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30대 아이 엄마는 청각 장애 3급인 정모(32)씨가 건네는 물컵을 받지 않고 머뭇거렸다. 정씨 가슴팍에 달려 있는 장애인 배지를 보고 당혹스럽다는 눈치였다. 이 엄마는 결국 정씨 옆에 있던 비장애인 직원에게 "아이가 마실건데 물 좀 새로 떠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장애가 전염병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내 서비스를 거부하는 모습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청각 장애 2급인 바리스타 김모(33)씨가 다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도 한 매장에서 손님을 등지고 음료를 만들던 김씨에게 술에 취한 50대 남성 고객이 "내 말을 자꾸 무시한다"며 뜨거운 커피가 담긴 잔을 던진 것이다. 다행히 음료 잔이 빗나가 화상(火傷)을 입지는 않았지만 김씨는 한동안 주저앉아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몸동작이 부자연스럽다고 서비스를 거부하는 손님도 있다. 지난 1월 뇌병변장애 6급인 이모(32)씨는 손님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치우려다가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다. 걸을 때 오른쪽 다리를 조금 끄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였다. 이씨는 "대다수 좋은 고객들을 상대하며 희망을 얻다가도 간혹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강한 분들을 만나면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16년 발표한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작년 장애인 고용 인구는 88만90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36.1%에 그쳤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업무에 익숙해지는 첫 3개월만 잘 버티면 누구보다 일을 성실하게 한다"며 "편견에 상처받고 일을 그만두는 직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직원의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이 늘어나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부산의 한 매장에서 일하는 지적 장애 3급 김모(23)씨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기피하던 손님이 최근 내가 만든 음료를 마시고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며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편견이 사라진 빈자리에 조금씩 희망이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방송 WWYD(what would you do)를 보면 저런 상황을 연출해 놓고 그 반응을 봅니다. 거의 모두가 그런 비상식적 행동에 대해 항의하며, 망신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쉽지 않더라도..
기계가 타주는 커피도 마시면서 바리스타가 장애인이든 아니든 그게 무슨 상관이래요?
자기가 추출하면 이상한 구정물 나올 거면서 ㅋㅋㅋ
정말 세상엔 상상조차 못할 미친 사람들이 많군요 ;
장애인 바리스타든 일반인 바리스타든 맛만 좋으면 그만
양심장애인 주제에 왜 함부로 판단하고 그러는지... .
참 우리나라에 지랄병 걸린 환자들이 많아요
저분들은 몸이 불편하신분들
진상고객은 정신이 불편하신분들
아 열받네
저런 데 편견을 갖고 지롤(...)하시는 분들이 진짜로 아픈 분들인 거죠ㅡㅡ....
본인들은 정신장애이면서 머라고하네..
미개하다 어떻게 저딴생각은...
근데 뱃지는 왜 하는 거죠?
결과만 보고 부정적으로 장애인을 대우하는 사람들만 탓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때부터 계속 RCY활동을 하며, 장애시설에 종종 다녔는데,
저도 첨에 장애인을 봤을때는 좀 무섭고, 두렵고, 부끄럽지만 혹시 병이 옮지않을까 걱정도 많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후, 몇번의 만남을 통해 그들도 저와 다르지 않는, 저랑 조금 틀린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은 장애인들을 접할수 있는 교육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을 만나고, 접하고, 이야기하고 같이 있다보면, 장애인들도 정상인과 틀리지 않는, 정상인들과는 조금다른, 조금 특별한 사람일 뿐이라는것을 알게됩니다.
장애는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걷기 힘들어지고 잘 안들리고 하잖아요. 재수 없으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거구요.
나도 불편해 질 수 있다 생각하면 도저히 저럴 수는 없을텐데 참 씁쓸하네요.
장애인 바리스타분 뵐 일이 생기면 일부러라도 응원해드려야겠어요.
장애인을 보는 순간 찡그리고 정색하는 자기 얼굴을 카피해서 보여주고 싶네요. 세상 어떤 존재보다 더럽고 주잡할 겁니다.
미1친1놈들은 여전히 많네요
오히려 일반 아르바이트생이 내린 커피보다 장애인 분들이 내린 커피가 더 맛있는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커피 내리는 감각이 일반인들보다 더 좋으신 분들이 많아요.
진짜 더 열심히 만들어주셨으면 만들어 주셨지 못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이 있는걸 보면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응원합니다♥
패스트푸드점 갔는데 친구가 저런 얘길 해서 충격이었어요
그 친구 말로는 주변에서 다들 그렇다네요
장애가 뭔상관이야 난 맛만 있으면 고양이가 내린 커피도 먹겠는데요
미개하다 진짜...
의외네요. 차별하는 쪽이 오히려 부끄러운일이고 제 주변에도 누구 하나 실제론 안그럴것같은데...
패스트푸드점 알바하는데 장애인사원이 있는데 일 잘하심 (이제9년차심) 투정부리고 장난부리시는데 분위기메이커이심. 멋짐
못배워 처먹어은X들이 참 많네요
히틀러가 유태인만 죽인게 아닙니다.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들도 아리아인(독일인)의 혈통을 흐린다는 이유로 같이 죽였어요.
인종차별 그 이상의 차별을 국가차원에서 자행하게끔 한 인물이라 더 끔찍한 겁니다.
지금 달력을 보니 오늘이 곡우이자 장애인의 날이네요.
역지사지의 맘으로 생각하고 배려했으면 하는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