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 관련해서 여러 커뮤니티 반응들을 보고 있는데, 역시나 색깔론 불지펴보려는 사람들이 잔뜩 있습니다.
하지만 색깔론 불지펴보려는 사람들보다 더 문제인 것은,
'문재인이 대응을 잘못했다, 이것 때문에 표 날라가면 어쩌냐' 라고 스스로 불안해하는 지지자들이라고 봅니다.
문재인에게 색깔론 걸린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회고록 문제, 북한 먼저 가겠다 문제 등 이미 수차례 비슷한 일을 겪어 왔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대부분이 문재인의 기본적인 북한 대응 노선이 강경 일변도가 아닌 것은 알고 있습니다.
'왜 자꾸 빌미를 주느냐, 지지자들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문재인이나 캠프에서 뭘 대단히 잘못해서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보면서 느끼는 점은 문재인이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저쪽에서 색깔론 거리를 만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북한을 주적으로 부르느냐 부르지 않느냐'의 문제로 마음을 돌리는 지지자보다,
'문재인이나 그 캠프가 대응을 잘못한다' 프레임에 걸려서 스스로 불안해하고 낙담하고 후보와 캠프를 비난하는 지지자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들부터 이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자꾸 온라인상에서 '문재인 대응이 왜 저러냐'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라이트 지지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라면, 문재인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문재인의 대북정책이 이런 말장난 하나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프레임에 걸려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 표를 잃는 길로 보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문재인 후보와 그 캠프를 믿어 줍시다.
문재인 지지자 중 다른 커뮤니티에서 자꾸 '문재인 답답하다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께도 이 이야기를 좀 전해 주십시오.
전적으로 공감. 주적에 대해 그보다 더 현명하게 말할 수도 없었죠. 그걸로 불안해 하시는 분들 반 이상은 목적이 의심스럽네요.
대선토론은 절대로 이론이나 토론 자체로 지지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주말경 나오는 문후보 지지율 50%돌파 뉴스에 모두 놀랄겁니다.
첨엔 아 또 색깔론 프레임인가 하고 긴장하고 봤는데
대처 잘하신거 같아요
언제는 빨갱이 공격안받았다고 벌벌떠는가 싶지만. 징~~~~하다 싶어요 에휴. 특전사 출신에 예비역장성들이 지지한다 해도 빨갱이라고 하니=_=;;;
지지자 분들도 멘탈좀 부여잡고 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한가지씩 터질때마다 패닉하시는 게 너무 보여서 안타깝고.... 글쓴님 말씀처럼 우리가 흔들리는 것을 저들이 원하는 겁니다. 우리부터가 덜덜 떨면서 논란이 커지면 어떡하지?? 다 끝난 것처럼 두려워하면 진짜 그렇게 되는 겁니다.. 우리부터 의연하고 당당하게 주장해야돼요. 문후보가 틀린 말 한 게 뭐냐고..
색깔론은 낡은 사상입니다 지지자들이 이 것 때문에 마음 바꿀일은 없습니다 무심한듯 당당하게 나가면 됩니다
어제 문재인의 주적 답변은 우문현답이라 생각합니다 나라의 대표가 적이라고 규정하면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내후보 어제 아주 잘했습니다 오늘도 힘내길 바랍니다 내후보 끝까지 믿고 지지할겁니다
후보를 믿고 자기자신을 믿으세요
유승민이 말하는 주적 + 국군통수권자는...
→ 남북 관계 긴장 고조 → 전쟁도 불사할 의지(군인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피를 묻히겠다는 의지)
...의 프레임으로 맞받았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었네요.
문재인 후보가 말한 "남북은 해결해야할 관계"가 바로 군인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진정한 국군통수권자가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게 군인(국민)이란 전쟁의 도구 외에는 생각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문빠 아무나 하는 거 아닌데 말입니다.
전 문댚이 어떻게 나오든 지지할껍니다~
그래서 마음도 편해요~
토론회때문에 지지율 떨어질일 없으니 멘탈들 다잡으세요
색깔론에 대해서는 우리야 황당무게하고 억울하지만
문재인 정치하면서부터 여태껏 십몇년동안 언론에서 주구장창 떠들던거라 보수, 중도 사람들한테는 신선하지도 않을껄요
다만 캠프에서 다음 토론 대비해서는 공약 디테일에 대해서는 다듬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략적 오모함을 말해야할 경우에도, 잘 돌려말해서 좀 더 다듬어진 말을 할수 있거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일꾼일 뿐입니다.
정치인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고,
항상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바라봐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비판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주권자의 알맞은 행동이라고 봅니다.
요즘은 부쩍 이런 류의 뎃글만 쓰게되는데,
정치인을 항상 비판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경계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저로써는
계속 이런 맹목적 신뢰가 느껴지는 글이 매우 경계되는거 같습니다.
MBGH의 끔찍한 그동안의 상황에 몇년만에 온 정권교체의 기회 놓치기 싫으신 작성자님의 기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런류의 글은 오히려 다른이들이 보기에는 빠가 까를 만든다 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되 비판적인 입장과 잘못을 지적하여 보다 바른길로 나아갈수 있게 하는것이
진정 그 후보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작성자님 우려 보다는 주적관련 언론몰이가 걱정이에요. ㅠㅠ
주요 포털 실검에 문재인 주적이 메인으로 오르고 뉴스 댓글마다 흑색비난이 쇄도합니다. 왠만하면 포털에 댓글 안다는데 욱해서 댓글 달았다가 북한에서 온 티 내지말라고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이 단어 하나로 엄청 물어뜯겠죠.
아 진짜 종북프레임 앞에서 그들에게 앞뒤란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히 소극적 태극기부대 겁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북한이란 단어에 발작부터 하는 사람들이요.
포털 무시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가만히 상대하지 않는 방법 말고 똑똑히 대응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성격이 욱해서 역효과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