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신뢰의 일뽕 기업

龍頭蛇尾 ! ! !

이젠 그냥 뽕만 빨기로 했나봐

뽕이라긴 보단 재들 입장에선 훨씬 유명한 문화잖아

깃발!

뒤에 깃발

근데 저 깃발 폭풍도 합성이냐?

아니. 실제 디아블로 III에서 착용가능한 깃발이야
시공의 폭풍 관련 이벤트로 얻을 수 있어

김치워리어는 그거 문화가 나쁜게 아니라 예산 꽁쳐먹은 거잖아
우리에게도 멋진 문화가 분명 있어

솔직히 닌자나 사무라이 그게 진짜 지금 서양에서보는 거처럼 멋진놈들이 아니였잖아
그쪽이 자기네 문화를 멋지게 포장을 잘한거지, 우리는 그걸 존나게 못한거고

우리도 포장했어! 김치 워리어!

갓-김치 워리어 멋지지

있으면 뭐함 남들이 알긴함? 자국민도 모르는데

우린 포장을 못 했지
좀만 어필하려고 만들어보려면 서브컨텐츠 매니아들조차 고증 운운하면서 발끈하는 선비님들 투성인데

일본은 그걸 잘했고 우리나란 그걸 못했지. 김치워리어.....

쓰레기봉투로 포장했나보다 김치워리어는..

야들아 우리가 존나게 못한게 아냐. 할수가 없던거지. 저런거 다 근대에 포장해야하는데 우린 망했잖아. 문화는 커녕 살아남은게 다행임.
하려면 돈좀 만진 우리세대가 해야하는거임. 뿅뿅같은 양극화가 또 기반을 파괴시키고있지만

닌자의 실체는 밀정이었지 그저 편지같은거 몰래 배달하는놈들 말그대로 잡일하는데 비밀리에 하는놈들 이었음
지금의 닌자처럼 막 인술 익히고 그런게 아니라 .. 진짜 포장을 기가막히게 해놔서 닌자가 무슨 동양의 암살자 같은 느낌이 돼부렀어

이것도 정말 좋고말고. 암
나도 이런거 좋아해

+ 일본 무인에게서 느낄 수 없는 묵직함

얘넨 서양인들한테 너무 익숙해서 그럴걸?
일뽕은 오리엔탈리즘처럼 신비하고 이국적인 맛으로 빠는거일듯

동양인이 서양갑주 빠는거나 서양에서 일뽕들이키는거나 거기서 거기지 뭐

당연하긴 하지
근데 여태껏 일본 문화적 요소를 많이 집어넣었단 말이지

일본 이미지 메이킹이 쩌는거니 뭐

히오스 일본 서비스 하긴 하냐 일본 사람 한번도 못 본듯

디바 있잖어

게임마다 꾸준히 한국인 내지 한국계 캐릭터, 한국 관련 아이템, 한복 스킨...이것저것 내고 있는데 이건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벼.

디아3에는 우리나라에서 따온 보석도 있어
미리내라던가 신속의 곡옥같은거

블자는 진작부터 우리나라 신경써줬음.
일단 워3부터 한국요소가 많음. 코리아맵도 서비스로 넣어주고, 게임내적으로는 타우렌이 들고다니는 무기, 인듀런스 오라 아이템 등 워3에 한해서는 한국오마쥬는 일본에 못지 않게 해줌. 문제는 그걸 한국사람이 캐치 못해 개발자가 아쉬워했음.(김창선해설이 말했엉)
그리고 디바가 있는한 한국맵이 언젠가는 나올거고, 히오스에서 한복리리까지 나름 잘해줌. 라이엇도 잘하지만, 이부분에서는 블자도 잘함.

그래도 쪽바리들 짝사랑은 블자가 최고

곡옥은 중 한 일 다 나오는놈이라 우리나라라고 하기엔 애매함

화포 덕후답게 화차,거북선,천자총통

아쉬운 것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블리자드 게임에 보이는 충성도와 열정에 비해 블리자드가 게임 내 제공하는 컨텐츠적 요소로서의 팬심 보답이 시원찮다는 것이죠.
뭐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단순히 일본 문화 요소가 많다고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봅니다. 여러가지로 아쉽긴 하지만요.

