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이 고양이를 기르자고 원성이 자자합니다..
걱정은 저는 털날리고 이런게 정말 싫습니다
아이 정서 안정에 애완동물들이 좋다길래 아빠의 막연한 아들사랑에..
고려해 보겠다고는 했는데요...
그냥 돈주고 딱 데려오는게 나을지..
보호소에 있는 애들이랑 봉사활동 다니면서 그중에 친해진 친구들중 한마리 데려올지..
뭐 이런 엄청 막연한 상황이네요...
오늘 분양하는 곳에 다녀왔는데 스코티쉬폴드는 얌전하고 뱅갈은 고양이계의 비글이라며
어떤 품종을 선택할지 부터 난관입니다...
고양이 기르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요?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아놔 90%는 지금 길르는 분위기 입니다..
고양이 키우면 이런이런게 힘들어요 부분도 꼭 말씀부탁드려요
그런것도 가능한지 아들이랑 약속하고 기를예정이에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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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로 시작해서 털로 끝난다는 냥이...
ㅠㅠ 우어....ㅠㅠ 진짜 혼자 나가서 살고 싶네요...
분양도 좋지만...
보호소에서 친해져서 입양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고양이의 행동이나 습성등을 이해하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강아지랑 고양이는 정 반대입니다...
집안에 가구나 패블릭 제품들을 망가지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런걸 모두 감안하실수 있다면...
그때 입양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싫어요.. 다 긁어놓을거 같아서... 아내와 아들이 성화라.. 진짜 난감합니다
털문제 없는 종이 하나 있기는 하죠
스핑크스 고양이....
스핑크스... 나름 귀엽죠 ㅎㄷㄷ
그 친구는 좀 무섭드라고요 ㅎㅎ
ㄷㄷㄷ 저는 좀.. 뭐랄까.. 무서워요 ㅎㅎ
털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뿜습니다.
친구녀석이 2마리 기르는데 이건 뭐 털이 뭉쳐서 날아다니는게 보이는수준;
옷은 검은계통은 아주 사지를 안더군요...
그니까요.. 가끔 길냥이가 제 차위에 올라앉았다가 가도 털이 지붕에... 수북.... 하.....
친구 고양이 10일간 맡아봤는데 털이 마구 뿜어져나오더라요. ㅎㅎㅎ
마루바닥도 고양이 뛰어다니더니 발톱자국 잔뜩 남구요 ㅎㅎㅎ
아오... 진짜 쌍수를 들고 반대해야겠네요...
어떤 종을 입양하는가는 개인의 판단이지만 전 길냥이들 입양을 추천해봅니다. 제가 9냥1멍 모시고 사는데 길에서 데려온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애교넘치고 사랑도 많은 녀석들입니다.
요즘 입양을 기다리는 아깨이들 참 많습니다. 네이버 고양이라소 다행이다 카페나 다음의 냥이네 카페, 페북의 길고양이친구들이란 그룹 살펴보시면 입양공고 참 많이 올라옵니다.
국내 품종묘들은 현실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새끼낳는 기계로 다뤄지며 분양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특이하고 이쁜 아이들을 선호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가급적 분양받으시는 품종묘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어미와 자랐는지도 확인하시면 더 건강한 고양이들을 찾으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고양이를 키울때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털일겁니다. 저희집은 10분 주인님들이 뿜어내는 털이 엄청나서 작년엔 전기 건조기 징만해서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돌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여행을 갈 때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실거에요. 호텔링이나 동물병원에 맞겨야 장기 여행이 가능하죠. 전 이제 여행은 포기하규 살아요 ㅎㅎ
다행히 강아지와는 가르게 배변은 모래만 매일 치워주면 본능적으로 사용하고, 짖음이 없죠. 대신 생후 6개월 후에 발정기가 찾아오면 일주일에서 열 흘에 걸쳐 엄청나게 웁니다. 중성화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구요.
하나의 생명을 가족으로 함께하려는 결정이 쉅지 않은 문제일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이유로 쉽게 데려왔다 쉅게 버려지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입양 전에 가족들 모두 많은 대화를 통해 감내해야 할 일들을 충분히 상의하시고 입양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라는 가족과 함께하려면 많은 걸림돌들이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잘 판단하시어 좋은 가족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이불에 오줌싸고 털날리고 울고 도망가고
괜찮으면 키우셔도됩니다