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질문할 때부터 그렇다 아니다에 대한 공격 패턴은 다 준비돼 있었을 겁니다.
주적이 맞다고 대답하면
주적에게 왜 많은 돈을 줬냐, 왜 주적과 개성공단 협력을 하려 하느냐 ,
그렇다면 앞으로는 햇볕정책을 포기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느냐 별에별 공격이 다 들어왔을 겁니다.
이건 기존의 평화와 대화를 추구하는 기본 정책과 기조를 모두 부정하게 되는 대답이 되기 때문에
오늘 문후보님의 대응은 아주 원론적이고 모범적인 대답을 잘 하신 것이라 봅니다.
동감
그렇죠.저걸 노린겁니다.주적이랑 뭔 개성공단을 하냐면서 깠겠죠.
당연하죠
함정파놓고 기다리는걸 문재인이 왜 몰랐겠습니까.
그자리에서 할 발언 거기다 대선 토론회에서 나올 질문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이건 문후보가 대답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한 홍준표가 욕먹어야할 상황입니다
맞아요 주적인데 사드 찬성 왜안하냐. 북한과 대화 왜하냐. 이렇게 나오면 민주당 정체성도 없어지고 더 먹잇감이 됩니다. 문재인이 끝까지 버텨줘서 유승민이 약올랐을거에요.
외교 배우신분들은 알듯 전략적 모호성!
저도 이건 문후보의 1승이라 생각함.
동감.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민족적인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주적논리는 장차 북한을 통일의 대상인 한 민족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주적의 설정은 남북한의 관계를 악화 시켜, '전쟁의 트라우마'가 있는 세대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하고 이에 기생하려는 '적폐 세력'들의 생존수단이 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이를 바탕으로 연명해왔기에 진짜 보수가 아닌 겁니다.
듣고보니 이걸 노린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