응. 나도 일부러 과장해서 적은 거였어
그냥 일뽕이라고 놀리고 싶어서 말야

디아블로 시리즈는 와패니즘 요소가 확실히 타 ip에 비해선 적긴하지

3에선 보석도 있음

그리고 닌자같은거는 일본 노리고 만든게 아니라 코큰놈들이 닌자만 있으면 돈 많이 내니까 그런거 비슷한거는 많이 내는듯

ㅇㄱㄹㅇ

ㅇㅇ. 일뽕 빨아도 큰 상관은 없는데 위아부(위안부 얘기 아님) 급으로 타락하면 안 됨.

Wee A Boo

그거 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블자꺼 사줬는데 컨텐츠 제공이 상대적으로 별로고 일본은 블자가 계속 도전했는데 판매량도 별로 안나오는데 컨텐츠 제공 많이 해주니까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거겠죠.

스타1과 디아2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워3부터 한국시장에 주목하면서 미국, 유럽에 이어 리그도 계속 승인해주고 와우부터는 아예 지사를 설립해서 전면적인 로컬라이징과 서비스를 하고있음. 와우때 블코 설립되면서 전세계에 블리자드 지사가 미국, 유럽에 2개 총
3개밖에 없던 시절임.. 여전히 일본은 유통사랑 계약해서 띠엄띠엄 파는 수준이고
저건 컨텐츠 제공이 아니라 그냥 제작자들의 '취향' 이라고 봐야됨.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와패니즘이라는 서양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양 문화인것뿐.. 판다 나오고 몽크나 수도사가 쿵푸 잘할거같은 이미지나 북유럽 신화 갖다 쓰는것도 다 게임 제작에 필요한 영감이고 취향인것.

그러니까 한국 관련 컨텐츠 제공은 일종의 팬 서비스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게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저런 글로 나온거죠.

일본 관련 컨텐츠가 일본 유저들을 위해 제공하는 것인가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일본풍을 좋아하는 게 일본 유저들일지 서구 유저들일지.

일본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줘서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기 보다는 블자가 제공하는 한국 컨텐츠가 한국 유저들이 블자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에 비해 적다고 생각되니 결국 가장 비교하기 쉬운 옆나라 일본과 비교하며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절대적인 컨텐츠 량이 좀 아쉬울 사람들이 있겠죠.

잦은 침략 때문에 문화가 발전할 수 없다면 중국이나 유럽 문화는 존재할 수가 없지.
애초에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글로벌에 들어선 역사가 별로 길지 않음. 한국전쟁 후에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급했는데 포장할 시간이 어디 있었겠어.

까놓고 말해서 지금 한국인이 전세계 게임 유저에게 확실한 인상 심어준건 이스포츠강국 프로게이머 정도? 위대한 게이머 top10 뽑으면 한국인만 4명이니 말 다한거지만. 그래서 디바가 나오기도 했고요.

정말로. e스포츠 프로게이머, 여자 아이돌처럼 현대의 '한국적 요소'로 똘똘 뭉친 캐릭터죠. 그리고 이걸 만든 게 블리자드인데 한국에 소홀하단 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음ㅡㅡ;

그래도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한조 정도는 한국 캐릭터로 내줘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오히려 여태껏 한국 유저들의 블자 사랑에 비해서 디바 하나로는 좀 아쉽지 않나 싶네요. 이런 글들도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홍콩영화랑 소림사 때문에 중국풍 좋아하고
닌자랑 사무라이 같은거 때문에 일본풍 좋아하고
한국은..... 저 블리자드 컨셉에 맞는게 별로 없는듯...

조선->한국 연결고리에 일제강점기랑 한국전쟁이니 이건 뭐 이쪽이 원해서 일으킨것도 아니니까요.

불행한 부분이지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무엇을 한국적이라고 할 것인가?' 라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찰이 부족한거 같아요.

우리는 어땠는가를 돌아보는것도 웃긴게 한국 전쟁나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문화타령해봤자 무슨 소용이겠음? 독재자랑 싸우기도 바쁜데 말이야.

내가 설명이 부족했는데 21세기 이후의 한류를 밀어주는 분위기 속에서 그것을 주도하는 정부나 지자체, 단체에서 너무 제한된 주제에 집착하고 있거나 헛다리짚기, 비리와 한탕주의로 점철된 부분 말이야, 요런 부분이 안타깝다는 게지.

중국 도사옷입히고 센세 거리는거 보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