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렌트카로 운전해보고 느낀점

이번에 3박 4일로 렌트카 여행을 도쿄에서 해보았습니다.
첫날은 도요타 코롤라 나머지는 마크x로.
여하튼 우리나라랑 다르다는 걸 느꼇습니다.
1. 역시나 도심지에 차가 별로 없습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진짜 차가 없습니다.
저녁 10 시만 되어도 도심지 대부분이 평상시 송도 수준이라고 볼 정도로 없습니다.
평일 낮엔 분당 수준 정도?
우리나라 특유의 특정장소나 출퇴근 시간 가다서다 식의 서행은 거의 없었네요.
2. 대부분 소형차 아니면 봉고차
레이, 모닝 같은 차가 대부분이고, 나머지가 봉고차, 그리고 10 %가 그랜저 같은 류의 승용차
그리고 가끔 벤츠, bmw 같은 차. 아우디조차도 거의 없더군요.
진짜 놀란게 보통의 소나타 그랜저류의 승용차조차도 드물다는게;;
골목이 좁아서인지, 차고지 확보가 어려워서인지 일본은 경차가 대부분이였습니다.
3. 우회전은 알아서.(우리나라로 치면 좌회전)
우회전 신호가 따로 없는 곳이 많습니다. 직진 신호일 때, 알아서 맞은편에서 차가 드물게
올때 우회전 해야 하는데, 더 가관인건 우회전 해도 우회전 부근 횡당보도가 꼭 파란불이야
2 차로 횡단보도 길 건너는 사람들을 뚫고 가야한다는거. 우리나라에선 쌍욕 먹을 만한게
당연시되더군요. 맞은편 직진에서 오는 차를 뚫고 2 차로 횡단보도 파란불 행인을 지나서
가야 우회전이 가능합니다.(이 우회전이 우리나라로 치면 좌회전가는 격)
4. 기름값은 더 싸다. 디젤 1000 원, 휘발유 1200 원 수준으로 싼곳이 꽤 되더군요.
5. 무인 주차장이 대부분. 주차하면 몇 분안에 앞, 뒤바퀴 중간에 휠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돈을 내면 내려가는 식의 무인주차장이 99 %.
6. 우리나라로 치면 우회전, 일본에선 좌회전의 경우, 보통 우리나라는 신호 상관없이 가는데
일본은 무조건 파란불일 경우만 가능.
7. 경적 울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간혹 외제차 차주들이 늦게 간다고 빵빵.
8. 지방도로로 가는 경우, 왕복 2 차선이라, 차는 적음에도 좀 답답하게 가는 경우도.
차가 적은 건 좋지만, 답답할 정도로 좁은 도로도 많아서 속도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차하다가 뒷범퍼 살짝, 왼쪽 백미러 긁었는데,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여하튼 의외로 차가 너무 안 막혀서 도쿄와 외곽 드라이브가 굉장히 쾌적했습니다.
다음엔 오사카로 가볼까 하는데. 나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발 한국도 차고지 등록제 좀 시행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상상이상으로 차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