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튜브로 공룡다큐를 봤는데요...
이상한곳에 나있는 이상한 뿔이나
이상한곳에 나있는 이상한 등껍질이나
왠지 멋을 추구하는것같은 독특한 형태들
진화론 학자들이 처음엔 다 생존률이 높으니 그 특이한 외형의 기능에 대해서 연구했지만
진화가 반드시 기능에만 치중하는건 아니라고...
자손을 남길때 배우자의 외형을 가장 많이 보기때문에
아무 쓰잘데기 없어도 멋있으면 자손을 남겼고
그 결과 외모 위주로 공룡이 진화했다고 하네요 ㅠㅠ
트리케라톱스같은애들 앞에 뿔달렸다고해서 그쪽으로 공격하면 머리 위로 쓰러지기때문에 실제 효용성은 별로였다고....
결론
연애를 하려면 잘생겨야 한다...
그냥 큰 치킨 헤헤
인간도 잘생긴 외모로 짝짓기할껀 분명할태니
지금것 잘생긴 유전자만 모은게 현세대 사람들일껀데.
저도 한 1만년쯤 전으로가면 미남일꺼에요.
생존경쟁에 유리한 형질이 선택되는 것도 자연선택이지만, 생식에 유리한 형질이 선택되는 것도 있답니다. ㅎㅎ 성 선택이라는..
다만 성 선택에 유리한 형질이 생존에 불리할 수 있는데, 이 불리한 정도를 능가해서 자손번식에 도움이 된다면 후대로 남겨지는 거죠.
특히 새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알록달록한 색들은
오히려 천적에게 들키기 쉬워서 생존에 어렵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런 화려함을 가지고도 생존했다는 것이
강한 생존력을 의미할 수는 있죠
https://ko.wikipedia.org/wiki/%EC%84%B1%EC%84%A0%ED%83%9D
다윈 종의 기원부터 이미 제시된 것.
조류 공룡 만세~ 치느님 만세~
인생관이나 도덕의 기준을 자연선택으로 잡으면 우생학이나 다를바없죠
성 선택의 원리.
가장 쉬운 예는 수컷공작새의 허리깃털이 엄청 화려한데, 이건 기능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천적의 눈길만 끌고 움직임도 느려지고 먹잇감만 되기 쉬움. 그런데 화려한 깃털을 가진 수컷공작새일수록 암컷의 선택을 받아 짝짓기를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번식의 가능성이 올라감.
진화는 강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진 생명에 유리한게 아니라
번식 많이 하는 놈이 장땡입니다.
공작의 꼬리깃처럼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실용적인 면에선 쓸모가 없지만, 어쨌든 이성을 유혹하여 자손을 남기는데에는 도움이 되는...
그냥 지구상의 생물은 모두 외모지상주의라니 ㅋㅋㅋ
흥미롭내요.
이렇게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나는 이렇게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잘 살아남아있다. 나는 화려하면서도 강한 개체이다."
라고 암컷에게 어필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차피 약하면서 화려한 녀석이야 금방 잡혀먹을 것이고....똑같이 강한 개체가 둘 있다면 그중에 천적의 눈에 더 뛰어도 여전히 살아남아있는 개체가 유전적으로 더 강하다고 판단된게 아닐까라고 어줍잖은 의견을 내놓습니다.
탈모는 왜 유전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