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아버지께서 냥줍해오셨어요
아버지가 술 얼큰하게 한잔 하시고 집에 오는길에 옆에 자꾸 뭐가 걸리적거리더래요 그래서 보니까 아깽이가 아부지를 졸졸 따라왔다고하네요
절루가!니 갈길가! 라고 해도 집까지 따라와서 결국 집안에까지 데꼬 왔다고해요
그런데 저희집이 반려동물은 키워본적이 없는집이라 동물에 대한 도구나 사료같은것들은 하나도 없어서 큰일이네요 ㅠㅠ
부랴부랴 편의점가서 동물 간식을 사와서 먹이긴했는데 강아지 간식이더라구요 시저라고 되어있던데 고양이한테 먹여도 되는건가요?
아침까지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어야할가같은데 사람이 먹는 음식중이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또 뭘 사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각나는곳이 오유 동물갤밖에 생각이 나지않네요 ㅠ 도움 부탁드립니다ㅠㅠ
날밝는대로 동물병원 가셔서 수의사쌤께 직접 물어보세요 ㅎㅎ 길냥이 주웠다고 하시면 기본검진이랑 접종이랑 해주실거에요
필요한것은 사료, 사료그릇, 물그릇, 화장실, 모래, 스크래쳐 정도구요 (그외 간식이나장난감은천천히..)
일단은 참치캔이나 멸치있으면 좀 데쳐서 식혀줘보세요 우유주지마시구요 그냥 물주세요
박스에 신문지를 잘게 잘라서(파쇄기처럼길게) 넣어주면 임시화장실로 쓸수있어요
닭가슴살 삶아줘도 되고 북어있음 북어 삶아서 줘도 되요.
화장실은 애초에 살때 좀 큰거 사시는게 나중에 또 안사요 ㅋ
화장실 모래는 벤토나이트를 가장 좋아하고 너무 싼 모래는 먼지가 많이 날려서 냥이 결막염같은게 올수도 있어요. 적당한 선에서 구입하시구 병원 가시거든 구충도 꼭 하시구요.
응가에서 간혹 죽거나 산 기생충 나오는 경우도 있다하니; 그것도 좀 지켜보세용.
냥이가 똥꼬발랄한게 엄청 귀엽네요~~~
독립하면서 따라나선 모냥이군요..
으악 완전 아긔아긔해 ㅠㅠ
부농코 ㅠㅠ
야옹이랑 행복하세요~!!
화장실은 반듯이 뚜껑달린걸루 사세요.다튐.인터넷으로 사면 싸니까 인터넷으로 일괄주문하시고용.일단 사료.화장실.모래만 있으면 알아서 잘큽니당 ㅎ
정말 똘망똘망하게 생겼네요^^
아버지도 귀여우시고 아깽이도 귀여워요 ㅠㅠ
꼬리 봐ㅠㅠ엉엉
위엣분들이 다 써주셨지만 좀 자세하게 남겨보자면
급하게 하실거는 병원에서 검진, 구충, 접종이구요.
큰 마트나 병원 내에서 모래, 사료구입(사실 마트보단 병원에서 구입추천, 마트껀 넘 안좋은게 많아요.)정도..?
모래는 작은용량 사셔서 급조로 작은 박스에 넣어주셔도 될듯요. 깊이가 대략 5센치는 되게 깔아주세요.얇으면 화장실로 인식 안할지도 몰라요.
다음으로 인터넷구입으로
그릇은 도기나 스텐추천하구요. 도기가 더 좋아요.
화장실도 인터넷이 더 저렴하니 배송되는 하루 이틀은 걍 박스에 모래추천. 모래도 한두봉정도 쟁여둬야하니 같이 구입하심 좋구요. 애기라 10리터만 구입해도 꽤 쓸거 같네요.
모래삽 포함안되어있음 같이 구매하시공
스크레처랑 놀아줄 천원 천오백원하는 장난감(오뎅꼬치)정도?면 당분간 괜찮으실거 같아요. 손으로 놀아주면 버릇도 나빠지고 손이 마이 아파~
파, 양파같은 백합류(알)뿌리식물는 냥이에게 치명적이니 조심해주시고
포도, 초콜렛등도 안먹게 주의해주세용~
급하게는 이 정도고 앞으로 천천히 집사님 준비하심될것같습니다!
세상에 꼬리 바짝 세운것 봐 ㅋㅋㅋ
아버님이 귀한 생명 거두셨네요..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일단 밖에서 살던 아이니 구충 꼭 해주셔야해요
빠방~~ 축하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