서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정말 생각이 짧은거 같습니다.
"저는 정말 문재인후보의 행동이 과연 지도자답고 책임감있는 정확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지도 않을 발언/공약이나 내세우는 후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북한 주적이라고 하면 문재인후보에게 표 많이 쏠릴겁니다.
문재인 후보라고 이걸 모르겠습니까?
이말인즉 문재인 후보는 정말 책임질 말만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국민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을 생각이 아니라면,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적이라고 표현한 뒤의 북한 행동은 누가 책임질껀가요?
상대를 자극하여 시비를 거는것과 국방력을 더 키우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국방비를 줄이자고 말했나요?
생각이 있으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진짜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이상 주적이라는 표현은 나올 수 없는 발상입니다.
이명박도 박근혜도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진 않았습니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는건 국민의 목숨을 눈꼽만큼도 생각 안하는 발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전쟁나면 해외로 튈꺼거든요.
힘의 논리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 보다면 주적주적해대지는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